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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의 장로교회들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은 그렇게 크게 기념했으면서도, 교회주의 종교개혁 500주년은 별로 주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 생각해 보게. 한국 장로교의 뿌리는 개혁주의 신앙이 아니던가? 사실 루터의 사상보다는 부쩌, 칼빈, 불링거, 그리고 내가 전개했던 사상이 오늘날 장로교 신학과 신앙의 원류가 아니겠는가.”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 교의학)가 울리히 츠빙글리와의 가상 대화를 에 발표한 내용에서 츠빙글리가 한 말이다. 우 교수는 올해 츠빙글리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해인데, 별로 주목하지 않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19.10.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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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눈물샘의 분비액. 각막이나 결막 표면을 적시고 이물을 씻어낸다. 눈물샘에서 생성되어 눈물구멍으로 나와, 눈물소관을 거쳐 코눈물관으로 배출되는데, 눈물의 증발이나 배출에 비해 과도한 눈물의 생성은 눈을 젖게 만들고 눈물이 흐르게 할 수 있다.사람의 눈물성분은 98%가 물이고, 단백질(알부민과 글로불린 혼합액 0.4%), 식염, 탄산나트륨, 인산염, 지방 등이 함유된 등장액이며(pH 7.4), 중요한 건 리소자임이라고 하는 여러 면역물질이 눈물에 포함되어 있어서 살균작용을 한다.건조한 날씨나 황사나 먼지 등으로 안구건조감과 불편
칼럼
정기용
2019.10.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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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요1:43) 동작을 멈춘다. 시몬 베드로와 한 동네 청년 빌립과 마주친 때문이었다. 문맥상으로 볼 때 예수님이 빌립과 마주친 그 시간 이전에 무슨 동작, 또는 어떤 사건과 마주치셨는지는 알기가 쉽지 않다. 글이 연결되는 순서로는 세례자 요한이 자기가 아끼던 제자들을 예수께로 보낸 일, 그리고 그들이 가버나움에 사는 시몬 베드로를 만나서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했고, 시몬은 그의 육친 형제 이기도한 안드레와 또 한 사람이 함께 그에게 메시아 만난 일을 말하자 그가 안드레를 따라서 예수를 만난다.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19.10.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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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매년 한글날에 계몽적 선언을 한다고 해도 지켜지지 않는다. 한글날에 모든 국가기관에서 일본어투를 사용하지 말라고 한목소리로 성토하지만, 이때뿐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8일 국립국어원이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투 용어 50개’를 발표했다. 매년 한글날이면 국어 관련 단체에서 일본어투나 외래어투 용어를 순화해서 사용하자고 한다.그런데 올해는 좀 특별한 것 같다. 지난 8월 일본 정부가 대법원의 강제징용에 대한 판결을 이유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수출 절차가 한층 까다롭게 된 것이다. 이후
칼럼
박상문
2019.10.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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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난 부자(富者)의 이미지 중 부정적인 모습이 많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비유 속에서도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힘든 인물들처럼 묘사된다(마 19:23,24). 한 부자 청년이 주님을 따르라는 말씀에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면서 돌아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부자는 소출이 풍성하자 자신을 위해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했다(눅 12:19-21). 여리고성의 세리 삭개오도 부자였고(눅 19:2), 부자는 많은 돈을 헌금함에 넣었지만 가난한 과부에 비해 칭찬 받지 못했다(막 12:41-44). 이처럼 부자는 부정적인
칼럼
윤형식
2019.10.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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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살고 있습니까? 한국에 성령운동이 한참 일어났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운동으로서의 성령을 강조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성령은 신앙인에게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장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목회자독서회에서 함께 읽은 책은 (존 D. 하비 지음, 개혁주의신학사 간행)입니다. 이 책은 ‘성경신학으로의 여행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신학주제를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이번 책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성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칼럼
장석환
2019.10.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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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여전히 사과나무처럼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늘을 제공해야 한다.새들이 깃들어 노래하듯주변의 자라나는 세대들이 찾는놀이터이며 안식처여야 한다.” 조지 A. 스미스(George Aaron Smith)의 라는 책을 보면,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내용이 나온다. 그는 동물학자이면서 농장을 일구며 살고 있는데 어느 날, 한 나무장사가 와서 벌목을 제안한다. “오래되고 비뚤어진 나무는 베어 땔감으로 사용하고 대신 그 자리에 반듯하게 자란 새 나무를 심으면 어떨까요?” 하지만
