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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기적적인 성장을 했다. 축복이었다. 이제 한국교회는 성장 뿐 아니라 성숙에 대하여 숙고해야 할 시간이다. 성숙과정은 성장기만큼, 또 그 이상의 고뇌에 찬 노력과 기도가 필요하다. 더구나 요즘은 인터넷 영향으로 지식이 상식놀음을 해야 하기에 뿌리가 있는 지식에 터를 잡아야만 성숙의 기초기반을 다질 수 있다.먼저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칠 때 스스로가 찾아낸 성경 해석의 깊이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성경 원어인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기초가 튼튼히 잡혀 있어야
사설
편집부
2016.06.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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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현직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 선생이 모국인 대한민국에 다녀갔다. 그가 한국에 머물면서 이곳저곳에서 또 이런 저런 인물들을 만나면서 ‘차기 대통령’에 대한 나름대로의 가늠치를 계산해 보는 듯한 행보를 했었다.그런데 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여와 야당들, 어느 정당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서 20대 국회가 생산적이고 국민 관심의 중심에 서려면 여야당들이 서로 협조하면서 정치적 기술을 발휘해야 한다.현재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과반수가 넉넉한 의석수를 가지고도 국회선진화법에 묶여서 하고 싶은 일을 거의 못했다. 대통령도 지난 3
사설
편집부 기자
2016.06.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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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최종 판례다. 간단한 논리가 또 있다. 결혼이란 이성간의 결합이며 남녀가 한 이불 속에서 합법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인간원리이다. 그런데 동성애자들이 결혼을 요구하는 것은 “언어”가 어떤 문화장치임을 모르는 무지의 소산이다. “결혼”이라는 어휘의 탄생은 남녀합일을 말한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 한 가정을 이루는 법칙이 결혼이다. 그런데 어떻게 감히 동성자들이 만나서 함께 생활한다고 해서 그것을 법적으로나 윤리, 또 법윤리적으로 결혼이라는 신성한 용어를 차용해 갈 수 있는가?결코 아니다. 동성애자들의 만남은 백보 양보해도 그것
사설
편집부 기자
2016.06.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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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기독교 연합회관 앞에 가보면 신천지 관계자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하라면서 피켓을 걸어놓고, 유인물을 돌리며, 오가는 행인이나 회관 건물에 드나드는 사람들 모두를 향해 한기총의 비난성 발언을 거침없이 해댄다. 그들의 발언을 들어보면 한기총 관계자는 그들과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하겠으나 불특정 다수의 “목사”와 “한국교회”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있으니 참으로 그들의 이같은 행위 앞에 대책이 없는지 난감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단성이 있는 단체나 그 시비 관계자들이 함부로 집단행위를 할 수 없었는데
사설
편집부 기자
2016.06.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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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가 어느 모임에서 영성이 마비된 교회는 하나의 복지단체 수준이라는 식의 말을 했다. 역시 이어령다운 표현법이다. 그분은 늙지도 않고 가끔씩 멋진 말을 하는데 이번에는 기독교인들의 심장을 찢어버릴 만큼한 위력적인 표현을 했다. 그는 기독교 사상가나 신학자도 아닌데 참으로 무서운 말을 했다. 영성이 활동하지 않는 교회, 다시 말하면 성령과 함께하는 은혜의 교회가 아닌 교회들은 또 하나의 복지단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을 해서 뜻 있는 기독교 신자들을 부끄럽게 했다.오늘의 교회들, 특히 밥술이나 먹고 산다는 큰 교회들이 복지단체
사설
편집부
2016.05.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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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유럽은 드디어 개혁 기독교의 봉화가 올랐다. 마침, 신성로마제국의 기능이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에 남아있었던 은혜로 종교개혁의 불길이 타오를 수 있었다.당시 젊은 황제 카를 5세는 스페인 가톨릭 개혁자 라스카사스 신부의 충언을 귀담아 들었다. 루터가 제국의회에서 카를 5세의 1차 심문을 받을 때, 루터는 두려움 때문에 입 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온 힘을 다해 했던 말, “잠시 쉴 시간을 주시오”에 황제는 빙긋이 웃으면서 “잠시”가 아니라 심문을 다음날로 연기해 주었다. 그 다음날은 루터를 지원하는 세력이 일어나 제
사설
편집부
2016.05.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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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10월 31일 95조항 항의문을 비텐베르크 예배당 현관에 내걸었던 그날 마르틴 루터의 행동을 기준하여 ‘16세기 종교개혁’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날, 16세기 개혁일을 지속적인 기독교 개혁의 과정의 한 단계이지 영광스러운 날로만 여길 수 없다.그 이유는 먼저 개혁자들 간의 불화를 들 수 있다. 같은 독일어권인 스위스 쮜리히와 루터의 성례전 시비로 서로 등을 돌려버린 행위는 16세기 개혁 실패 부분이다.또 하나, 이 부분은 핵심 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루터의 칭의론이 바울 사도의 칭의론을 대신하고 로마 가톨릭을
