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계절에 한마디, 마치 긴급동의처럼 호소한다. 언제부턴가 한국교회는 ‘기독교’라는 교회의 고유표기를 내던져버렸다. 한국말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할 어휘가 ‘기독교’ 말고 또 있는가? 그런데 한국교회는 ‘기독교’라는 자기의 성(性) 같은 이름을 내던져 버렸다. 브랜드 가치가 있어서 비싼 값에 팔아먹은 것도 아니고 그냥 내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기독교’ 대신 ‘개신교’라는 이상야릇한 이름을 주워들었다.‘개신교’가 무엇인가? 개들이 끼어들어 신나게 노는 곳을 말하는가? 아니면 무엇을 어떻게 연상하면서 개신교
사설
편집부
2015.07.29 14:07
-
모처럼 모일 수 있다. 그 좋은 절기인 부활절 낮에도 방문 걸어 잠그고 방 아랫목에 앉아서 소인스럽게 지낸 바 있는 한국교회가 금번에는 연합모임으로 서울광장에서 만나기로 했다.올해는 광복 70년이 되는 해이다. 광복절을 앞둔 8월 9일 주일에 교회들이 서울광장에서 모인다. 쉽지 않은 결심을 했고 30만 명이 모일 수 있는 큰 집회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서울의 신자를 3백만 명이라 했을 때 30만여 명이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서울 광장에 하나의 교회를 이루어 하나님께 예배하고 민족과 나라 구성원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소원을
사설
편집부
2015.07.29 14:06
-
장로회, 감리회, 침례회 등 정통 교리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교파 교회들은 한 하나님 안에서 모두 한 교회다. 교단이 달라도 모든 교회들은 ‘지교회’다. 신자가 10만 명이 모여도 ‘지교회’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지교회 신자’라는 겸허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 왜 지교회일까? 지교회는 ‘가를 지(支)’ 자를 의미하는 ‘지교회’와 ‘지역교회’의 성격을 갖는다. 지교회는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시면서 모든 지구상의 교회가 ‘지교회’가 되고 그 지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와 동일한 권능과 의무를 함께 갖는다.그러므로 지상의 교회
사설
편집부
2015.07.22 15:09
-
한국교회는 이슬람에 대해서 잘 모른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불행히도 서양에서는 아랍세계와 아랍인들, 또는 이슬람교도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하고 무지가 심합니다. 이것이 비극입니다’라고 한 말을 참고하면 좋겠다.한국교회는 미국 출신 선교사들보다 더 강성 선교사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다수가 강성이고 악성이다. 며칠 전 모 선교단체가 터키 현지에서 ‘땅 밟기’하다가 말썽을 부렸던 일이 있었다. 땅 밟기 운동은 여호수아 시대의 한시적 발상이었을 뿐 기독교가 이슬람 땅에 가서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한국교회 신자들은 마치 이슬람
사설
편집
2015.07.22 15:08
-
1973년 빌리 그래함 여의도 집회 전까지 한국교회 외형 숫자를 300만 명이라고 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2025년쯤 되면 한국교회가 300만 명으로 회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먼저는 신자들이 교회 떠나는 원인을 목회자들이 모르고 있어서다. 둘째는 설교의 효력(약발)이 바닥으로 계속 추락해 간다. 셋째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다시 말하면 신자들이 길 잃은 유랑자들이 되어가고 있다.신자가 교회를 떠나가는 이유는 목회자들에게서 모범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는 하늘나라 양식을 주었고 대신 죽기까지 피 흘려주셨는데 목회자들이 신자
사설
편집부
2015.07.22 15:08
-
21세기 중턱을 향해 가고 있는 1517년 형 프로테스탄트나 그 동료인 기독교 신교는 신자가 없고 교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수명이 다 되어서 서서히 망해가고 있는 때를 앞두고 있다.기독교 신교이지 개신교가 아니다. ‘개신교’라는 용어는 근거도 족보도 없는, 한국교회가 절반쯤 혼이 나가버린 60년도 장면 정권과 80년대 초 전두환 정권의 합작품으로 등장 한 ‘개뼉다구’ 같은 이름이다. 한국교회는 ‘개신교’를 ‘기독교’로 바로잡고, 지금은 교회의 부흥이 아니라 망하지 않기 위해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기도해야 한다.한국교회는 십자가 대속
사설
편집부
2015.07.15 15:19
-
