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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코로나19를 통해 보는 불신과 차별, 배제와 혐오의 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코로나가 한국교회에 주는 과제는 무엇인가? 코로나 앞에서 교회가 이단이나 사이비처럼 처신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공교회성을 지닌 건강한 교회가 절실하다.세계적 현상인 바이러스천지, 코로나전쟁 가운데서 시대적 통찰력을 가지고 예견한 (네이션울프, 2019, 김영사), (맷 매카시, 2020, 흐름출판사) 등 두 권의 책을 주목하게 되었다.는 생물학자이자 세계
칼럼
이효상
2020.03.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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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 시대를 사는 모든 한국인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신자들은 주일에 당연히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서로 친교했지만 많은 교회들이 정부의 권고로 가정예배로 대체하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목회자도, 신자도 “이래도 되는 건가” 어리둥절한 반응이다.“그래도, 교회가 예배는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뭔가 이건 아닌 것 같은데…”평생 신앙생활하고 있는 한 교회 수석장로의 말이다. 물론 이런 ‘비상사태’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어색하다는 반응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0.03.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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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현직 교사라고 소개한독자는 김민섭 작가의을 아주 감명 깊게읽었고, 책을 다 읽고 나서눈물이 한 방울 떨어졌다고 했다. 강원도 양양에 사는 독자에게서 새해 벽두에 전화가 왔다. 자신을 현직 교사라고 소개한 독자는 김민섭 작가의 을 아주 감명 깊게 읽었고, 책을 다 읽고 나서 눈물이 한 방울 떨어졌다고 했다. 독자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편집자는 기쁘고 감동을 받는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해서든 금전적으로 답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자와 담당 편집자에게 현금을 보낼 테니, 계좌번호를 알려달
칼럼
박상문
2020.03.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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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가족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의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첫째, 청소년기 자녀의 부모가 더 이상 부부관계의 갈등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자녀에게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둘째, 부모가 자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허용하거나 자녀에게 필요한 권위는 전혀 행사하려 하지 않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 자녀는 지나치게 독립적이 되어 성인처럼 행동하거나, 미성숙하게 되어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발달적으로 진전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같은 부모의 자녀와의 관계는 초보적인 관계에 머물게 된다. 즉
칼럼
고병인
2020.03.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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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모리아 제단”에서 이삭을 바칠 때부터예수의 골고다까지 유대 이스라엘과 기독교는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에 바치듯, 하나님께서 그 아들예수를 골고다에 내던지는 행위를 통해서 인간,인류는 하나님의 분신(지체)임을 선포하셨다.” 예루살렘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표적을 보고 예수를 믿었으나 예수는 저들을 믿지 않으셨고, “스스로”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밝혔다.‘이 성전을 헐어라!’ 하셨을 때, 이 성전은 46년 동안에 지은 것인데 사흘 안에 짓겠다는 말로 허황되고, 이 성전은 하나님이 계시는 집인데 감히 한 인간이 건방진 말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20.03.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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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계신 성전에 오거나 성전을 향해 우리가 기도의 손을 펼 때, 주님은 우리에게 응답해 주신다. 따라서 우한폐렴 같은 유행성 질환을 위한 가장 좋은 대처법은 기도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우한폐렴(Corona Virus Disease)으로 인해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 환자들 중에 사망자가 없어 불행 중 다행이라 여겨진다. 작년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생하고 보고된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세계 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
칼럼
윤형식