사설
편집부
2016.05.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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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5・18 행사는 노래 하나 때문에 국민 모두의 마음이 긴장하고 있다. 행사 기념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데 제창이다, 합창으로 하자는 두 가지 방법을 놓고 주최측과 국가 보훈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제창은 합창단이 부르고 행사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부르는 것이고 합창은 합창단이 부를 때 참석자들이 함께 부를 수도 있고 부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차이가 제창과 합창의 관계이다.제창과 합창 문제도 정부와 야당을 중심으로 한 광주 5・18 행사 관계자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인가? 왜 아픈 역사
사설
편집부
2016.05.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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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교회 일각에서 “개혁”을 말하고 있으나 “16세기식”, 또는 “루터식” 개혁은 16세기적 수준의 시도였고 또 그들 16세기 개혁자들은 그들이 내세운 개혁의 요구를 충족시키지도 못했다.그렇다면 16세기식 기독교 개혁은 역사의 과정이었고 역사의 기록일 뿐 그들이 남긴 개혁과제와 함께 우리는 1세기 곧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이 사울 일파 유대교 열심 파들 돌 세례를 받으면서 순교할 때 했던 말을 상기해야 한다. 스데반이 말하기를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사설
편집부
2016.05.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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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싸움이 될 수 없는 싸움판이 되었다. 50년대의 통일교나 박태선의 전도관 시대와는 확연히 달라져버린 세월 탓일까? 아니면 전술과 전략의 개념이 바뀌고 신흥 종파들의 진보 때문일까?또 하나는 한국의 기존 교회들이 신흥종파나 이단 또는 사이비성 교회운동에 대처하는 방법이 낡았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 한국교회 스스로 신학적인 발전성이나 도덕적 청결성이 단계적 진보를 해야 한다는 점도 깊이 유념해야 한다. 우선 한국교회는 신자들 성경 공부시키는 일에 둔감하다. 교회에 출석해서 성경을 전문가로부터 배울 체계적인 교육절차가 없다. 교
사설
편집부
2016.05.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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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정치현실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겨우 호남 사람들 붙잡고 꼬마정당을 면한 제2야당 공동대표 중 한 사람인 안철수 의원의 행동이 위태롭다. 4・13 총선과정이나 그 결과 어부지리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든 정당의 공동대표의 언행이 무모하고 무례하다.그가 며칠 전 했던 말, “너무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앉아 있어 가지고…, 경제도 모르고 고집만 세고…”를 신문에서 읽었다.그는 겨우 4년 전 대통령 하고 싶다고 정치에 뛰어든 인물이다.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먼
사설
편집부
2016.05.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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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이른바 마이너스 성장기에 돌입했다고 아우성치는 목회자들이 많다.더구나 해방기 전후의 가난과 전쟁도 사라지고, 질병과 인권차별도 상당히 완화된 시대를 살면서 전도를 해 보지만 사람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전도하는 이들이 신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당황할 필요 없다. 민망해 하지도 말자. 현재 통계청 자료대로만 해도 인구비율로 볼 때 10%가 넘는 프로테스탄트 기독교 인구다. 프로테스탄트가 무엇인지를 우리는 안다. 잘못된 종교적 파행에 대해서만큼은 무차별 저항으로 반드시 하나님의 교회
사설
편집부
2016.05.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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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교회는 외부환경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동성애자 문제와 신천지 사태가 겹치기로 파고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서 긴장된다.동성애자들 문제는 6월 서울광장 퀴어 축제 허가가 났으며, 이로써 성소수자가 아닌 그들의 선전장이 되고 놀이터가 될 터이다. NCC 인권센터에서 교묘한 접근법으로 동성애 문제에 관심 가지려는 듯 기술적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는 데 주목 해야 할 것 같다. 동성결혼은 불법이다. 우선 “결혼”이라는 고유한 그 용어를 사용하는 동성자끼리 결혼은 무법이고 불법이다. 그들 동성자들이 동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사설
편집부