광복 70년, 또 분단 70년이다. 70년이라는 숫자가 우리 민족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본디 일곱 수는 행복 또는 축복의 숫자인데 광복으로 축복인가 했더니 곧 바로 저주스러운 남북 분단이 되고 말았다. 그때 처음 분단 상황을 맞이했을 때 길어야 1년이겠지 했던 불행의 38선은 6.25 국난을 겪으면서 휴전선으로 바뀌어 분단 70년 비극의 날들이 현실화되고 말았다. 그렇게 크지 않은 한반도 국가로 정착되는 것도 억울한데 우리 민족은 영영 발해, 고구려, 고조선으로 이어지는 옛 영토 회복의 꿈을 접어야 하는가 하여 안타깝다. 남북한
사설
편집부
2015.07.15 15:19
-
내가 주를 따르오리다, 했더니 공중 나는 새도 둥지 있고 여우도 굴이 있지만 인자는 하늘 아래 머리 둘 곳 없구나, 하셨다.누가복음 9장 57절 이하의 말씀이다. 아니오. 성경에는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라고 했는데 왜 새를 먼저 말하느냐고 시비하는 실력으로 덤벼들지 말고 신사적이고 어른스러운 목사의 품위를 말하자.모든 신자들에게 주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특히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에게는 이 말씀이 두렵게 들릴 줄 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
사설
편집부
2015.07.15 15:18
-
지금 한국은 위기다. 작년 세월호 문제도 다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 5월 메르스 충격으로 온통 나라의 흐름이 뒤죽박죽이다. 돌발이나 돌연변이 상황이 아닌 메르스 충격은 의료선진을 뽐내다가 한 방 얻어 맞았다. 의료선진이 아니라 의료환경 곧 보건수준이 후진이요, 중동이나 아프리카 수준이다. 그래서 창피하다. 메르스가 마무리 수준을 밟게 되니 보건정책 문제로 당국자들이 고민하는 모양인데 걱정하지 마라. 무슨 일이 있어도 먼저 서둘러야 할 부분은 ①역학조사 전문인력 확보 ②병원 응급실 구조변경 ③동네 의원들 수준을 준 대학병원으로
사설
편집부
2015.07.08 14:46
-
일단 인륜이 근본부터 무너지고 있다. 창조질서의 위배는 물론이고 온통 세상이 뒤죽박죽이다. 동성애라는 이름으로 성의 질서가 흔들리는 부분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이는 병적상황으로 볼 수 있고, 생리학적인 변이로 치유 받아야 할 부분이 된다.인간의 삶에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두둔되기 시작하면서 동성애자들의 행위를 ‘소수자의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일정한 수준에 이르르면서 동성애가 연방 전체의 이름으로 합법화 되는 미국을 보았다.우리도 며칠 전 동성혼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면서 법원을 찾아간 사람들이 나타났다.
사설
편집부
2015.07.08 14:45
-
금년은 국내로 휴가를 가 달라는 정부의 요구가 있다. 메르스 사태로 경제가 활성화 되지 않으니 경기부양을 위한 한 방편의 이야기이겠으나 한국교회의 여름휴가는 국내를 지목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여름휴가를 권한다.교회 조직 속에서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등으로 나뉘어 각기 여름행사를 하지만 조직으로 움직인다 하여도 현지에 도착하여 일정을 소화할 때는 개별적 시간을 많이 주고, 또 개별시간이 아닌 경우도 2~3명을 단위로 하는 집중력 발휘가 중요하다.휴가의 분위기도 겨울보다 여름은 자연과 만물세계가 모두 열려있는
사설
편집부
2015.07.08 14:44
-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시련이 왔다. 메르스다. 이 사태가 터지니까 너도 나도 정부 당국을 향해 꾸지람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의 세월호나 금년의 메르스 사태는 한 사람의 갑작스런 영웅 등장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이다. 복합 관계라는 말이다.그리고 여야당을 중심으로 한 여의도 정치판 수준을 어떻게 볼까? 일단 3류로 기준하자. 유럽이나 미국, 일본과 비교할 때 정치판 출생연대도 뒤늦다.특히 우리는 대한제국 말기에 휘청거리다가 일본에게 먹혀 36년, 1945년에 광복했으나 남의 도움을 받다보니 반쪽이었고, 1950년 6·25 동족전쟁
사설
편집부
2015.06.24 14:58
-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시련이 왔다. 메르스다. 이 사태가 터지니까 너도 나도 정부 당국을 향해 꾸지람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의 세월호나 금년의 메르스 사태는 한 사람의 갑작스런 영웅 등장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이다. 복합 관계라는 말이다.그리고 여야당을 중심으로 한 여의도 정치판 수준을 어떻게 볼까? 일단 3류로 기준하자. 유럽이나 미국, 일본과 비교할 때 정치판 출생연대도 뒤늦다.특히 우리는 대한제국 말기에 휘청거리다가 일본에게 먹혀 36년, 1945년에 광복했으나 남의 도움을 받다보니 반쪽이었고, 1950년 6·25 동족전쟁
사설
편집부
