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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의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신앙인에게 은퇴는 이제 영원한 나라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는 마지막이요 영원한 나라를 위한 일에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한 이 기간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모든 일이 그러하듯 이 기간을 위해서도 꼭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이번에 목회자독서회에서 함께 읽은 책은 (김남순 지음 북스코리아 간행)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전문 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을 아주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
칼럼
장석환
2019.09.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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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장력이란 물 분자들의 서로 잡아당기는 표면의 힘을 말하는데, 소금쟁이가 물 위를 떠다니는 것이 대표적이다. 표면장력보다 무거운 것은 물에 빠지게 된다.밤 사경에 풍랑으로 인해 고생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어 오셨다. 저들은 아직 어둠이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 하여 두려워했다. 제자들이 예수님이심을 알게 되었고, 베드로는 주님이시면 자신에게 명하여 물 위를 걷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베드로에게 ‘오라’하시는 주님 때문에 물 위를 걸었지만, 잠시 후 바람을 바라보므로 물에 빠져갔다. 주님께
칼럼
윤형식
2019.09.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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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던 날, 두 사람은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떨어진 엠마오란 마을로 간다.일시적인 여행이 아니라 아마도 메시아의 출현에 대한기대가 허물어짐을 보고 낙심해서 돌아가는 길일 것이다.” 시를 읽고 가슴이 뭉클해 진 적이 있었다. 안도현 시인의 이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맞는 말이다. 지금은 차갑고 하얗게 식은 연탄재이지만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던 뜨거운 불덩이 시절이 있었다. 시를 읽으면서 나는 설교자로 살면서도 연탄처럼
칼럼
최종인
2019.09.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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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쉼과 기도의 집 예예동산에 말기 암환자들이 몇 분 머물다 가셨다. 병원에서 퇴원 후, 서울의 아파트에서 지내기 어려운 분들이, 맑은 공기와 산책할 수 있는 숲 그리고 기도의 분위기가 있고, 비교적 무공해 재료로 준비되는 식탁으로 인해 이곳에 와서 머물게 되는 것이다. 환자들의 까다로운 식사와 병간호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으므로, 그런 경우 한 방에서 머물 수 있는 보호자가 함께 오셔야 한다. 중환자들과 한 집에서 지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우리가 이런 삶을 살게 된 것은 마태복음 25장에서 말씀하신, 믿는
칼럼
유명애
2019.09.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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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뉴스를 읽다가 ‘한국당 해체 노래 부른 아이들’이란 한 일간지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아이들이 무슨 제1야당을 향해 저런 노래까지 불렀을까 하면서 기사를 따라 읽고 보았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유튜브에 검색해서 영상을 보았다.영상을 보면서 먼저 든 생각은 초등학교나 중학생으로 보이는 이 아이들이 어느 정당을 해체하라 마라 할 나이가 아닌데, 어쩌다가 아이들이 이런 것을 하게 됐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영상에 따르면 아이들은 ‘국민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한다. 8월 16일 ‘자유한국당 해체 동요-만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19.09.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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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에서 이 단계에 있는 성인자녀들은 원가족으로부터의 물리적·정서적 분리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성인자녀들이 자신들의 삶을 위해 이성을 만나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킨다는 시각보다는 가계를 계승한다는 시각이 여전히 현대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다. 따라서 아들이 결혼하게 되면 어머니는 아들의 결혼생활에 간섭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한국 어머니들은 자식에 대하여 ‘간섭’하는 것을 의무, 사랑, 관심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한국 부부문제의 70-80%는 시댁문제가 관련되며, 심지어 대부분의 해외교포들이 지리적으로 시댁으로부
칼럼
고병인
