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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건져내시고 하나님만 섬기라 하셨다. 출애굽의 목적은 자유나 해방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 위함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애굽왕 바로에게 여호와의 백성을 보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바로는 여호와가 누군지 모르기에 여호와의 명령을 따를 이유가 없다며 거절한다. 이에 바로는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가로운 까닭이라 하여 노역을 증가시킨다. 이런 바로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유일(唯一)하심을 보이기 위해 10가지 기적을 행하셨다(출 11:9-10).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칼럼
윤형식
2020.11.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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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만발한 코스모스를 보았다며 장애인 식구들이 코스모스를 보러 가자고 한다. 가족 전체가 장애인이다. 한 부부는 휠체어 장애인이고 또 한 부부는 지적장애 부부다. 평상시 외출하기가 힘든 부부들이지만 우리 차량으로는 가능한 일이라 기꺼이 같이 가기로 했다.논산에서 부여로 가는 길이 싱그럽고 좋았다. 모두들 좋은 날씨와 외출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참 좋은 것 같다. 아무리 좋은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도 누군가 데려다 주지 않으면 어찌할 수 없는 분들이 있다.TV에서는 가을의 풍경을 내보내면서 여행의 시간들을 가지라 하지만 장애인들의
칼럼
이해영
2020.11.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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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제대로 깨달을 때까지는 교회가 어려워질 수 있지만, 개혁을 위해 감당할 몫이다” 지난 10월 31일은 503주년 되는 종교개혁 기념일이었다. 종교개혁 50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개혁정신은 퇴보하다 못해 소멸의 길로 접어든지 오래다. 개혁할 요소만 쌓여가고 있다. 특히 작금의 한국교회는 500년 전 중세교회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고 진단을 내리는 신학자, 목회자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개혁을 외치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 교회 밖 세인들까지 한국교회의 개혁을 요구한다. 그런데 여전히 교계 지도층에서는 개혁에
칼럼
오세준
2020.11.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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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탄소년단(BTS)의 주식 상장으로 또 한번 그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유명한 엘렌쇼에 나오고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저스틴 비버 엠마왓슨의 사랑을 받고 있고, 캘리포니아 시골의 고등학생들이 알고 있을 정도란다. 방탄에 별로 관심이 없던 기자에게 최근 한 방송에서 한 멘트가 그들을 더 눈여겨보게 했다. “그들의 노래 가사에는 사랑이란 말이 거의 없어요”,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들은 힘이 되고 있어요”, “팬클럽의 회원들끼리의 교류가 활발해 그들 속에서도 선한 영향력이 나오고 있어요.”그들이 세계적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0.10.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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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가족들과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아주 작은 서점인 ‘소심한 책방’에 들렀다(제주도에는 동네책방이 100군데가 넘는다고 한다).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자동차를 몰고 가면서도 이런 곳에 서점이 있을까 싶어 내심 반신반의했다. 길은 구불구불, 집은 듬성듬성, 주변은 허허벌판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감은 내 영혼을 잠식했다. 더구나 내 운전 실력은 아직도 초보다.한참이 지나자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에 왔다는 소리가 들렸지만, 내가 본 풍경은 어느 시골 마을의 골목길이었다. 다행히 ‘소심한 책방’이라
칼럼
박상문
2020.10.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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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모여 현실성 있는 모범 온라인 예배 안을 만들어 제시하면 어떨까? 그래서 어느 곳, 어떤 상황에서든지 예배에 생명을 걸 만큼 예배를 중시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요즘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하여 예배 논쟁으로 시끄럽다. 좀처럼 가라앉을 것 같지 않아 당혹스럽다. 예배 논쟁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기독교 2천년 역사에서 여타의 신학 논쟁과 함께 예배 논쟁은 쟁점만 조금씩 다를 뿐 늘 있어왔다. 때문에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촉발된 온라인 예배 논쟁을 이상하게 볼 것은 아니다. 다
칼럼
오세준
2020.10.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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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휴대폰이라도 밧데리를 충전(charge)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고급 승용차도 급유(給油)하지 않으면 멈춰 서게 된다. 우리도 살다 보면 힘들고 지쳐 탈진(脫盡)을 경험한다. 힘(power)이 떨어진(burn out) 기계나 사람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재충전이 필요하다. 충전된 기계가 충분한 기능을 다하고, 충전된 사람들은 활력이 넘치고, 충전된 신앙인은 믿음 가운데서 직분을 감당하게 된다. 작금(昨今)의 환경들이 신앙인들을 지치고 탈진하게 만들기 충분하기에, 우리는 영혼육의 충전이 필요하다. 신앙인
