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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객관적 이해를 위하여요한복음 1장 19절부터 예수의 시대가 시작된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예수의 생애는 1장 19절에서 12장 50절까지는 “표적의 장”이다. 그리고 요한복음 13장 1절에서 20장 31절까지는 영광의 장, 또는 “죽음의 장”이라고 대체로 표현한다. 어떤 학자는 11장 57절까지를 “표적의 장”으로 이해하고 12장은 표적과 영광(또는 죽음)의 갈림길로 보기도 한다. 표적의 장은 예수님의 자기표현을 하심이고, 13장에서 20장까지는 최후의 예루살렘 활동이 10여 일 동안의 기록으로, 12장 이전 기간 3년과 동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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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본지 발행인
2019.10.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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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함께 식사하는 비용으로 30억을 지출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다. 그와 식사하는 사람은 버핏에게 모든 질문을 할 수 있고, 버핏은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버핏은 식사비용의 수익금 전부를 빈민구제단체에 지금까지 기부해 왔다. 버핏과 함께 식사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불한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 식사 자리에서 투자의 법칙을 배우고, 새로운 통찰력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식사 자리에 누구와 함께 하느냐는 참으로 중요하다. 다윗의 친구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장애를 가지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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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식
2019.10.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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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엄마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80이 넘은 할머니입니다. 40이 넘은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사시는 분입니다. 서울을 떠나 논산에 온 뒤로 만나지 못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안부를 물으니 본인은 잘 있는데 수정이가 아파서 꼼짝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수정이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그 동안 주간보호센터에 다녔었는데 이제는 그 곳마저 다니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합니다. 수정이는 참 맑은 눈을 가진 착하고 순수한 자매입니다.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영혼이 바로 이 영혼입니다. 수정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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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2019.10.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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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교회들은 회복 목회에 집중하고 있다.첫째는 상담을 잘한다.둘째는 심방을 자주 한다.셋째로 치유기도회를 자주 연다.넷째로 만남의 테이블을 갖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에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리 이상으로 인한 많은 사건 사고들을 경험하기도 하고, 유독 한국에 자살자가 많은 것도 관심의 이유가 되고, 분노조절이 안 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이나 대인관계를 주로 하는 직종에서는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최근 주간지는 커버스토리로 ‘당신의 멘탈은 안녕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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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2019.10.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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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소설이 있다. ‘달문’이라는 광대 이야기다. 아니, 그는 광대이자 거지 두목이었고 인삼가게 점원이었다. 아니, 그런 건 그가 맡았던 역할일 뿐이다. 그는 본질적으로 예인(藝人)이었고 무엇보다 진실한 사람이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고 끝없이 믿는다. 그런데 이 말은 내가 어려서부터 늘 들어왔던 조언과 다르다. 사람을 믿어선 안 된다고 하지 않던가. 아니, 함부로 믿지 말라고 했다. 모르는 사람 믿지 말라는 뜻일까? 아는 사람에게 속고 사기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그럼 이 말은 어떤가. ‘사람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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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락
2019.10.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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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의 인생은 하나님이 세우신 천상과 지상의 갈림길, 참으로 오랜 기다림 또는 열심과 인내로 통해서 얻어낸 찬스의 시간이다. 요한의 등장은 구약 마지막 성경 말라기의 엘리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북 이스라엘 아합과 이세벨 시대의 혼돈을 극복하고 유일신 하나님 신앙의 방향을 잡아준 엘리야, 그의 계시적 발상을 이어받은 요시아 왕 때(BC 639~608년) 유일신 신학을 정리했고, 드디어 BC 400년대 말라기 선지자는 엘리야가 다시 등장하여 유일신 하나님의 현현, 곧 사람으로 오시는 임마누엘(사7:14)시대를 연다.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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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19.09.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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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위함의 목적을 둔 독서가 아니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독서가 필요한 것이기에 이제 어느 한 시기를 독서와 연관시킨다든지 시험이나 공부를 위해서 하는 독서 강요를 넘어서야 할 것이다. 올 가을은 천고마비를 넘어서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들 얘기해 왔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라는 의미이다. 독서와 상관관계가 있을까?사실 천고마비라는 말의 유래는 흉노족의 침입을 경계하고자 하는 말로 흉노족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1년 내내 말을 살찌우고 훈련시켜서 가을에 그 말을 타고 마을을 습격한 것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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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덕
