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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비 콕스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로 간 감리교 선교사이다. 그는 1833년 당시 ‘백인의 무덤’으로 알려졌던 서아프리카에 갔다. 그가 그곳에 복음을 들고 가겠다고 발표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라이베리아 지역에 가는 것은 죽음의 길로 가는 것이며, 백인은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콕스 선교사는 아프리카의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죽음을 각오하고 아프리카로 향했다. 그는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죽는다면, 묘비에 “천 명이 쓰러져도 좋으리, 아프리카가 돌아온다면”이라고 써 달라고 당부하고 떠났다. 콕스
칼럼
윤형식
2023.09.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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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체에 철근이 아예 없다면 그거야말로 해외 토픽감이다. 다시 말해 아파트 상층부를 지탱하는 기둥이 부실하다는 의미로 ‘순살’이란 표현을 이해하면 된다. 아파트는 아파트인데 뼈가 없는, 다시 말해 철근이 아예 없거나 부실한 아파트를 순살 아파트라 칭한다. 영적 세계도 마찬가지다. 한국교회가 무너지지 않게 든든하게 지탱해 주어야 할 목회자가 순살(?) 목사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교회의 현실은 순살 목사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순살 목사들의 특징은 무엇인가?1. 예수 믿으면 무조건 사업 성공하
칼럼
박현식 목사
2023.09.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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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복음을 모르는 사람이 목사가 될 수 있을까? 교인들이 들으면 말이 안 된다고 할 것이다. 교인들은 목사라면 당연히 구원의 복음을 알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구원의 복음을 모르고도 목사가 되고 복음을 모르는 상태에서 평생 목회하는 목사도 있다. 이런 실태를 조사하여 발표한 통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상당수의 목사가 복음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목회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보는 이유는 목사가 된 후에 복음을 알았다는 목회자들을 종종 만나기 때문이다. 필자의 군목 동기 중에도 있었다. 오래 전에 필자가 군종 목사로 있을 때
칼럼
오세준
2023.09.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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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이 떨어졌다. 그동안 몸이 무기력해지고 밥맛이 없고 해서 여름의 무더위 때문인가 했더니 신장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다는 의사 선생님의 진단 앞에 잠시 멍해지는 기분이다. 신장기능이 좋지 않아 약을 먹던 상태인데 신장이 갑자기 능이 떨어져 혈액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다.올 것이 오고야 말았지만 이렇게 빨리 오게 될 줄은 몰랐다. 11일 동안 입원하여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한 다음 투석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세 번 투석해야 한다는 부담 앞에 나의 모든 일상을 수정해야 한다는 부담을
칼럼
이해영
2023.09.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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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세상에 와서 세상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세상에 태어나 세상 가운데 살아가기에 사람들은 세속적 기준과 가치로 서로를 평가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장수하고, 부유하고, 건강하고, 권력을 소유한 사람을 가치 있는 삶이라 평가 한다.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가? 우리는 하나님께로(from God) 와서, 하나님을 위하여(for God)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게(to God)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평가 기준은 오래 사는 것도 아니며, 부유하거나 권력을 잡는 것도 아니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인
칼럼
윤형식
2023.07.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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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며칠 전 어린 두 아이를 남겨 두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참신하고 귀한 한 젊은 부인을 조문했다. 엄마를 보내는 장례식장에서 철없이 이리저리 오고가는 천진난만한 두 초등학생이 구김살 없이 잘 자라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점점 자라면서 빈 엄마의 자리 때문에 어떤 것을 경험할지 생각할 때 맘이 매우 무거웠다.마침 그 자리에서 조문 온 한 귀한 분을 만났다. 성소수자를 환대하는 목회를 하였다고 고발되고 징계를 받았는데, 다시 고발되어 재판을 받게 될 것이란 말을 듣고, 나는 ‘축하합니다’ 라고 말했었다.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칼럼
김조년
2023.07.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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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목회자 상(像)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의 하나가 목회 외에는 다른 직업을 갖지 않는 것이다. 특히 교회를 담임하면 오로지 목회에만 전념해야 한다. 담임 목회하면서 수입을 창출하는 어떤 일이라도 하면 교회가 용납하지 아니했다. 교회에서 받는 생활비가 아무리 적어도 목회에 올인하는 길을 목회자의 정도라고 여겼다. 예외적 상황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목회자라면 거의 다 이런 길을 걸었다.1990년대 후반 이후 한국교회의 성장이 멈추고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접어들었다. 이런 와중에도 신도시를
칼럼
오세준
2023.07.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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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지면을 통하여 우석 씨와 점식 씨의 일생에 대하여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석 씨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말도 할 수 없어 표정으로 소통을 합니다. 42세의 우석 씨는 생리 현상도 엄마에 의해서 처리가 될 만큼 중증의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치아가 하나도 없으므로 하루 세끼를 죽으로만 살아야 합니다. 그 긴 세월을 엄마는 지극정성으로 돌봅니다. 아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엄마니까 가능한 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점식 씨도 51세인데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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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2023.07.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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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소위 ‘목회 성공 비법’을 강의하는 B교단의 C목사를 만났다. 이 목회자는 다 단계 사업을 하다가 뒤늦게 신학을 해서 목회자가 된 사람이었다. 이 목회자는 나에게 목회 성공 비법에 대해서 거침없이,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가 이야기하는 목회 성공 비법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목회 성공하려면 교회 성장 프로그램, 군중심리학 등에 익숙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기독교 영성 대가인 로이드 존스, 리차드 포스터, 아브라함 카이퍼… 이런 사람들은 전혀 몰라도 상관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교인 수를 늘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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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식 목사
2023.07.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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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선동, 사대강 반대, 사패산 및 천성산 터널 반대, 밀양 송전탑 반대, 제주 해군기지 반대와 성주 사드기지 반대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까지 아니면 말고 방식의 정치적 선동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그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 그동안 국가 재정을 축나게 만들고, 경제적으로도 막대하게 손실을 입혀왔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은 현재의 상황과 관련기사들이 증명해 주고 있다.그리고 지금 문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민들은 국회까지 찾아가 정치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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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혁 목사