칼럼
윤형식
2020.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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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성도 중에 휠체어를 타야 생활 하는 장애인 성도가 계십니다. 남편도 휠체어를 타고 생활 하는 중증 장애인입니다. 그런데 그 가정에서 지적장애 부부를 돌본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하려합니다.누군가가 돌봐줘야 하는 이들을 결혼시켜 가족으로 살고 있는 김 집사님의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얼마 전에는 지적장애를 가진 여 성도가 유방암으로 절재 수술을 마치고 항암 치료를 했는데 이제는 그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하여 대 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번갈아 가며 입원한 지적장애 부부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병원에 자주 가는 집사
칼럼
이해영
2020.10.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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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여야 한다. 많은 성도가 오해하는 것은 내 자녀라고 생각하고 내 방식, 내 뜻대로 키우려 한다. 그러다 보니 무리가 많고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가정은 인생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기초이다. 코로나 때문에, 경제 사정으로, 이런저런 고난이 올지라도 가정이 견고한 이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유대인들이 그토록 오랜 세월 고난 겪고 나라 없이 유랑생활을 했으나 오늘과 같은 성공적인 민족이 된 것은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지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외형적으로 경제발전이나 k- pop 등으로 화려한 성공을 거두고
칼럼
최종인
2020.10.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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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까지의 젊은이들은 매우 자기 몰두적이어서, 이들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무엇이 될 것인지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들은 이성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애착은 대부분 자기를 정의하고 확인하기 위한 것에 불과할 때가 많다. 즉, 이성과의 상호작용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정한 감정, 서로를 보는 관점, 자신의 미래 계획, 희망 그리고 기대 등에 관해 끊임없이 이야기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는 문제에 너무 몰두하기 때
칼럼
고병인
2020.10.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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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특히 중국을 선교지로 중국과 조선에 복음을 전한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두 선교사가 있다. 마테오 리치(Matteo Ricci)와 존 로스(John Ross) 선교사이다.중국선교의 아버지라 할 이는 마테오 리치(중국명:利瑪竇) 선교사이다. 1552년 10월 6일, 이탈리아의 도시 마체라타에서 출생한 ‘마테오(Matteo)’는 세례명이다. 부친인 요한 리치는 마체라타의 시장을 지냈으며, 후에 주지사의 지위에까지 이른 인물이다. 마테오 리치는 어려서부터 가정교사로부터 배웠으며, 가정교사인 니콜로 벤치베니는 후에 개혁적인 예수회에
오피니언
이효상
2020.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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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자연이 말하고 있는 이야기에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세계인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오고가도 못하고 있다. ‘세계는 하나’라고 외치며, 글로벌 시대에 오고가는 것이 자유로웠던 모습이 이제는 오랜 일이 되고 있다. 불과 몇 달 만에.그런가 하면 태풍으로 인해 여기저기 무너지고 부서지면서 ‘설마’ 하며 인간 편의주의로 치달았던 부분에서 자연은 온통 물과 바람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바람 앞의 촛불처럼, 오늘 사람들은 거대한 자연 앞에 우리는 하나님이 빚으신 피조물임을 다시금 상기하며 납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0.09.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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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목사인지 참 목사인지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분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분별력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다. 교인들이여 제발 좀 분별합시다. 언제부터인지 한국교회를 조롱하는 말들이 시중에 많이 떠돌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개독교”라는 말이다. 이건 조롱정도가 아니라 경멸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처음 이 말이 등장할 때는 거부감을 넘어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들어도 별 감각 없이 듣는 것 같아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하도 많이 듣다보니 신경이 무디어질대로 무뎌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칼럼
오세준