2019.09.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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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의 경우에는 아내의 직업 유무와 관계없이 남편이 어느 정도 육아를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은 남편이 부성을 몸에 익히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에게 어머니 이외의 어른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아버지와 자녀 양쪽 모두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 출산육아를 위해 남성들에게 출산 및 육아휴가의 혜택을 주는 회사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데 고무적인 현실이기도 하다.이 시기의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가지 못하면 불만이 생긴다. 또한 부부의 대화나 친밀함, 부부관계 등의 감소로 인한 불만도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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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인
2019.09.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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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의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신앙인에게 은퇴는 이제 영원한 나라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는 마지막이요 영원한 나라를 위한 일에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한 이 기간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모든 일이 그러하듯 이 기간을 위해서도 꼭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이번에 목회자독서회에서 함께 읽은 책은 (김남순 지음 북스코리아 간행)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전문 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을 아주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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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환
2019.09.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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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장력이란 물 분자들의 서로 잡아당기는 표면의 힘을 말하는데, 소금쟁이가 물 위를 떠다니는 것이 대표적이다. 표면장력보다 무거운 것은 물에 빠지게 된다.밤 사경에 풍랑으로 인해 고생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어 오셨다. 저들은 아직 어둠이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 하여 두려워했다. 제자들이 예수님이심을 알게 되었고, 베드로는 주님이시면 자신에게 명하여 물 위를 걷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베드로에게 ‘오라’하시는 주님 때문에 물 위를 걸었지만, 잠시 후 바람을 바라보므로 물에 빠져갔다. 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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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식
2019.09.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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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던 날, 두 사람은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떨어진 엠마오란 마을로 간다.일시적인 여행이 아니라 아마도 메시아의 출현에 대한기대가 허물어짐을 보고 낙심해서 돌아가는 길일 것이다.” 시를 읽고 가슴이 뭉클해 진 적이 있었다. 안도현 시인의 이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맞는 말이다. 지금은 차갑고 하얗게 식은 연탄재이지만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던 뜨거운 불덩이 시절이 있었다. 시를 읽으면서 나는 설교자로 살면서도 연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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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2019.09.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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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쉼과 기도의 집 예예동산에 말기 암환자들이 몇 분 머물다 가셨다. 병원에서 퇴원 후, 서울의 아파트에서 지내기 어려운 분들이, 맑은 공기와 산책할 수 있는 숲 그리고 기도의 분위기가 있고, 비교적 무공해 재료로 준비되는 식탁으로 인해 이곳에 와서 머물게 되는 것이다. 환자들의 까다로운 식사와 병간호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으므로, 그런 경우 한 방에서 머물 수 있는 보호자가 함께 오셔야 한다. 중환자들과 한 집에서 지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우리가 이런 삶을 살게 된 것은 마태복음 25장에서 말씀하신,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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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애
2019.09.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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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에서 이 단계에 있는 성인자녀들은 원가족으로부터의 물리적·정서적 분리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성인자녀들이 자신들의 삶을 위해 이성을 만나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킨다는 시각보다는 가계를 계승한다는 시각이 여전히 현대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다. 따라서 아들이 결혼하게 되면 어머니는 아들의 결혼생활에 간섭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한국 어머니들은 자식에 대하여 ‘간섭’하는 것을 의무, 사랑, 관심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한국 부부문제의 70-80%는 시댁문제가 관련되며, 심지어 대부분의 해외교포들이 지리적으로 시댁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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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인
