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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충남 논산에 설립된 병촌교회는 1943년 일제의 탄압으로 교역자와 신도 대표들이 구속되었고, 교단이 해산될 때 예배당도 폐쇄당해 매각되었다. 이후 가정교회 형태로 유지되던 교회는 해방과 함께 재건되었다.이곳에서 6·25전쟁으로 인해 무고한 희생자들이 양산되었다. 강경을 통해 논산까지 점령한 공산군은 우익인사들을 대거 체포해 고문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자 공산군은 우익인사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뒤 도주했다.나중에 확인한 결과 이틀에 걸쳐 처참하게 학살된 인원은 120명이었으며, 이 중 1
칼럼
유승준
2020.02.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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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처럼 거친 언변과 행동으로 연예인 이상의 유명인사가 돼 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그를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이런 시각이 요즘 교계 안팎에서 종종 던져지는 질문이다. 공영방송도 몇 차례씩 그를 둘러싼 광화문 집회의 행보를 기획으로 다루고 있다. 물론 그것을 보는 시각은 고울 리 없다.몇 달 전 기자와 처음 지방에서 만난 한 전도사와 서울로 오는 차에 동승하게 되었다. 신앙적으로 열심히 매진하는 그의 열정적인 모습이 참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0.01.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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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어머니가 남편과 자녀에게 늘 일상으로 사용해왔던 비난, 조종과 통제로 일관된 의사소통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남편과 딸이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였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의 청소년기가 되면 어린 자녀를 양육하고 보호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성인의 주된 역할이 되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의 구조와 조직을 변화시켜야 한다. 즉 이 단계에서는 가족 내의 자녀에 대한 규정과 자녀와 관련된 부모의 역할에 대한 규정을 새롭게 해야 될 때이다.또한 이 시기는 세대 간의 가족관
칼럼
고병인
2020.01.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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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유대인이하나님 그들을 죽였다고원수 삼고,그들을 2천여 년 동안미워하고 죽이고 있으나기독교는 유대인의종교와 신앙 속에서 나왔다.100% 유대인의 신앙에서다 출발했다.유대인들이 예수를십자가에서 죽였다 하지만예수님은유대인들이 자기를죽였다고 생각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행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 성전을 정면으로 바라보시거나, 또 출입하시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말 못할 고뇌가 있으실 것이다.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은 아브라함의 가나안 지경 이동 때부터 “성전” 또는 “신전”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20.01.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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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감소와 함께 조국교회에서도 다음세대가 줄어간다. 대형 교단에서 주일학교 없는 교회들이 50%에 육박한다는 통계를 내 놓았다. 다음세대가 점점 줄어가는 가운데 교회들마다 다음세대를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바라기는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줄어가는 인구에 비해 다음세대들이 교회 안에 늘어가길 기대한다.그렇다면 다음세대란 누구일까? 먼저, 다음세대는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주역이 될 영아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생물학적 다음세대(next generation)를 말한다. 이러한 다음세대는 출산율이 저하로 인
칼럼
윤형식
2020.01.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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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에 예루살렘과 갈릴리를 다녀왔었습니다. 그때 갈릴리 호수 주변을 2000년 전에 주님을 생각하며 산책로를 따라 말씀을 묵상하다 큰 감동과 감격의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늦게 신학교를 들어가 졸업여행으로 성지를 다녀올 기회를 가졌는데 그때 꿈을 하나 꾸게 되었습니다. 성지를 장애인들과 한번 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때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이 갈릴리 호수를 산책하며 주님이 들려 주셨던 말씀을 묵상하고 은혜와 감동을 받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가는 곳마다 주님의 흔적을 찾아
칼럼
이해영
2020.01.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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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은 가족들의 마음이 언제나 일치한다.물론 의견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가장의 뜻에다 같이 순종하고 따를 때 그들 가정은 건강하다.하나님께 예배하는 가정이다. 성경에는 수많은 가정이 등장한다. 그들 가정들을 들여다보면서 많은 교훈과 도전을 받게 된다. 사실 주변에서 가정세미나, 건강가정운동, 가정회복을 주제로 한 세미나, 영상, 논문, 뉴스, 도서들이 넘쳐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성경 안에서 '건강한 가정의 모델'을 찾는 것이다. 성도들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웠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믿음 생활을 잘하는 사람들