2015.06.24 14:58
-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시련이 왔다. 메르스다. 이 사태가 터지니까 너도 나도 정부 당국을 향해 꾸지람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의 세월호나 금년의 메르스 사태는 한 사람의 갑작스런 영웅 등장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이다. 복합 관계라는 말이다.그리고 여야당을 중심으로 한 여의도 정치판 수준을 어떻게 볼까? 일단 3류로 기준하자. 유럽이나 미국, 일본과 비교할 때 정치판 출생연대도 뒤늦다.특히 우리는 대한제국 말기에 휘청거리다가 일본에게 먹혀 36년, 1945년에 광복했으나 남의 도움을 받다보니 반쪽이었고, 1950년 6·25 동족전쟁
사설
편집부
2015.06.24 14:58
-
메르스 사태가 일진광풍으로 휘몰아쳤다. 아직도 한 달쯤 더 후속관리를 해야 할 만큼 시련의 시간이 남아있다.처음에는 당황한 관계당국의 대처가 미진해 화를 키웠다는 말들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보건문화’가 아직은 개발도상국 단계임을 확인했다. 의료선진, 의료수출이니 하는 말은 치료의학 과정이고 국민보건과 신진문화인으로의 한국은 좀 더 공부하고 투자하면서 성장해야 할 것 같다.메르스 초기 과정에서 서울의대학장 강대희 님은 조선일보 기고에서 역학(疫學) 조사 전담요원 양성과 질병관리 총괄 ‘역학원’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예를
사설
편집부
2015.06.24 14:57
-
한국교회 신자가 1천만 명이라고 한 지가 10년이 훨씬 넘었다. 1천만 명이 넘었는데 “조직력”이 동원되지 않았다면 이건 함정이다. 하늘의 천사세계도 질서가 엄연하거늘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모인 사람의 수가 1천만 명인데 조직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들은 분명코 오합지졸들이다.생각해보라. 모세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각 지파별 동원력과 활동력은 성경을 읽은 신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 숫자는 장정만 60만 명이니 여인과 어린아이들까지 합하면 150만 명에서 200만 명 내외였을 것이다.그들이 얼마나 철저한 조직력
사설
편집부
2015.06.24 14:56
-
남과 북, 또 북과 남은 늦어도 10여년 이내에 상당히 구체적인 통일 논의를 하게 될 것이다. 늦어도 분단 100년인 2045년 안에는 통일을 이루어야 할 터이니 앞으로 30년 남은 날들은 남북 모두에게 바쁜 시간이 될 것이다.지금 북한의 평양에는 2천여 명의 신흥귀족들이 2천5백만 명을 담보로 즐겁게 산다는데, 그게 오래가면 얼마나 가겠는가. 또 얼마 전 김정은 권력은 제2인자인가 하는 사람이 최고 존엄인 자신을 무시한다고 즉각 처형해 버렸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 권력은 수명을 거의 다했다고 보아야 한다.더 이상 남북 모두에
사설
편집부
2015.06.17 15:00
-
선거철이 되니까 당장 합해야 할 것처럼 서두르는 듯하더니 요즘은 각기 살아가기로 결심했을까? 그러면 그렇지, 한 번 쪼개지면 쉽게 복구되지 않는 한국교회의 생리임을 알고는 있을 것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각각의 삶의 조건들에 길들여지면서 더 어려워질 것이다.한기총과 한교연이 합해진다고 해서 한국교회가 정신적으로 진일보하는 것도 아니고, 부부싸움 하듯이 쉽게 생각하고 갈라졌으나 다시 만나기는 역시 마음대로 되는 법 아니지.위인설관이라(爲人設官), 윗사람 자리 하나 만들면 의자를 몇 십 개 더 만들고 감투도 늘어나는데 누가 그 좋은
사설
편집부
2015.06.17 14:59
-
선거철이 되니까 당장 합해야 할 것처럼 서두르는 듯하더니 요즘은 각기 살아가기로 결심했을까? 그러면 그렇지, 한 번 쪼개지면 쉽게 복구되지 않는 한국교회의 생리임을 알고는 있을 것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각각의 삶의 조건들에 길들여지면서 더 어려워질 것이다.한기총과 한교연이 합해진다고 해서 한국교회가 정신적으로 진일보하는 것도 아니고, 부부싸움 하듯이 쉽게 생각하고 갈라졌으나 다시 만나기는 역시 마음대로 되는 법 아니지.위인설관이라(爲人設官), 윗사람 자리 하나 만들면 의자를 몇 십 개 더 만들고 감투도 늘어나는데 누가 그 좋은
사설
편집부
2015.06.17 14:59
-
선거철이 되니까 당장 합해야 할 것처럼 서두르는 듯하더니 요즘은 각기 살아가기로 결심했을까? 그러면 그렇지, 한 번 쪼개지면 쉽게 복구되지 않는 한국교회의 생리임을 알고는 있을 것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각각의 삶의 조건들에 길들여지면서 더 어려워질 것이다.한기총과 한교연이 합해진다고 해서 한국교회가 정신적으로 진일보하는 것도 아니고, 부부싸움 하듯이 쉽게 생각하고 갈라졌으나 다시 만나기는 역시 마음대로 되는 법 아니지.위인설관이라(爲人設官), 윗사람 자리 하나 만들면 의자를 몇 십 개 더 만들고 감투도 늘어나는데 누가 그 좋은
사설
편집부
2015.06.17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