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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주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다. 얼마나 깊은 신앙심에 따라서 생활하는지는 모른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지금은 사회가 걱정하는 교회가 됐지' 하는 것이었다.일단 사회가 교회에 대하여 염려하는 것은 이렇다. 교회는 그 많은 신도들에게 그 많은 헌금을 받는데, 그것을 얼마나 투명하게 사용하는가? 왜 교회는 세금을 내지 않으며, 이른바 성직자들은 아주 극소수에 속하는 사람들만 소득세를 내는가? 그리고 교회도 역시 공공기관인데 왜 공공기관에 의하여 재정감사를 받지 않는가? 아니면 왜 교회 예산과 결산을 공공정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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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명예교수 김조년
2011.09.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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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생명의 전화' 기원이 되기도 한 사건은 1962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토요일 자정에 설교준비를 하고 있는 호주 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인 알렌 워커(Alan Waiker) 목사는 로이 브라운이라는 청년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된다. 자신은 38살 청년으로 혼자 살고 있으며 빚을 져 깊은 절망에 빠져 있고 자신의 앞날이 암담한 나머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서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30분간의 전화 통화를 하는 가운데 알렌 목사는 그 청년에게 절망을 극복하고 새 삶의 길을 찾도록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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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교회 담임 허광섭 목사
2011.09.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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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사회적 명제이다. 문제는 민이식위천의 기대치에 따라 만족할 수도 불만족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영국 런던 법원의 바깥마당에 영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폭동과 약탈에 가담한 협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행렬이 늘어선 가운데 한 여성이, 생수 한 병을 훔쳐 절도로 붙잡힌 열한 살 아들에게 물었다.“왜 그랬니?” 이 단순한 질문이 최근 영국인들이 벌이는 논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법을 잘 지키며 살던 신사의 나라 영국 사람들로 하여금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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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성서하나님의교회 감독 이철재 목사
2011.09.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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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엔 복날이 있어서 식도락가들로 보신탕집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찜통 무더위도 짜증스러운 구진비도 상관 없다. 8월엔 또 하나의 복날이 있다. 8·15 광복절이다. 올해로 66주년을 맞는 대명절이요 자손만대의 영원히 기억할 기념일이다. 그런데 세상은 총선도 대선도 아닌데 난리다.왜인들은 자기네들의 군국주의 전성시대로 치매병을 앓고 있는가 싶다. 자민당의원 4명이 독도 문제로 울릉도를 방문하여 자기 영토임을 확인 조사한다는 목적방문이다. 도대체 일본은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인가. 이 나라 국모까지 시해하여 궁궐 뜨락에서 화장해버린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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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교회 원로 오희동 목사
2011.08.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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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히브리어로 '할랄'이라고 합니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칭찬이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사회학자인 프란체스코 알베로니는 “칭찬은 삶을 부드럽고 즐겁게 해준다. 칭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변화의 성공 유전자를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고, “칭찬은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며 나뿐만이 아니라 너와 우리 모두를 성공으로 이끄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습니다.리더십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켄 블랜차드가 쓴 책 〈칭찬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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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교회 담임 박대훈 목사
2011.08.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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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두 딸을 두었다. 큰 아이는 수년 전에 미국에 사는 1.5세와 결혼하여 이제 갓 돌을 넘긴 아이 하나를 낳았다. 그 아이가 나의 첫 외손녀이다. 작년 여름에 출산하여 우리 부부가 갔다 왔는데 금년에는 큰 딸이 손녀를 데리고 약 5주간 친정에 다녀갔다. 작년에 갓난 아이 때도 귀여웠는데 금년에 돌이 다 된 손녀는 나에게 말 할 수 없이 귀엽고 예뻤다. 태중에 있을 때 하도 발로차서 의사에게 말했더니 미국 의사가 “춤추는 아기”(dancing baby)라고 별명을 붙여 주었는데 난지 11개월 된 손녀는 음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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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교수 안춘근
2011.08.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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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믿사옵나이다. 아멘.” 사도신경의 문구다. 거룩한 공회는 교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신앙고백을 하나님께 드릴 때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현실의 교회에 거룩하지 않은 모습이 많아서다. 이 신앙고백을 드릴 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상적인 교회에 약점과 허점이 참 많은데 왜 사도신경에서 '거룩하다'는 수식어를 붙였을까 하고 말이다.현실 세상에 있는 교회에는 못난 모습이 있다. 부패하고 타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은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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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성결교회 담임 지형은 목사