2020.03.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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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집사님을 처음 뵌 것이 30년 전에 일이다. 계동에 장애인 아파트를 분양 받아 오셨는데 집사님은 구순에 가까운 어머니와 살고 계셨다. 그동안 지하 셋방에서 살다가 장애인에게만 분양하는 아파트가 생겨 누이의 도움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고 했다.정 집사님의 몸은 사고로 인하여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었는데 오랫동안 누워 있는 관계로 욕창이 깊어져 있었고 그런 아들을 돌보고 있는 정 집사님의 어머니는 아들의 간병으로 인하여 힘들어 하셨다.구순이 가까우시면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데 아들을 위해 아파도 힘들어도 참고 일을 한다고 하셨다. 식
칼럼
이해영
2020.03.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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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의 동선을 전 국민이 알게 하여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머지않아 민관의 노력으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19의 위세가 꺾이고 국민들의 불안과 두려움도 점차 해소될 것이다.필자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엉뚱하게도 다른 바이러스 하나가 떠올랐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퍼진 자살 바이러스다.생명의전화에는 자살
칼럼
하상훈
2020.03.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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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실수하는 가정보다는 충성하거나 헌신하여 복을 받은 가정이 훨씬 많이 등장한다. 그럼에도 실수하는 가정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소개하는 이유는 우리 인생들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다." 세상의 어느 가정이 완벽할 수 있을까? 많은 가정이 가족원들의 실수와 허물로 눈물 흘리거나 아픔을 경험하고 있다. 성경의 가정들도 마찬가지이다. 아브라함 가정도, 이삭이나 야곱의 가정도 실패한 경험이 있다. 신약에서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들을 높은 자리에 올려놓으려고 주님께 요청하는 때도 있다. 아니니 아 사비라
칼럼
최종인
2020.02.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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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설정됐던 소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가 나왔을 때는 금방 진화되겠지 생각했다. 그러면서 나와는 별로 상관없을 것 같았다.그런데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가 생겨나고, 또 생겨났다. 자신이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니 일상생활을 했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밥 먹고, 영화를 보고, 쇼핑을 보고, 일하고…. 그런데 몸이 이상해서 진찰해보니 확진자로 밝혀지는….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가족도, 지인들에게도 전염시키고 격리병동에 머물러야 하는 사태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급기야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0.0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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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목회를 했는데 교회가 성장이 되지 않아 목회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상담을 의뢰하는 목회자들이 늘어간다.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로 열등감에 대해서 논했었다, 이번에는 두 번째로 목회자의 설교이다.교회 성장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목회자의 설교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설교에는 부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된다. 부정적인 언어는 다양하다. 여기서는 질책의 설교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질책에 대한 설교는 거의 많은 목회자가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질책은 성급한 마음에서 성도들을 다급
칼럼
양승록 기자
2020.02.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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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량에 있어서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한국 성인 1인당 독서량이 192개국 중 166위라는 UN통계가 이를 입증한다. 한국인의 독서량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10명 중 9명은 하루 독서시간이 10분이 되지 않고 성인 4명 중 한 명은 일 년 내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직장인은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채 읽지 못한다고 한다.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의 독서 실태는 어떠할까? 일반인들의 실태와 크게 다를 바 없다. 기독교서적 뿐 만 아니라 일반서적을 통해 영성과 지성을 키워야 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아쉬
칼럼
송광택
