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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며칠 앞두고 한국교회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종식과 생명 존엄 회복 및 출산장려, 기후위기 극복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창섭, 총무 김종생 목사)의 메시지 전문을 소개한다. 평화의 모습이 실현되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 메시지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어느 시인은 살아있는 한 모든 날이 ‘첫날'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3.12.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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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한기양 목사)와 한국교회 종전평화캠페인 본부(본부장 나핵집 목사)는 올해 정전 70년을 맞이하여,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Korea Peace Appeal Campaign) 대표단(이하 대표단)과 함께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했다.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78차 유엔 총회 1위원회(군축 및 국제안보 관련 의제를 다루는 위원회) 시기에 맞춰, 전 세계에서 3년 동안 20만 명 넘게 참여한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서명(Korea Peace Appe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3.10.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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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상황에서 근본 찾기모두 다 위기라고 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그렇다. 길거리 나가서 전도도 할 수 없고 예배도 맘대로 드릴 수 없으니 교회도, 목사도 있으나 마나한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문 닫는 것은 회사와 상점만이 아니다. 문 닫는 교회도 많고 목회를 포기한 목사들도 많다. 교인들도 떨어져 나가고 남아 있는 교인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영적 권위와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목사의 설교가 교인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으며 교회의 발언이 사회의 조롱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3.01.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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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 사실상 지도부가 여성의 NGO 활동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러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여성의 NGO 활동을 금지한 결정이 아프가니스탄월드비전의 인도적 지원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명확치 않은 상황이며, 월드비전은 그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사업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아프가니스탄월드비전 회장 아순타 찰스(Asuntha Charles)는 “아프가니스탄 현 지도부의 NGO 여성 고용 금지 결정은 명백히 아프가니스탄 국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2.12.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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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11월 3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상임대표 김승원)과 글로벌호프(대표 조용중)와 협약식을 가졌다. 본 협약식을 시작으로 한교봉은 더욱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피란민을 위해 1호를 11월 4일 폴란드 국경지역 우크라이나 난민캠프에 파견한다. 한국교회 희망 밥차는 폴란드를 시작으로 루마니아, 헝가리 난민캠프 10곳과 우크라이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2.11.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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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다른 대학들처럼, 세인트앤드류스 대학 역시 대학 건물이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말하자면, 세인트앤드류스는 도시가 대학이고 대학이 도시인 그런 곳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누구라도 도시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도보로 시내를 돌아본다 해도 크게 힘들지 않을 정도임을 알 수 있다. 스코틀랜드 최초의 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역사적인 분위기와 깔끔하게 단장한 대학 건물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세인트앤드류스 대학은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자들의 활동무대였다. 존 녹스 이전의 종교개혁자 패트릭 해밀턴은 인문학부(D
문화
김승호 교수
2022.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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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트리니티 교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단연 설교단과 스테인드글라스라 할 수 있다. 설교단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포함하여 설교단 전체는 대리석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설교단 대리석의 빈틈 사이로 강렬한 조명이 뿜어나오고 있었는데, 이는 설교자의 권위를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하는 듯 보였다. 영국의 다른 대학들처럼, 세인트앤드류스 대학 역시 대학 건물이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말하자면, 세인트앤드류스는 도시가 대학이고 대학이 도시인 그런 곳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누구라도 도시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도보로 시내
문화
김승호 교수
2022.11.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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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헌신된 크리스천 음악가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이 주신 음악적 재능으로 선한 영향력을 세상과 나누는 통로의 역할을 할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KCP) 창단 감사음악회를 6월 8일 오후 7시30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개최했다. KCP는 한국 교회 크리스천 연주자 70여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사랑의교회 헌신으로 태동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프랑스 청교도들인 위그노가 전 세계로 흩어져, 그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통해 찬란한 인류 문화를 발전시키고 융성케 한 것
문화
양승록 기자
2022.06.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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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국경과 난민 센터에서 직접 난민과 아동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조명환 회장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에 있는 최대 규모의 난민 센터인 롬엑스포에서 난민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에는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인 북부지역 시레트(Siret)를 방문해 계속해서 국경을 넘어오고 있는 난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국경 지대 근처에서 월드비전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2.04.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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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이주민 등 찾아 위로하길”▶ 통합(총회장 류영모)=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쁜 소식만이 오늘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은 오늘의 절망적인 소리들을 희망의 소리로 바꾸며, 우리의 삶을 변혁시키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가시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고 아름다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부활의 소식을 듣고 부활신앙으로 살아간 사람들은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오늘의 삶 속에서 경험하면 죽음이 생명으로, 절망이 희망으로, 질병이 치유로, 위기가 기회로 바뀔 것입니다. 이번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2.04.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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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호렙산에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꺼지지 않는 것을 보고 가까이 갔다가 하나님이 자기를 부르시는 음성을 들었다. 또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 시내산에 올랐을 때 구름과 불꽃이 그 산을 뒤덮었으며,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낮에는 구름 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다. 성막을 건립하고 난 후 그곳에 구름이 그곳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할 때에 성전 안에 구름이 가득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자신의 임재의 영광을 드러내 보이심을 ‘쉐키나