2011.07.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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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독일의 뮌헨을 제치고 한국의 평창을 택했다. 독일과 한국, 생각해보면 눈여겨볼 것들이 상당히 있다. 그리고 그것들이 독일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이라는 구차한 변방나라와의 위험스러운 관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한국의 처지에서 보면 하나하나가 상당한 은혜를 입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독일이 1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엄청난 참화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독일 사이에는 아무런 악연이 없다. 같은 서구 열강이라도 한국은 프랑스와도 싸웠고, 미국과도 싸웠다. 천주교 선교사들의 죽음을 따지러 온 프랑스 함대와는 병인년(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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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미국 거주 나 아브라함
2011.07.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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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1995년을 정점으로 폭발적이었던 성장이 멈췄고 2천년에 접어들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하니 분명 한국교회는 위기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의 주일학생 숫자가 10∼20년 후 장년부 숫자이며 지금 주일학교의 영적 수준이 10∼20년 후의 주일학교의 영적수준이라고 볼 때 이것이 진정한 위기가 아닐까요? 목회현실이 장년 중심의 목회일 수 밖에 없고 사회적으로 출산율 감소라는 요인을 차치하고서라도 다음세대에 대한 목회적 대안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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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교육국장 차희성
2011.07.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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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아야할 사람들이 불행하게 살다가 비참하게 삶을 마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최근에도 가수와 아나운서, 또 전직 장관을 지낸 사람까지 자살하여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자랑스런 우리나라는 경제적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정신적으로 영적으로는 심히 피폐한 상태에 이르러 OECD 국가 중 자살률 세계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경제적 부요가 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이런 불행한 삶과 정신적 공황은 자신을 바로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사람은 자신을 바로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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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1.06.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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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도 않을까? 교계의 다양한 매체들에 올라 있는 얼굴들, 원하지 않아도 만나게 된다. 종교가 사회에 평안함과 위로와 시원함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사회의 걱정거리를 제공하는 원인제공자들이 되었다고들 한다. 그 문제의 가운데 있는 종교인들, 소위 종교계의 큰 인물이라는 사람들, 그 얼굴을 대할 때 왠지 거북하다. 마치 중계방송을 하느라 마이크를 들고 서 있는 아나운서 뒤에 손가락을 벌려 부이 자를 그리고 얼굴을 삐죽 내밀어 비친 모습 같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싫다.한국은 다양한 종교를 품고 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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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교회 담임 허광섭 목사
2011.06.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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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멀지 않은 모양이다. 온갖 주장들이 비온 뒤 죽순 돋아나듯이 올라올 판이다. 몇 년 전에는 뉴타운 정책이니, 반값 아파트값이니, 4대강 살리기니, 747정책이니, 무상급식이니 하는 것들이 굉장히 큰 흐름을 타고 회리바람을 일으켰다. 선거는 바람이라고 하지만, 그 바람 덕에 당선된 사람이나 낙선된 사람들의 희비가 갈렸다. 요사이는 또 다른 커다란 것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등록금 반값운동이 그것이다. 그것에 때를 맞추어 각 대학들의 재정운영에 대한 문제를 부각시키고 그 문제점이 무엇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그 중 한 가지가 대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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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교수 김조년
2011.06.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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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통일봉에 민족제단 기도원을 세우시고 일평생을 조국통일을 위해 기도의 단을 쌓으셨던 장세각 목사님은, 그 바위산 꼭대기에 천막기도원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샘물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간증하셨다.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삼각산 통일봉은 북쪽으로는 능력봉을, 남쪽으로는 낙타봉을 거느리고 북풍한설을 등에 업고 동쪽자락에 서울을 껴안고 있는 명당이다. 이런 명당자리에 절간이나 암자가 세워지지 않은 것은 그 곳에 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통일신라시대부터 그곳에 여러 스님들이 사찰을 짓기 위해 부단히 샘물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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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성서하나님의교회 감독 이철재 목사