2019.09.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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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 팽팽하다. 존재와 존재끼리의 이동, 여기에는 분명히 각 사람들 간의 차등이 있을 터인데 어느 누구도 힘에서 기울거나 기(氣)가 밀리는 것 같지가 않다. 먼저는 세례 요한, 이 사람은 예수가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선언했다. 놀라운 발견이다. 그의 영적 통찰력에 기겁을 할 지경이다. 역시 고수다.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사건(눅1:5-25)이 있었으나 그는 광야 빈들에서 낙타 가죽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생활해 온 인물이다. 그 결과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배려일까. 그는 예수가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선언했다.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19.09.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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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의 관료인 이수광은 독서의 실천을 강조한다. “매일 하루에 읽을 독서량을 정하고 실천을 꾸준히 하면 스스로 얻는 게 있다”라고 했다. 조선의 선비들은 왜 독서를 그렇게 중요시했을까? 조선후기의 문신인 권양은 말하기를 “나는 어린 시절에 궁색했고 사람들이 나를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여겼다. 행동도 느리고 두뇌도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자주 놀림감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분노하고 죽음을 각오한 결심을 통해 공부에 힘썼다”고 했다. 임진왜란 때 선조임금을 도와 전란을 극복한 서애 유성룡은 아들에게 글을 주며 이렇게 당부한다.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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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2019.09.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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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아들을 둔 아버지의 절절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누구나 하고 얘기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그는 진지하게 자신의 답답한 이야기를 털어 놓습니다.중증 발달 장애인을 키우며 살아가는 이 아버지는 아이의 장래를 생각 하면 잠이 오지 않는 다고 합니다. 자폐 증상이 심해 그 아이가 가는 곳마다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난다고 합니다. 일곱 살인데 아직도 기저귀를 차고 살아야 되고 몸으로 여기저기 부딪치며 다녀서 집이 성한 곳이 없어 아버지는 아이가 걱정이라 합니다. 아이를 운동 시키려 해도 이 아이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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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2019.09.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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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이나 제사장 그룹이예수님을 비난했던 것처럼 보수주의자들은그런 목회자들을 저급하다고 손가락질한다.그러나 그들이야말로 주님과 비슷한 사람들이다.” 정통 보수나 엘리트주의를 조롱하는 듯한 소위 ‘b급 감성’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류보다 이류, 삼류에 애정을 느끼고, 상류층 문화보다 하류 문화에 열광하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b급 문화’란 1930년대 미국의 동시 상영관에서 상영되던 저예산 영화를 의미하는 ‘b급 영화’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b급 문화는 저예산, 비주류 문화를
칼럼
최종인
2019.09.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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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역사 중에 아이(Ai)성 전투는 귀한 교훈을 담고 있다. 여리고를 정복한 직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패배를 경험했기 때문이다.아이(Ai)와의 전투에서 패배 직후 여호수아와 장들이 여호와 앞에 엎드리게 된다(7:6). 여호와 앞에 엎드린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자신들 가운데 있는 백성의 죄를 발견하고 백성의 거룩함을 위해 제비뽑아 유다지파 세라족속 삽디의 아들 아간을 찾아낸다. 백성들은 아간이 도적질한 물건과 함께 가족과 짐승들까지 아골 골짜기에서 돌로 치고 돌무더기를 만들어 버린다.아이성의 첫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
칼럼
윤형식
2019.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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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 문제로 한 달 넘게 온 나라가 시끄럽다. 대학가에서 그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은 상복 차림으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가 죽었다”고 외치며 국화를 헌화한 뒤 장례식까지 치렀다.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의 말과 삶이 너무도 다르다는 것과 현 정부의 구호와 나라를 운영하는 방식이 한없이 표리부동하다는 데 있으나 오직 당사자들만 이를 모르는 듯하다. ‘공손추편(公孫丑篇)’에는 이런 글귀가 나온다.“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칼럼
유승준
2019.09.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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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난 지1년이 지났다. 하지만사람들은 아직도 그가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받아들이지 못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그 이름이 많은 사람에 의해 호명되고, 그 사람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고통이라면, 더욱더 그 이름은 애잔해진다.곁에 있었던 사람이 가뭇없이 사라진다는 것은 세상이 사라지는 것만큼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던 가족이 세상을 떠난 날은 평생 기억에 남고 그 슬픔의 무게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무겁다.작년 여름, 무더위가 한창 들끓
칼럼
박상문
2019.08.2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