칼럼
이흥배 목사
2021.1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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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8월 26일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장기적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대응 최고단계인 ‘카테고리3’을 선포하고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월드비전은 올해 5월 식량위기 대응으로 긴급구호를 펼쳤으나 최근 아프가니스탄 정권 붕괴에 따른 인도적 위기 상황 심화에 따라 전 세계 월드비전이 다함께 모금과 지원활동을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월드비전에 따르면 현재 아프가니스탄 국민 중 1,800만여 명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고 34개주 중 27개의 주에서 급성 영양실조 비율이 위험
교계뉴스
들소리신문
2021.08.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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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익)에서는 5월 10일 온라인으로 국제실천신학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주강사로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미하엘 벨커(Michael Welker)교수가 나서며, 한동대학교 손화철 교수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박종환 교수가 참여한다. ‘코로나19, 문명의 전환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며, 참가는 유튜브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벨커 교수는 독일 신학계에서 몰트만 교수의 대를 잇는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창조와 현실’ 등 다수의 책이 번역되어 있다. 특히 과학과 신학의 대화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1.05.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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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찬아카데미(이사장 채수일)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가 공동으로 연속토론회를 지난 9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다. 주최측 대표들은 인사말을 통해 “그 어떤 공동체보다 더욱 철저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회개하고 반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위기의 시대에 교회로서 사는 새 길을 찾아야 할 뿐만 아니라, 교회 안과 밖에서 새 삶의 길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이 돼야 한다는 질문과 과제를 갖고 연속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4차로 지난해 14일 진행
기획특집
양승록 기자
2021.01.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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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1월 19일 오후 7시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https://youtu.be/P5kmPm1A1EI) 생중계로 진행한다. 한국천주교회(대주교 김희중)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산하 9개 교단으로 구성된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주관한다.202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는 1930년대 스위스의 개혁파 여성 기도 모임에서 시작된 그랑샹 수도 공동체(Communaute monastique de Grandchamp)가 준비했다. 설립 초창기부터 그리스도인의 분열이라는 아픔을 겪은 공동체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1.0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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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휴대폰이라도 밧데리를 충전(charge)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고급 승용차도 급유(給油)하지 않으면 멈춰 서게 된다. 우리도 살다 보면 힘들고 지쳐 탈진(脫盡)을 경험한다. 힘(power)이 떨어진(burn out) 기계나 사람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재충전이 필요하다. 충전된 기계가 충분한 기능을 다하고, 충전된 사람들은 활력이 넘치고, 충전된 신앙인은 믿음 가운데서 직분을 감당하게 된다. 작금(昨今)의 환경들이 신앙인들을 지치고 탈진하게 만들기 충분하기에, 우리는 영혼육의 충전이 필요하다. 신앙인
칼럼
윤형식
2020.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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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대에, 교회 구성원 역시 사회인으로서 고스란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때 각 교회들은 비대면 예배를 통해 위로와 소망을 주는 메시지로 격려하고 있으며, 각 단체들은 영상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이러한 중에 평상시에도 외로운 장애인들은 더 외롭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한국밀알선교단(이하 한국밀알)이 2020 밀알 사랑의캠프를 포기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개최, 감동을 선사했다. ‘하늘과 땅을 잇는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0.09.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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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2019년에도 성경, 신약, 단편성서와 어린이를 위한 성서, 글을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소책자 성서를 포함, 다양한 형태로 3억 1500만 부가 넘는 성서를 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전서 반포량 역시 4천만 부까지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반포되고 있는 성경전서 가운데 약 70%를 성서공회들이 보급했다는 것이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 마이클 페로(Michael Perreau) 총무는 “2019년, 많은 노력으로 보급된 성서들을 통해 수백만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20.08.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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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세상에서 살면서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며 살아가지만, 가장 중요하고 귀한 추억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신앙의 추억이다. 자녀들이 신앙의 추억을 경험하게 되면 탈선하거나 방황하지 않고 잘 자라며 신앙생활도 잘한다” 여호수아의 인생은 순간순간이 모두 멋지다. 모세의 시종으로 출발하여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싸우던 모습이나, 갈렙과 함께 정탐꾼으로 다녀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으로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자는 외침도 멋있다. 모세의 후계자 되어 두려움을 가졌던 인간적인 모습도 당연하면서도 멋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누군들
칼럼
최종인
2020.03.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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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를 초월하면서, 우파가 강조하는 ‘자유’도, 좌파가 추구하는 ‘정의’도 다 소중하다는 것을 인식 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좌우파가 극심한 대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때 한국의 고등 종교들이, 특히 한국의 최대 종교라는 지위를 얻은 기독교가 책임져야 한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자문위원장이자 고신대 손봉호 석좌교수는 최근 71호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손 교수는 ‘기독교가 이념갈등을 해소하려면’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손 교수는 지금의 한국 좌우파 극한 대립이 “마치 1945년 해방 직후의 우익 대 좌익의 갈등이 재
교계뉴스
양승록 기자
2019.11.27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