2011.06.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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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를 가도 한국만큼 계절의 변화가 무쌍한 곳 없다. 춘하추동의 어김없는 변화는 창조의 1등 명품이다. 꽃피고 지는 화창한 봄이 있고, 녹음 방초 우거진 여름이 있다. 오곡백과의 풍요로운 가을이 있는가 하면 엄동설한에 하얀 동장군이 찾아든다. 이 얼마나 축복받은 금수강산인가!우리에게는 5월이 있다. 그 속에는 굵직굵직한 대목의 행사가 엮여져있다. 5일은 가정의 꽃이요 웃음이며 희망의 어린이가 있어 `어린이 날'이 있고, 8일은 어린이가 있으니 `어머니 날'로 지켜 오다가 아버지도 계시다 하여 은근슬적 새치기 하여 지금은 `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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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교회 원로 오희동 목사
2011.05.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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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피고 지는 저 들꽃의 무욕무심(無慾無心)한 순환의 평화가 인간의 뜰에도 임하기를 기원한다. 인류의 비극은 인위(人爲)의 극한으로부터 온다. 더 편리하게, 더 행복하게, 더 탐욕스럽게 살아가려고 욕망을 극대화 하는 저 추악한 인위와 작위(作爲)가 인간의 비극을 초래하는 것이다. GDP, GNP가 늘어나고 편리한 생활수단이 충족되면 인간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망상이 오늘도 지구의 종말을 재촉하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자동차와 공장들은 화석 에너지를 고갈시켜 가고 20세기부터 등장한 원자력 발전소는 한동안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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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교수 안춘근
2011.04.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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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이나 감리교 사태 또는 소망교회 스캔들 따위를 보면서 이런 것들이 천만이 넘는 안티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를 더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폄훼할 구실을 주었고, 또 이런 것들로 해서 세상을 구해야 할 목사 그 자신들까지 세상의 빛이 아닌 세상의 근심덩어리로 전락되었다고 분노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나올 법한 말이긴 하지만 생각의 순서가 잘못된 것 같다.한기총이나 감리교 사태가 기독교를 욕보이는 것이 아니고 부패하고 타락해서 끝없이 천박해진 기독교가 한기총 같은 시대적 미숙 집단을 양산해 낸 것이고, 이런 점에서 세상이 기독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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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나아브라함
2011.04.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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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나라 일본이 지진, 쓰나미, 방사능의 3대 재앙 가운데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대국 일본이 하루아침에 초토화 되어 초상집이 되고 말았습니다.일본은 싫든 좋든 우리와 함께 가야할 이웃입니다. 우리 속담에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귀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웃 관계는 어렵고도 중요한 관계입니다. 지금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시민 봉기들을 보더라도 이웃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이 겪고 있는 대 재앙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또 우리는 고통 받는 이웃에 대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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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중앙교회 목사 김영제
2011.03.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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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원래 세례 지원자들을 위한 준비단계로서 지켜왔다고 한다. 이것이 전체 교인들로 확대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명상하고 회개하는 기간으로 보내게 되었다. 이러한 전통은 신앙의 영역마저 인스턴트 문화가 되어가는 오늘의 우리에게 자못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오늘날 세례를 받으려면 40일 간 절제된 삶을 가져야 한다면 과연 몇 명이나 제대로 완수할 수 있을까 상상해 본다.문화의 세기를 살아가는 21세기의 신앙인들에게 사순절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21세기 문화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소비문화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다. 물론 두 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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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교수 / 문화선교연구원 원장 임성빈 교수
2011.03.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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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왜 이러는가? 하고 질문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럴 처지가 아닌 것 같다. 종교에 몸담아 성직을 수행하는 자들의 무례함을 세상을 향하여 어떻게 사죄해야 하나? 정말 이래서는 안된다. 지난 3일 코엑스에서 국가를 위한 국가조찬기도회가 있었는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대통령이 무릎을 꿇고 통성기도를 한 것이 시비를 불렀다.예배를 드리는 예전의 차원에서도 없던 순서를 개인의 생각이나 좋은 뜻에서 했더라도 즉흥적으로 한 것은 문제다. 의전 담당자의 당황함은 물론이겠고 이일이 문제가 되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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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교회 담임 허광섭 목사
2011.03.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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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은 매우 천박하다는 인상을 풍긴다. 과거 서구의 기독교가 가장 흥행할 때, 국가권력을 등에 업거나 좌지우지할 수 있을 때, 매우 잔인하고 악마스러운 사회관행을 일삼다가 몰락의 길을 걸어갔던 것은 너무 잘 아는 역사사실이었다. 그들이 최고조의 권력과 금권력을 자랑할 때, 신앙과 도덕성은 극에 달할 만큼 타락해 있었다. 그 결과 교회는 정권·자본과 야합하여 아주 천박한 상태에 머물렀다. 그 때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그것에 따라서 또 다른 종교혁신운동이 일어났다. 그렇게 하여 조금 갱신하는 모습을 보였다.오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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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교수 김조년
2011.03.09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