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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종교나 핵심 가치(價値)나 교리(敎理)가 있다. 종교적 핵심 가치는 논증을 하거나 증명하려 하지 않고 믿으면 된다. 그럼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먼저는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다음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삶이다. 이것이 기독교 핵심 가치며, 성경의 중심 사상이다. 굳이 다른 말로 표현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면 된다.오늘 본문(요 5:24)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 가치라
칼럼
윤형식
2019.11.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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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을 깊이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넘어갑니다. 그래서 엉뚱한 말을 합니다.이번에 목회자독서회에서 함께 읽은 책은 (코넬리우스 반틸 지음, 개혁주의신학사 간행)입니다. 이 책은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 때문이 아니라 난해한 내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읽다가 낙오합니다. 목회자독서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읽어내는 것을 힘들어 했습니다. 결국 여러 명이 다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 읽어낸 사람은 ‘뿌듯함을 느꼈다’, 또 어떤 분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무언
칼럼
장석환
2019.11.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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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의 모토는 세월이 아무리 바뀌고 환경이 변해도 ‘하나님께 영광, 교회에 감사’여야 한다. 나는 잘 되는교회의 리더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그들은 입만 열면하나님께 감사했고,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해했다.” 연말이 되면서 교역자 두어 분이 이동하게 되었다. 자연히 새로운 분을 부교역자로 청빙하면서 인터뷰를 가졌다. 한 분은 이력서에 현재 사역하는 교회 이름을 적지 않아 만나는 김에 물어보았다. 매우 아쉬워하면서 교회명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자신이 섬기는 교회가 과거 3천명이 모이는 활발한 교회였는데 현재는 불과 2~
칼럼
최종인
2019.11.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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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의 장로장립식에 다녀왔다. 그다지 큰 교회가 아니었음에도 예배당 주변에는 주차된 자동차로 넘쳐났고, 어떻게 알고 왔는지 꽃다발 파는 장사치들까지 눈에 띄었다. 예배당 안은 잔칫집 같았다. 장로, 권사, 안수집사가 될 사람들은 새로 맞춘 듯 양복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는 신랑신부처럼 들뜬 표정을 하고 있었다. 예식이 시작되자 부토니에르를 꽂은 귀빈들이 강단 뒤 의자에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설교를 맡은 목사가 이렇게 말했다.“오늘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기로 결단하고 다짐한 주의 종들을 세우는 기쁜
칼럼
유승준
2019.11.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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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되기의 특징적 과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첫째, 자녀의 출생을 계기로 가족이 하나의 실질적인 가족단위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이다. 부부만의 단계에 비교하여 자녀를 포함한 가족은 하나의 집단 내지 체계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이다.둘째, 자녀들은 위한 심리적 물리적 공간을 만들어 갈 때 부부관계의 적응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발달적 상호작용이라는 점에서 나타난 자녀의 성장, 그것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응, 부모와의 변화가 생긴다. 예를 들면, 부부가 원만하게 상호작용을 하는 것은 자녀와 부모 사시에 건전한
칼럼
고병인
2019.1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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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양서와 명작은 위대한 주제나 사상에 대해 생각하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 같은 책은 그리스도인의 내면을 튼실하게 만드는 자양분을 제공한다. 훌륭한 리더들은 열심히 책을 읽는다. 욕심 사나울 만큼 책을 읽는다. 고전과 신간을 골고루 읽는다. 뿐만 아니라, 책이 읽고 싶을 때는 물론 읽겠지만, 읽고 싶지 않을 때도 읽는다.이지성 작가는 에서 세상을 지배하는 0.1%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충고한다.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자신의 한계를 뼈저
칼럼
송광택
2019.1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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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과 2장 사이는 모세와 예수의 만남, 세례자 요한과 메시아의 만남이 있다, 또는 구약과 신약의 만남으로 볼 수도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야할 복음서의 순서에서 의미를 찾으려 드는 필자의 마음은 무겁다.그동안 상당한 양의 시간과 열정을 가지고 요한복음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함께 노력을 했으나 아직도 내 마음 속에는 염려가 있다. 1. 요한복음을 헬레니즘의 아류로 치부하는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어떤 이들은 요한복음을 헬라 신학의 선발대로 여긴다. 요한복음서는 로고스 언어의 한계 안에 있다는 것이다. 오늘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19.11.