2016.05.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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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단 마무리 되었다. 과정 속에서 발생한 선거사범들 뒤처리는 사법기관에서 잘 해줄 것이다.19대와 달리 호남지역을 독식할 만큼한 제3당이 탄생하여 의석 배분을 하고 보니 집권 여당이 30여 석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산술적 계산을 하자.정부를 심판했다, 여당을 심판했다는 등 아전인수식 해석 서둘지 말고 각 정당은 물론 정부까지 함께 변화된 새 환경에 걸맞은 정치판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민주주의 기본을 저버린 국회 선진화법 까닭에 19대서는 야당이 재미를 보더니 20대는 여소야대 상황이 열려서 여당이 도움을 받게
사설
편집부
2016.04.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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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3 총선 때, 국회의원이 되려고 했고 스스로 힘이 부족함을 안 기독자유당 사람들 대다수가 이름이 알려진 목사들이었다. 그들이 선거기간에 한국교회 순진한 신자들에게 요구한, 특히 스마트폰 문자 보내기로 상당한 강압성 요구를 했는데 바로 그 부분을 공개 사과해야 한다.국회의원이 동성애 반대나 이슬람…, 하는 것 아니다. 그 정도의 요구이면 1천만 신자들의 정중한 소청의 방식으로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제시하면 되고, 또 같은 그리스도인 국회의원들이 100여명인데 그들을 찾아가거나 초청하여 민원으로 제안할 수도
사설
편집부
2016.04.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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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사 42:2~).이사야 선지자가 만난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일 것이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 같은 품격의 인물들을 만나고 싶고 가능하면 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흔히들 하는 말로 목소리 큰 놈들이 이긴다, 하는데 여기 이사야가 만난 사람은 길거리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이다. 주말이면 시위꾼들의 고함이요, 자기 종교 자랑은 좋으나 타
사설
편집부
2016.04.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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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한민국 국회가 원 구성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19대 국회의원의 잔여 임기기간 안에 국민은 ‘국회 선진화 법’이 개정되기를 원하고 있다. 새 인물들이 20대 국회의 원 구성을 한 후에 하는 것 보다는 낡은 시대 청산 속도를 앞당기고, 20대 국회 초기부터는 선진국형 국회의원들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민주제도의 원칙을 묵살하고 국회선진화법을 만든 지난날을 서둘러 청산하고,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임기 만기를 눈앞에 둔 19대 의원들이 결단을 내려 주었으면 한다. 더 나아가서 20대 국회의 품위를 끌어올리는 일에
사설
편집부
2016.04.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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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신앙은 신자가 죽음을 통과하는 신앙의 유일 코스다. 세속의 자아(自我)를 내던져버리는 단호한 결별을 요구한다. 예수의 용어를 동원한다면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 8:34~36, 37~38).아주 쉬운 표현이다. 나 예수를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라. 자기 부인이란 자기를 내세우지 말고,
사설
편집부
2016.04.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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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 기간에 기독자유당의 이름으로 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비명을 지르듯이 하소연 했던 말들을 떠올려 보자. 직접 찾아다니고 전화문자로 방송과 신문기사와 광고로 소리쳤던 교계 목회자들의 목소리를 각기 떠올려 보라.정치가 뭔지를 몰라서 그러했겠으나 기독교 정당이 내보내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몇 명이 의회에 나가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줄 아는가?차라리 신자들이 골방에 엎드려 진실되고 자비심 가득한 눈물로 기도하는 하룻밤이 더 좋을 수가 있다. 물론 기독교 역사가 1백년이 넘었고, 기독교 인구 또한 만만치 않으니 기독교 정당 욕심
사설
편집부
2016.04.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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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하는 짓들을 보면 점수를 줄 수 없어서 욕잔소리까지 나오지만 반쪽짜리 광복으로 자유민국가를 세웠고, 언젠가는 남북 간의 통일시대를 논의할 기본광장이 국회인데 기대가 없을 수 있겠나. 겉으로 훑어보면 쓸만한 인물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옛말에 조랑말도 육종하면 준마될 수 있다 했으니 유심히 살피고 또 기도하면서 가꾸어 볼 일이다.여당에서 컷오프 되거나 그 직전에 탈당해 무소속으로 의회 입성을 노리는 두 사람이 있다. 대구에 하나, 또 인천에 하나. 이 두 사람은 재승박덕하여 크게 볼 인물은 아닌 듯하지만 중간치 정도, 그저 아
사설
편집부
2016.04.0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