2020.09.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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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예비 된 영혼들이 교회로 나오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스탠리 존슨(E. Stanley Jones, 1884-1973)은 “교회를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내게 딱 하나의 재능만 주어진다면, 나는 기도의 재능을 요청할 것이다. 모든 것이 기도에서 시작되므로”라고 말한다. 최근 들어 교회들의 가치가 무너지면서 목회자와 성도들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놓인 교회는 예수님을 따라 위기를 극복해 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고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가지셨다. 그 때 주님께서는 제자
칼럼
윤형식
2020.09.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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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는 엄마와 둘이 사는 지적장애인입니다. 수정이는 오십이 넘은 나이지만 정신 연령은 아직 유치원생 정도 되는 아주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모녀는 긴 세월 동안 그래도 단란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수정이가 건강할 때 얘기입니다. 그런데 수정이가 건강이 좋지 않아 수술을 했는데 그 뒤로 더 이상 앉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했다고 합니다.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살아오면서 수정이를 돌봐야 했었던 세월 속에 엄마의 눈물과 한이 있었음을 그와의 대화와 교제 가운데 느낄 수 있었습니다.복지가 좋지 않았던 시절에는 오로지 모든
칼럼
이해영
2020.09.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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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은 다윗의 군사력을 얕보고 무시했고 다윗이 장차 왕이 될 재목인 것을 알아보지 못한 어리석음도 있었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자기 아내 아비가일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무엘상 25장에는 다윗과 관련된 특이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다윗이 따르는 젊은이들과 자신을 위해 나발에게 음식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고, 이 일을 복수하려 할 때 나발의 현명한 아내인 아비가일이 설득해서 다윗의 살인 계획을 막았다는 이야기이다. 어찌 보면 다윗의 인생 중 스쳐 지나가는 여러 장면 가운데 하나의 스토리인데 여기에 사회, 정치, 성,
칼럼
최종인
2020.09.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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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이란 미명으로 ‘차별금지법’ 발의 논란이 있는데 차별금지법이란 사전에서 보면 “성별, 성정체성, 장애(신체조건), 병력, 외모, 나이, 출신 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출신지역, 혼인 여부, 성 지향성, 임신 또는 출산, 가족 형태 및 가족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 전력, 보호 처분,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과 혐오 표현을 금지하는 법률이다.”고 나와있다. 법 제정 여부와 관계없이 ‘성 지향성’이란 말이
칼럼
이종덕
2020.08.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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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갑질 예방을 위한 신임투표 제도가 도리어 교인이 목회자에게 갑질하는 도구가 된다면 자기모순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 “개혁적인 교회”를 모토로 세워진 교회다. 이런 이유로 6년마다 담임목사의 신임을 묻는 투표를 한다. 담임목사를 세우기 전에 교회가 출발되었고 이 제도를 도입했다. 그리고 필자를 초대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필자는 이런 제도가 담임목사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건강한 교회를 세우겠다는 일념에서 부름에 응했다. 그러나 이런 제도의 부담 때문에 청빙에 응하지 않은 목사가 있었
칼럼
오세준
2020.08.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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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서울특별시장의 돌발적인 극단적 선택에 대한 논란으로 유족과 서울시는 물론 국회와 여성단체 그리고 전 국민이 큰 충격과 혼란에 빠져 있다.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겹쳐지면서 정치도, 경제도, 학원도, 국민들 마음도 모두가 우울하고 무겁기만 하다. 경찰이 유서라고 밝힌 쪽지에서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적은 것을 보면 자기의 과오를 인정하고 스스로 생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율 세계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6.25 전란을 겪고 폐허가 되었던 절망의 나라가 경제발전과 정치 민주
칼럼
송덕준
2020.08.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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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육신의 질병이 오면 정상적인 삶을 어렵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질병에는 증상들이 나타는데, 그 증상들은 병의 진단과 처방에 기초로 삼는다.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질병은 육신과 마음뿐만 아니라, 신앙에도 질병(疾病)이 찾아온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 병(病)이 들면 ‘선한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한다(딛 3:8). 선한 일이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음 받은 이유이며(엡 2:10)이며,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삶의 모습이다(딤후 2:21, 딛 2:14). 질병은 고통이 있기에 빠른 진단과 처방으로 치료가 필요하다.첫째
칼럼
윤형식
2020.08.15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