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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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추수감사절은 미국 청교도들의 감사절에서 유래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근본 유래는 구약의 수장절(收藏節)에서 찾을 수 있다(출 23:16). 수장절은 추수를 끝내고 추수한 곡식을 저장한 이후에 지키는 절기이다. 수장절은 초막절, 장막절이란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 이스라엘 종교력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켰다. 이 절기동안은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생활을 하면서 자신들이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게 되었음을 기억하는 절기다.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다가 가나안 땅 곧 젓과 꿀이 흐르는 땅(the land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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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식
2019.11.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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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섬 여행을 하기 로 한 날 날씨도 우리를 도와주는 것 같았습니다. 40년 동안 한 번도 떠나 본 적이 없는 섬 여행을 계획하고 낚시 체험을 계획한 것은 보룡 씨에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여행을 선물해 주고 싶어 계획했습니다.보룡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시설에서 20년을 살다가 활동보조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사회에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에 첫 발을 딛고 살아가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작년에는 곡성에 장미 축제를 다녀왔는데 얼마나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지 마음이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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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2019.11.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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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는 △수평적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불필요한 회의나 보고를 줄여야 한다△개개인 역량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기업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정신건강이다.교회 역시 성도들 정신건강이 좋을 때 교회조직 건강도 좋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무엇인가? 전기? 컴퓨터? 아니다.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조직이다. 여러 사람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하는 ‘조직’이야말로 인류의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조직은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훨씬 뛰어넘는 위업을 달성하게 한다. 세대가 지날수록 과거 조직에서 할 수 없었던 많은
칼럼
최종인
2019.11.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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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돌 출신의 한 여성 연예인의 죽음 이후 이와 관련된 상담이 많이 들어온다. 전화상담 뿐 아니라 사이버 상담을 하는 상담원들의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상담 내용은 대부분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큰 충격과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 가슴이 뛰고, 우울하고 불안하여,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들도 힘겹게 살고 있는데 이 기사를 보니, 심지어 자살이나 자살시도 충동까지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녀의 죽음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깊이 각인되고 전염된 것 같이 보인다.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
칼럼
하상훈
2019.11.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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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눈물샘의 분비액. 각막이나 결막 표면을 적시고 이물을 씻어낸다. 눈물샘에서 생성되어 눈물구멍으로 나와, 눈물소관을 거쳐 코눈물관으로 배출되는데, 눈물의 증발이나 배출에 비해 과도한 눈물의 생성은 눈을 젖게 만들고 눈물이 흐르게 할 수 있다.사람의 눈물성분은 98%가 물이고, 단백질(알부민과 글로불린 혼합액 0.4%), 식염, 탄산나트륨, 인산염, 지방 등이 함유된 등장액이며(pH 7.4), 중요한 건 리소자임이라고 하는 여러 면역물질이 눈물에 포함되어 있어서 살균작용을 한다.건조한 날씨나 황사나 먼지 등으로 안구건조감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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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용
2019.10.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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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요1:43) 동작을 멈춘다. 시몬 베드로와 한 동네 청년 빌립과 마주친 때문이었다. 문맥상으로 볼 때 예수님이 빌립과 마주친 그 시간 이전에 무슨 동작, 또는 어떤 사건과 마주치셨는지는 알기가 쉽지 않다. 글이 연결되는 순서로는 세례자 요한이 자기가 아끼던 제자들을 예수께로 보낸 일, 그리고 그들이 가버나움에 사는 시몬 베드로를 만나서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했고, 시몬은 그의 육친 형제 이기도한 안드레와 또 한 사람이 함께 그에게 메시아 만난 일을 말하자 그가 안드레를 따라서 예수를 만난다.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19.10.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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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매년 한글날에 계몽적 선언을 한다고 해도 지켜지지 않는다. 한글날에 모든 국가기관에서 일본어투를 사용하지 말라고 한목소리로 성토하지만, 이때뿐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8일 국립국어원이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투 용어 50개’를 발표했다. 매년 한글날이면 국어 관련 단체에서 일본어투나 외래어투 용어를 순화해서 사용하자고 한다.그런데 올해는 좀 특별한 것 같다. 지난 8월 일본 정부가 대법원의 강제징용에 대한 판결을 이유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수출 절차가 한층 까다롭게 된 것이다. 이후