2019.09.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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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 팽팽하다. 존재와 존재끼리의 이동, 여기에는 분명히 각 사람들 간의 차등이 있을 터인데 어느 누구도 힘에서 기울거나 기(氣)가 밀리는 것 같지가 않다. 먼저는 세례 요한, 이 사람은 예수가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선언했다. 놀라운 발견이다. 그의 영적 통찰력에 기겁을 할 지경이다. 역시 고수다.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사건(눅1:5-25)이 있었으나 그는 광야 빈들에서 낙타 가죽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생활해 온 인물이다. 그 결과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배려일까. 그는 예수가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선언했다.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19.09.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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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의 관료인 이수광은 독서의 실천을 강조한다. “매일 하루에 읽을 독서량을 정하고 실천을 꾸준히 하면 스스로 얻는 게 있다”라고 했다. 조선의 선비들은 왜 독서를 그렇게 중요시했을까? 조선후기의 문신인 권양은 말하기를 “나는 어린 시절에 궁색했고 사람들이 나를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여겼다. 행동도 느리고 두뇌도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자주 놀림감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분노하고 죽음을 각오한 결심을 통해 공부에 힘썼다”고 했다. 임진왜란 때 선조임금을 도와 전란을 극복한 서애 유성룡은 아들에게 글을 주며 이렇게 당부한다. “목
칼럼
송광택
2019.09.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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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아들을 둔 아버지의 절절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누구나 하고 얘기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그는 진지하게 자신의 답답한 이야기를 털어 놓습니다.중증 발달 장애인을 키우며 살아가는 이 아버지는 아이의 장래를 생각 하면 잠이 오지 않는 다고 합니다. 자폐 증상이 심해 그 아이가 가는 곳마다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난다고 합니다. 일곱 살인데 아직도 기저귀를 차고 살아야 되고 몸으로 여기저기 부딪치며 다녀서 집이 성한 곳이 없어 아버지는 아이가 걱정이라 합니다. 아이를 운동 시키려 해도 이 아이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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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2019.09.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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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이나 제사장 그룹이예수님을 비난했던 것처럼 보수주의자들은그런 목회자들을 저급하다고 손가락질한다.그러나 그들이야말로 주님과 비슷한 사람들이다.” 정통 보수나 엘리트주의를 조롱하는 듯한 소위 ‘b급 감성’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류보다 이류, 삼류에 애정을 느끼고, 상류층 문화보다 하류 문화에 열광하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b급 문화’란 1930년대 미국의 동시 상영관에서 상영되던 저예산 영화를 의미하는 ‘b급 영화’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b급 문화는 저예산, 비주류 문화를
칼럼
최종인
2019.09.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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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역사 중에 아이(Ai)성 전투는 귀한 교훈을 담고 있다. 여리고를 정복한 직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패배를 경험했기 때문이다.아이(Ai)와의 전투에서 패배 직후 여호수아와 장들이 여호와 앞에 엎드리게 된다(7:6). 여호와 앞에 엎드린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자신들 가운데 있는 백성의 죄를 발견하고 백성의 거룩함을 위해 제비뽑아 유다지파 세라족속 삽디의 아들 아간을 찾아낸다. 백성들은 아간이 도적질한 물건과 함께 가족과 짐승들까지 아골 골짜기에서 돌로 치고 돌무더기를 만들어 버린다.아이성의 첫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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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식
2019.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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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 문제로 한 달 넘게 온 나라가 시끄럽다. 대학가에서 그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은 상복 차림으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가 죽었다”고 외치며 국화를 헌화한 뒤 장례식까지 치렀다.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의 말과 삶이 너무도 다르다는 것과 현 정부의 구호와 나라를 운영하는 방식이 한없이 표리부동하다는 데 있으나 오직 당사자들만 이를 모르는 듯하다. ‘공손추편(公孫丑篇)’에는 이런 글귀가 나온다.“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칼럼
유승준
2019.09.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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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난 지1년이 지났다. 하지만사람들은 아직도 그가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받아들이지 못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그 이름이 많은 사람에 의해 호명되고, 그 사람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고통이라면, 더욱더 그 이름은 애잔해진다.곁에 있었던 사람이 가뭇없이 사라진다는 것은 세상이 사라지는 것만큼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던 가족이 세상을 떠난 날은 평생 기억에 남고 그 슬픔의 무게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무겁다.작년 여름, 무더위가 한창 들끓
칼럼
박상문