칼럼
최종인
2019.10.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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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부모님을 좇아 교회 부흥회에 참석하면 늘 부르는 찬송들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새찬송가 268장 이라는 곡이다. 각 절의 처음 가사들은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육체의 정욕을 이길 힘은, 눈보다 더 희게 맑히는 것, 구주의 복음을 전할 제목” 등인데, 이 모두가 바로 ‘보혈의 능력’이라고 선언한다. 물론, 부흥회라는 특별한 환경적 분위기가 작용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부르는 이들과 듣는 이들 모두 마음을 뜨겁게 하는 묘한 능력이 있다. 나는 그 주된 원인이 바로 우리가 갈망하는 ‘
칼럼
최승진
2019.10.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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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에 내정된 지 66일, 임명된 지 35일 만에 조국 법무부장관이 사퇴했다. 임명 전후로 의혹이 난무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형국이 되도 문 대통령은 결단하지 않았다.그러는 동안 국민들은 나뉘어서 조국 지지파, 반대파로 나뉘어 여야당의 목소리와 결을 같이 하더니 국민들은 마음속 울분을 쏟아내야 살 것 같다는 심정인양 거리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지지파가 먼저 서초구 검찰청 앞으로 쏟아져나갔다. 검찰 개혁을 외치면서 조국 장관의 아내가 소환을 받아 조사를 받는 검찰청 앞에서 ‘조국 수호,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19.10.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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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대 유발 하라리 교수는 다음과 말을 하였다.“우리가 후속 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과목은 ‘감정지능(Emotional Intelligence)’과 ‘마음의 균형(Mental Balance)’이다. 지금까지는 20대까지 공부한 걸로 평생 먹고살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나이 예순에도 여든에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뭘 새로 배워야 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경직되어 있는 사람, 마음이 유연하지 않은 사람은 버티기 힘들 것이다. 감정 지능과 마음의 균형 감각이 중요한 이유다.”인생 후반에 들어 상담을 의뢰하는
칼럼
류순규
2019.10.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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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서점, 기노쿠니야서점과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서점으로 손꼽히는 마루젠(丸善)서점(2015년 쥰쿠도서점과 합병하여 현재는 ‘마루젠쥰쿠도서점’)이 올해 창업 150주년을 맞는다. 설립자는 하야시 유테키(早矢仕有的, 1837~1901). 의학도였던 그는 18세의 젊은 나이에 고향에서 개업의가 되었지만, 후에 게이오의숙(慶應義塾)에서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에게 서양 학문을 배우고 무역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별한 동지’로서 거의 반평생을 새로운 사회의 실현을 위해 분투했는데, 공교롭게도
칼럼
송승호
2019.10.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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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객관적 이해를 위하여요한복음 1장 19절부터 예수의 시대가 시작된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예수의 생애는 1장 19절에서 12장 50절까지는 “표적의 장”이다. 그리고 요한복음 13장 1절에서 20장 31절까지는 영광의 장, 또는 “죽음의 장”이라고 대체로 표현한다. 어떤 학자는 11장 57절까지를 “표적의 장”으로 이해하고 12장은 표적과 영광(또는 죽음)의 갈림길로 보기도 한다. 표적의 장은 예수님의 자기표현을 하심이고, 13장에서 20장까지는 최후의 예루살렘 활동이 10여 일 동안의 기록으로, 12장 이전 기간 3년과 동등하
칼럼
조효근/본지 발행인
2019.10.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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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함께 식사하는 비용으로 30억을 지출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다. 그와 식사하는 사람은 버핏에게 모든 질문을 할 수 있고, 버핏은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버핏은 식사비용의 수익금 전부를 빈민구제단체에 지금까지 기부해 왔다. 버핏과 함께 식사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불한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 식사 자리에서 투자의 법칙을 배우고, 새로운 통찰력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식사 자리에 누구와 함께 하느냐는 참으로 중요하다. 다윗의 친구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장애를 가지고 있었
칼럼
윤형식
2019.10.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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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엄마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80이 넘은 할머니입니다. 40이 넘은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사시는 분입니다. 서울을 떠나 논산에 온 뒤로 만나지 못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안부를 물으니 본인은 잘 있는데 수정이가 아파서 꼼짝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수정이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그 동안 주간보호센터에 다녔었는데 이제는 그 곳마저 다니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합니다. 수정이는 참 맑은 눈을 가진 착하고 순수한 자매입니다.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영혼이 바로 이 영혼입니다. 수정 엄마는