칼럼
최종인
2020.01.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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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되면 가고 싶은 곳남산아래 회현동 2가 19번지 10호아무리 찾아봐도 옛집은 보이지 않아울 엄마가단골로 외상했던 구멍가게도 안보이는거야어디로 간거지설날이 되면 또 다시 찾아가서남산 케이블카 정거장, 제3호 터널 주변서성대면, 들리는 목소리가 있어준배야, 요 앞 구멍가게가서엄마 이름대고 먹고 싶은 것 사먹어내일이면 정월 초하루세월은 외상 값 셈하며어김없이 울 엄마와 다투던구멍가게 아저씨의 음성처럼 쟁쟁댄다 설날이 되면회현동 다듬이방에서울 엄마에게 세배하도록누가 고향집을 찾아 주었으면 좋겠어내일이면다시 한 번회현동사무소 직원에게
칼럼
안준배
2020.01.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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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는 유다 왕 여호야김의 이름으로 시작한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에워쌌고, 유다는 예루살렘 성전의 그릇들과 많은 포로를 바벨론에 넘기고 만다. 여호야김에 대한 이야기는 열왕기하 24장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데,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아버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열왕기하 24장 19절)라는 말로 요약된다. 즉, 여호야김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왕이었고, 그 결과 그의 아들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들을 행했다. 그리고 유다는 멸망하고 말았다.그런데 정
칼럼
최승진
2020.01.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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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이 땅 위에 교회를 만들어 놓으셨는가? 몇 사람들이 이 땅 위에서 예수 잘 믿다가 천당 가려고 정거장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가? 이스라엘 백성도 그것에 대한 바른 인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때의 이스라엘적인 교회, 곧 구약 교회가 거룩하게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각성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있어야만 신앙이 생길 터인데 그것이 없었습니다. 신앙은 덮어놓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좋은 사람,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인생에서 참으로 큰 복이다. 2003년 소천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김홍전의 책 (성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0.01.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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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에도 동역해 주신 독자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제 위치에서 복음의 실체로 우뚝 서나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들소리신문 이사회 및 직원 일동 -
칼럼
편집부 기자
2020.01.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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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성 있는 이야기가 담긴 텍스트를 다룰 때면, 그 현장이 궁금해서 좀처럼 견디지 못하고 어떻게든 짬을 내서 훌쩍 떠난다. 편집자 초기부터 계속되어 온, 고질병(!)에 가까운 습관이다.2017년부터 한 교계 신문에 연재 중인 글을 선별하여 책으로 엮기로 하면서, 이번에도 기회를 엿보다 카메라와 원고를 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장 답사를 핑계로 주중에 자리를 비울 수는 없으므로, 늘 주말의 짧은 시간을 쪼개어 서둘렀다. 경상-전라-충청-강원도 지역은 토요일 새벽 일찍 출발하여 당일치기로 돌아오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는 주일예배를 드
칼럼
송승호
2020.01.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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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흔히, 자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사람들을Significant Persons 동일시 하는데부모, 선생님, 때로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예술가, 교수, 탐험가 등, 개인의 정체감에는 여러 가지 동일시가 포함된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회득한 동일시들의 단순한 집적이 자아정체감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분적인 동일시들을 개인의 고유한 전체성으로 통합해 나갈 때 비로소 일관된 자아정체감을 이룰 수 있다.이 때 개인에게 요구되는 과제는 효과적인 아동기 이전의 잔여물과, 예상되는 성인기의 희망으로부터 추출되는 중심적인 통일체를
칼럼
고병인