칼럼
박상문
2019.10.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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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난 부자(富者)의 이미지 중 부정적인 모습이 많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비유 속에서도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힘든 인물들처럼 묘사된다(마 19:23,24). 한 부자 청년이 주님을 따르라는 말씀에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면서 돌아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부자는 소출이 풍성하자 자신을 위해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했다(눅 12:19-21). 여리고성의 세리 삭개오도 부자였고(눅 19:2), 부자는 많은 돈을 헌금함에 넣었지만 가난한 과부에 비해 칭찬 받지 못했다(막 12:41-44). 이처럼 부자는 부정적인
칼럼
윤형식
2019.10.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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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살고 있습니까? 한국에 성령운동이 한참 일어났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운동으로서의 성령을 강조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성령은 신앙인에게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장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목회자독서회에서 함께 읽은 책은 (존 D. 하비 지음, 개혁주의신학사 간행)입니다. 이 책은 ‘성경신학으로의 여행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신학주제를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이번 책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성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칼럼
장석환
2019.10.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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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여전히 사과나무처럼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늘을 제공해야 한다.새들이 깃들어 노래하듯주변의 자라나는 세대들이 찾는놀이터이며 안식처여야 한다.” 조지 A. 스미스(George Aaron Smith)의 라는 책을 보면,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내용이 나온다. 그는 동물학자이면서 농장을 일구며 살고 있는데 어느 날, 한 나무장사가 와서 벌목을 제안한다. “오래되고 비뚤어진 나무는 베어 땔감으로 사용하고 대신 그 자리에 반듯하게 자란 새 나무를 심으면 어떨까요?” 하지만
칼럼
최종인
2019.10.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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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부모님을 좇아 교회 부흥회에 참석하면 늘 부르는 찬송들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새찬송가 268장 이라는 곡이다. 각 절의 처음 가사들은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육체의 정욕을 이길 힘은, 눈보다 더 희게 맑히는 것, 구주의 복음을 전할 제목” 등인데, 이 모두가 바로 ‘보혈의 능력’이라고 선언한다. 물론, 부흥회라는 특별한 환경적 분위기가 작용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부르는 이들과 듣는 이들 모두 마음을 뜨겁게 하는 묘한 능력이 있다. 나는 그 주된 원인이 바로 우리가 갈망하는 ‘
칼럼
최승진
2019.10.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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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대 유발 하라리 교수는 다음과 말을 하였다.“우리가 후속 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과목은 ‘감정지능(Emotional Intelligence)’과 ‘마음의 균형(Mental Balance)’이다. 지금까지는 20대까지 공부한 걸로 평생 먹고살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나이 예순에도 여든에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뭘 새로 배워야 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경직되어 있는 사람, 마음이 유연하지 않은 사람은 버티기 힘들 것이다. 감정 지능과 마음의 균형 감각이 중요한 이유다.”인생 후반에 들어 상담을 의뢰하는
칼럼
류순규
2019.10.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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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서점, 기노쿠니야서점과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서점으로 손꼽히는 마루젠(丸善)서점(2015년 쥰쿠도서점과 합병하여 현재는 ‘마루젠쥰쿠도서점’)이 올해 창업 150주년을 맞는다. 설립자는 하야시 유테키(早矢仕有的, 1837~1901). 의학도였던 그는 18세의 젊은 나이에 고향에서 개업의가 되었지만, 후에 게이오의숙(慶應義塾)에서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에게 서양 학문을 배우고 무역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별한 동지’로서 거의 반평생을 새로운 사회의 실현을 위해 분투했는데, 공교롭게도
칼럼
송승호
2019.10.16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