2020.02.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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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전을 헐어라!”(요 2:19) 하시는 말씀을 보라. 이 말씀은 너희 유대인들아, 내 육신을 건축물 헐어내듯이 부수고, 쪼개고, 짓밟고, 죽이라는 말씀이시다.거듭, “이 성전을 헐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을 만난다. 요한복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이들은 필자가 해석하는 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럴 것이다. 필자는 10대 초기에 요한복음을 읽었는데 요즘은 그 글을 어느 책에서도 만날 수가 없다. 필자가 만난 1950년대 후반의 책들에서 이런 표현으로 요한복음을 말하는 교회사 책이 있었다.성경 선택기에, 다시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20.02.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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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16일은 시인 윤동주가 서거한 지 75주년이 된다. 시인 윤동주는 우리들에게 참 아름다운 시어를 남겼다. 육신은 비록 처참하게 산화되었지만 그가 남긴 작품 덕분에 그는 어려웠던 시대를 별빛처럼 반작이며 산 시인으로 추억하게 된다.그는 1945년 2월 16일 그는 두권의 자필 시집을 남기고 떠났다. 1947년 2월에 추도회가 거행되고 유작이 처음 소개되었다. 1948년 1월에 그의 유작 31편과 정지용의 서문으로 이루어진 유고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 내었다. 자신의 분신 같은 육필 원고를 후배
칼럼
이효상
2020.0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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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과학을서로 독립적인 영역으로간주하고,두 학문이 서로 교류하되영역을 침범하지 않고자기 영역에서의문법에 따라활동하길 바라는 이들이다.이런 경우 신학자는인접 학문을 무시하지도 않고,그것과 통합하는융합 신학을 하고자하지도 않는다.김정형 교수는과학과 신학이독립적인 두 영역으로서서로 존중하면서대화를 해나가고궁극적으로는 (조심스럽게)통합까지 시도할 수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최근 국내 학자들이 쓴 과학신학 혹은 창조신학 책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우종학 교수의 (새물결플러스, 2017)에 이어 박영식
칼럼
최경환
2020.02.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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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을 성취한 후에 어떤 모습이 바른 신앙인의 자세인지를 아브람을 통해 살펴본다. 소돔과 고모라 왕들이 엘람왕 그돌라오멜을 12년간 섬기다가 13년째 배반하므로 그 지역에 전쟁이 일어난다. 창세기에 기록된 최초 전쟁으로 인해 소돔성에 살던 롯은 그돌라오멜의 동맹군에 포로로 잡혀 간다. 전투중에 도망친 한 사람이 히브리인 아브람에게 조카 롯이 포로된 사실을 전해 준다.아브람은 롯을 구하기 위해 동맹한 이들과 함께 그돌라오멜의 군대를 밤중에 급습하여 롯을 구출하고, 잡혀간 사람들과 물품들을 도로 찾아 귀환 한다. 아브람이 승전하고 롯을
칼럼
윤형식
2020.02.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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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잘 읽고 있습니까? 성경을 잘 읽고 있다는 것은 잘 해석하고 있다는 의미이어야 합니다. 단지 많이 읽고 있다는 것은 성경을 베개로 하면 잠이 잘 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에 목회자독서회에서 함께 읽은 책은 “성경을 여는 40가지 질문”(로버트 L. 폴러머 지음 CLC 간행)입니다. 이 책의 제목은 조금 가볍게 느껴지지만 사실 이 책은 성경 해석학을 위한 기본적인 안내를 잘 하고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대학이나 신학교에서 성경개론을 위한 교재로 씌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매우 쉽게 씌어있어 나는 이 책이
칼럼
장석환
2020.0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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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은 위기의 순간에 신앙적 선택이 아닌죄를 선택하는 아쉬움이 있다.롯의 딸들 역시 그동안 살아왔던소돔의 타락한 문화에 깊이 영향을 받았다” 성경에는 복된 가정도 많이 소개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해 버림받은 가정들도 기록되어 후세에 교훈을 남겨준다. 특히 성경의 인물 가운데 롯의 경우 매우 아쉬운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따랐던 연유로 아브라함의 복을 상당부분 받아 누렸다. 그러면서 기근을 피해 애굽에 내려갔을 때 그는 아마도 이방 도시가 주는 매력과 유혹을 경험하고 그것을 잊지 못했
칼럼
최종인
2020.02.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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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충남 논산에 설립된 병촌교회는 1943년 일제의 탄압으로 교역자와 신도 대표들이 구속되었고, 교단이 해산될 때 예배당도 폐쇄당해 매각되었다. 이후 가정교회 형태로 유지되던 교회는 해방과 함께 재건되었다.이곳에서 6·25전쟁으로 인해 무고한 희생자들이 양산되었다. 강경을 통해 논산까지 점령한 공산군은 우익인사들을 대거 체포해 고문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자 공산군은 우익인사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뒤 도주했다.나중에 확인한 결과 이틀에 걸쳐 처참하게 학살된 인원은 120명이었으며, 이 중 1
칼럼
유승준
2020.02.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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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처럼 거친 언변과 행동으로 연예인 이상의 유명인사가 돼 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그를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이런 시각이 요즘 교계 안팎에서 종종 던져지는 질문이다. 공영방송도 몇 차례씩 그를 둘러싼 광화문 집회의 행보를 기획으로 다루고 있다. 물론 그것을 보는 시각은 고울 리 없다.몇 달 전 기자와 처음 지방에서 만난 한 전도사와 서울로 오는 차에 동승하게 되었다. 신앙적으로 열심히 매진하는 그의 열정적인 모습이 참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0.01.21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