2019.08.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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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몸, 마음과 영혼까지 탈진(burn out)하곤 한다.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며, 시간에 쫓기고, 벅찬 가사 노동과 육아, 그리고 인간관계에 까지 온갖 스트레스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팎에서 신앙적인 어려움도 겪게 되는데, 이런저런 일들도 인해 전인적 힐링(healing)과 재충전의 휴가가 필요하다. 지치고 피곤한 일상으로부터 잠시 떠나 여유 있는 시간을 누리길 원한다. 그래서 여름철이면 휴가(休暇)들을 다녀온다. 어떻게 하면 치유를 경험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칼럼
윤형식
2019.08.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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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과 동행하심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을 알아야 합니다.이번 목회자 독서회에서 함께 읽은 책은 ‘특특별계시’처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A. 밀튼 저 개혁주의 신학사 간행)’입니다. 이 책은 워낙 작은 일에 대한 이야기라서 평가도 평범하였습니다. 그런데 나는 신앙인들이 이 책을 잘 보고 하나님과의 동행을 잘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을 뒤돌아보건대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신비주의자였고 일반 사람들은 하나님과
칼럼
장석환
2019.08.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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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저블 리더는 매사 급하고 신속하게일처리를 하면서도 뒷감당은 몰라라 한다.반면, 인비저블 리더는 오늘과 내일을 함께 보면서책임질 수 있는 것만 말하고 시행한다” 현대는 비저블(visible)시대이다. 보는 대로 평가한다. 내면을 중시한다는 말은 전설이다. 누가 뭐라 해도 자기들 눈에 보이는 대로 상대를 결정하고 만다. 지난주에 교단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련회가 있었다. 거기에서도 느꼈지만 대부분 교역자들은 인비저블(invisible), 보이지 않게 충성하는 목회자들이다.‘보이지 않는 은둔하는’(인비저블) 리더가 아쉽다. 드러나
칼럼
최종인
2019.08.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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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출판계에서 오래도록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사용되었는데, 이 말은 책을 읽음으로써 문화인이 되고, 지식인이 되고, 세계인이 된다는 뜻을 함의한다. 즉, 책을 통해 세계, 경제, 정치, 역사, 교육, 종교 등 세상의 지식을 만날 수 있고, 이 지식을 통해 우리는 진보를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그렇게 인류의 진보를 이끌었고, 지금도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장 정확하고 가장 확실한 지식 전달의 수단이다. 그런데,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정작
칼럼
최승진
2019.08.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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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4주년을 맞는 한국 국민들 마음은 착잡한 듯이 보인다. 과거를 생각하면 열 번, 백 번, 천 번의 용서를 구해도 시원찮을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로 응수하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행태를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기 때문이다.속상하고 야속하고 참으로 분노가 일어나지만, 이런 시점에 더욱 마음에 새기는 것은 우리 영토 뿐 아니라 우리 경제 또한 주변 어느 국가에도 휘둘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일어난다.8월 2일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백색국가 제외를 공포하는 등 경제문제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19.08.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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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성 망막증은 종종 백내장, 녹내장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합병증의 대부분은 쉽게 치료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신생혈관성 녹내장은 예외다. 30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하는 악성 합병증으로 안압을 갑자기 끌어올려 최악의 경우엔 시력을 아예 잃게 되기도 한다.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눈의 검은자인 동공을 약물로 확대시켜 눈 안을 구석까지 살필 수 있는 안저검사를 시행해서 망막에 미세혈관류, 정맥확장, 망막출혈, 망막경색, 황반부종, 신생혈관, 초자체출혈, 견인성 막이 생기는 등의 당뇨망막병증의 특징적인 안저 증상이
칼럼
양승록 기자
2019.08.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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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9~341. 예수께서 내게 나아오시네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이 놀라운 발견, 이 감격스러운 만남! 예수, 하나님의 어린 양을 발견했다. 지금 그가 내게로, 세례 요한에게로 뚜벅뚜벅 걸어오신다. 이는 구약 이스라엘과 유다의 승리요 사가랴, 제사장의 아들 요한의 성공이다. 무릇 역사와 인생은 이 맛으로 사는 법이다. 세례자의 복이다. 아브라함 자손들의 큰 복이다. 2. 세례자, 예수, 요한 기록자의 공동 승리다요한복음은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본문(요 1:29
칼럼
조효근 / 본지 발행인
2019.08.1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