2020.01.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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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교회당과 나, 주님과 나의 관계로 상승 발전을 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당”도 자칫 “성전”으로 위장될 수 있다. 우리는 단호한 결의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성전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사정없이 때려 부숴야 한다. 헐어버려야 한다.예수께서 헐어내라고 하신다, 제대로 허물어라, 완전히 허물어라, 더 은폐물 사이에 숨지 말고 저기 사방으로 시야가 뚫린 골고다 해골산 만큼의 투명한 곳을 택하여 성전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허물어라가나 혼인집 일을 마치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셨다. 이른바 “성전 청결” 기사로 표현하는 대목이다. 유월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20.01.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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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따라 유대인으로 나신 아기를 찾아 경배하러 예루살렘 근처에 이르렀다. 동방의 박사들은 페르시아의 점성가들로 별을 연구하기도하고 별을 보고 점을 치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그들은 큰 별의 징조는 ‘큰 임금’의 출생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기에, 예물을 준비하여 별을 따라 예루살렘까지 왔다.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다다랐을 때에 날이 밝아, 따라오던 별을 잃었기에 그 별은 ‘유대인의 왕’의 별이라고 간주했다.그들은 예루살렘 성내로 들어가 왕으로 오신이가 어디계시냐고 묻는다. 이 때 헤롯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러 그리스
칼럼
윤형식
2020.01.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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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믿음이 교리적이거나 추상적인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우리의 믿음은 실제적이어야 하고 깊고 풍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이번에 목회자독서회에서 함께 읽은 책은 “하나님의 생명”(헨리 스쿠걸 지음, 크리스챤다이제스트 간행)입니다. 이 책은 1600년대에 쓰인 책이지만 오늘날에도 매우 현실적이고 유용한 책으로 보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쿠걸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28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고 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칼럼
장석환
2020.01.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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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례자의 영성은 미안하지만나이나 그의 목회 경력에서 나오지 않는다.수려한 언변이나 외모에서도 아니다.그의 인생 존재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힘이다.” 최근에 두 곳, 장례식과 결혼식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은혜도 받고, 또 생각도 많았다. 결혼식장에서나 장례식장 또는 예배의 회중들은 집례자의 태도와 집례방식에 따라, 그리고 그들이 조성하는 분위기에 따라 감동을 달리 체험하게 된다. 예식 집례와 일상의 삶은 사실 연결되어 있다. 예식을 거행하는 집례자의 삶의 양상은 예식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 사는 사
칼럼
최종인
2020.0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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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야기를 좀 해보자. 이 책의 저자는 고래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고, 궁금하지 않은 것까지 다 말해주기로 작심이라도 한 듯하다. 유명한 고래 이야기, 고래에 얽힌 사연, 고래의 멸종 여부에 대한 예측, 고래잡이배에서 벌어지는 온갖 작업들(고래는 어떻게 잡고, 어떻게 배에 붙들어 매고, 어떻게 해체하며 기름을 빼내고 보관하는 작업은 어떻게 되는가 등)에 대한 대목들도 꽤 흥미진진하다. 마치 피쿼드 호에 같이 타고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보고 같이 경험하는 것 같았다. 저자는 이런 몰입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
칼럼
홍종락
2020.01.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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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지금의 우리를 보면 무엇이라 하실까. 2019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자기를 드러내실 때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역시 그를 더 알아보지 못했다. 성전의 종교 지도자들 역시 알아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이 하시는 말끝마다 고개를 갸우뚱했다.공생애 이후 처음으로 올라간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은 그 도시 한복판 성전에서 대노하셨다. “내 아버지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그 누구도 이런 말을 감히 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젊디 젊은 나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19.12.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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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초기 청소년기사춘기(12~14세), 중간 청소년기 15~18세, 후기 청소년기19~21세로 나뉘며 각각 초등 고학년~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초년기와 연관된다. 청소년기는 성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성장발달을 하게 되며, 생식능력을 포함하여 성숙한 성인이 되기 위한 모든 신체적 특성이 발달한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포괄적으로 사춘기라 한다. 이 시기에 이르는 동안 이미 앞에서 보아온 바와 같이 아동들은 각 단계에서 기본신뢰감0~1세, 자율성1~3세, 선도성주도성4~7세, 근면성7~12세을 차례로 획득해 나가면서, 미숙한
칼럼
고병인
2019.12.18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