2023.07.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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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멋진 말을 했다. “용서는 제비꽃이 자신을 밟는 발꿈치에 남기는 향기이다.” 루이스 스미디스(Lewis B. Smedes)는 용서의 미학에서 “용서할 때 우리는 어둠이 있던 곳에 빛을 가져온다. 고통스러운 과거로 인해 닫혀버린 보이지 않는 미래로의 문을 연다. 용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손을 잡고 그 문을 통과해 걷게 되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능성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용서와 관련된 유명한 책은 ‘코리 할머니’로 불리는 코리 텐 붐 여사의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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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2023.06.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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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의 미래가 달라진다. 여기 상반되는 두 사람의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1. 무신론자인 전직 대학 교수의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억울하다. 아파봐야 건강의 가치를 알 수 있고 늙어봐야 시간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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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식 목사
2023.06.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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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개화교회 초청으로 논산 부여·보령의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하고 애찬을 나누며 교제하고 선물까지 받고 돌아왔습니다.논산의 제일감리교회 버스와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승용차 6대 승합차 3대를 이용하여 개화교회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운전으로 섬겨 주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도착하였고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개화교회 담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은혜로웠고 우리는 행복하고 감사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점심을 먹는 시간에 우리는 큰 감동 하였습니다. 식사를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입
칼럼
이해영
2023.06.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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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교회를 기피하고 떠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꼰대질하는 교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교회에는 정작 자신이 꼰대인 것을 모르는 꼰대가 많다. 어떤 교회 중직은 내가 젊었을 때는 이렇지 않았다면서 청년 교인들에게 자기 자랑을 스스럼없이 늘어놓는다. 내가 청년 때, 젊은 시절에는 교회 일에 물불 가리지 않고 충성했다며 과시한다. 그러면서 훈계하고 가르치는 게 영락없는 꼰대질이다. 연세가 든 목회자 중에는 젊은 후배 목회자들에게 꼰대 노릇을 할 때가 있다. 교회 개척을 한 후 교회 성장이 잘 안되어 고민에 빠진 후배 목회
칼럼
오세준
2023.06.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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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 중 교인들에 대한 상처와 아픔, 배신감, 섭섭함이 없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목회는 감정노동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교회 중직자가 배신하고 교회를 떠나고, 아주 사소한 일로 원수가 되고,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반목하며 증오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목회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우리들에게 한 수도사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 채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
칼럼
박현식 목사
2023.05.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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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구역 사람들이 점심을 같이하고 차를 마시자며 연락이 왔습니다. 5월 2일 100여 명의 장애인과 함께 돼지 숯불갈비 집에서 갈비를 맘껏 먹은 뒤에 시민공원 잔디밭에서 신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노래자랑도 하고 경품 추첨도 하면서 재미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경품은 상품권이었는데 노래자랑과 상품권 추첨에서 많은 상품을 받은 구역이 믿음 구역이라 경품권을 모아 식사를 같이하자는 거였습니다. 믿음 구역 식구들은 대부분 지적장애와 발달 장애인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챙겨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식구들입니다. 근수는 발달 장애를
칼럼
이해영
2023.05.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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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믿는 사람이었다면 어떤 이유로 떠나든 간에 서로 인사라도 하고 축복해야 할 것이 아니겠나?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교회를 떠날 때는 최소한의 예절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한국교회는 1990년대 이후 교인의 수평 이동이 부쩍 늘었다. 2017년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수평 이동으로 등록한 교인의 비율이 45%~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통계는 교회를 옮겨 다니는 교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한 교회에 등록하면 평생 다녀야 한다는 의식이 무너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코로나1
칼럼
오세준
2023.05.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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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어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지역,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지역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불 피해 지역 등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임하시길 위한 기도가 필요하고,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가 앞당겨지길 위해 기도해야 한다. 조지 뮬러(George muller 1805~1898년)는 5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알려진 분이다. 그가 우리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기도에 응답을 받은 것은 아니다. 성경에 보면 엘리야는 기도한즉 3년 육 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고, 기도의 사람 다니엘은 사자굴에서 살아났다. 저들은
칼럼
윤형식
2023.05.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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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서점에 누추하신 분이』는 스코틀랜드에서 헌책방을 운영하는 숀 비텔의 에세이다. 부제인 ‘세상 끝 서점을 찾는 일곱 유형의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을 말해준다. 이처럼 이 책은 헌책방 주인이 생각하는 ‘진상 손님 유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지난 20년 동안 손님들에게 시달린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거니와 내가 알기로 적어도 ‘손놈’에게까지 관대한 서점 주인은 없다”고 일갈한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진상 손님에 속한다면, 앞으로 서점에서 출입 금지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저자는 7가지 유형, 즉 전문가,
칼럼
박상문
2023.05.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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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마 24:5),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마 24:6),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마 24:7),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마 24:7). 이 말씀들을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8)라고 하셨다. 사실 이러한 일들은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발생한 사건들이다. 그러나 조금 다른 것은 이러한 상황의 농도나 횟수 그리고 교활함에 있어 현재가 과거를 넘어섰음이 보인다
칼럼
이종덕
2023.04.05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