칼럼
이해영
2019.10.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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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교회들은 회복 목회에 집중하고 있다.첫째는 상담을 잘한다.둘째는 심방을 자주 한다.셋째로 치유기도회를 자주 연다.넷째로 만남의 테이블을 갖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에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리 이상으로 인한 많은 사건 사고들을 경험하기도 하고, 유독 한국에 자살자가 많은 것도 관심의 이유가 되고, 분노조절이 안 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이나 대인관계를 주로 하는 직종에서는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최근 주간지는 커버스토리로 ‘당신의 멘탈은 안녕하십
칼럼
최종인
2019.10.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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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소설이 있다. ‘달문’이라는 광대 이야기다. 아니, 그는 광대이자 거지 두목이었고 인삼가게 점원이었다. 아니, 그런 건 그가 맡았던 역할일 뿐이다. 그는 본질적으로 예인(藝人)이었고 무엇보다 진실한 사람이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고 끝없이 믿는다. 그런데 이 말은 내가 어려서부터 늘 들어왔던 조언과 다르다. 사람을 믿어선 안 된다고 하지 않던가. 아니, 함부로 믿지 말라고 했다. 모르는 사람 믿지 말라는 뜻일까? 아는 사람에게 속고 사기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그럼 이 말은 어떤가. ‘사람은 사랑해
칼럼
홍종락
2019.10.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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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와 통합 교단의 법을 거스르는 결정을 보면서 과연 이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백성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사태 속에서 예수님이 오시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 백성답게 만들고자 수많는 세월을 보내신 역사가 떠오른다.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믿음’의 행진을 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소포타미아에서 형성된 우르라는 터를 뒤로하고 하란으로,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했다. 왜 그 먼 타국으로 가라고 하는지 채 다 알지 못한 채 말이다.그리고 그후 그들의 역사는 이집트, 시내산으로, 바란 광야로 떠도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19.09.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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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의 인생은 하나님이 세우신 천상과 지상의 갈림길, 참으로 오랜 기다림 또는 열심과 인내로 통해서 얻어낸 찬스의 시간이다. 요한의 등장은 구약 마지막 성경 말라기의 엘리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북 이스라엘 아합과 이세벨 시대의 혼돈을 극복하고 유일신 하나님 신앙의 방향을 잡아준 엘리야, 그의 계시적 발상을 이어받은 요시아 왕 때(BC 639~608년) 유일신 신학을 정리했고, 드디어 BC 400년대 말라기 선지자는 엘리야가 다시 등장하여 유일신 하나님의 현현, 곧 사람으로 오시는 임마누엘(사7:14)시대를 연다. 보라!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19.09.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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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위함의 목적을 둔 독서가 아니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독서가 필요한 것이기에 이제 어느 한 시기를 독서와 연관시킨다든지 시험이나 공부를 위해서 하는 독서 강요를 넘어서야 할 것이다. 올 가을은 천고마비를 넘어서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들 얘기해 왔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라는 의미이다. 독서와 상관관계가 있을까?사실 천고마비라는 말의 유래는 흉노족의 침입을 경계하고자 하는 말로 흉노족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1년 내내 말을 살찌우고 훈련시켜서 가을에 그 말을 타고 마을을 습격한 것에서부터
칼럼
이종덕
2019.09.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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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의 경우에는 아내의 직업 유무와 관계없이 남편이 어느 정도 육아를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은 남편이 부성을 몸에 익히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에게 어머니 이외의 어른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아버지와 자녀 양쪽 모두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 출산육아를 위해 남성들에게 출산 및 육아휴가의 혜택을 주는 회사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데 고무적인 현실이기도 하다.이 시기의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가지 못하면 불만이 생긴다. 또한 부부의 대화나 친밀함, 부부관계 등의 감소로 인한 불만도 적지
칼럼
고병인
2019.09.30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