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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고 결정하며 바로 지금 의식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하여,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힘겹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인간이 수행해야 하는 과정’을 식별이라 정의하는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보고 알고 느끼고 판단하고 행하기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식별은 근본적으로 요청된다고 말한다.1장 성경 속의 식별에서는 식별의 준거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하며 신구약 성경에 소개된 내용을 살핀다. 2장 식별의 기술에서는 구체적으로 식별할 때 묻게 되는 내용인 누가, 무엇을, 어떻게 식별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3장 양심에서는 양심의 의미를 정의
신간
양승록 기자
2021.12.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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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으로 완성해 가는 성서적 설교’라는 엮은이(한국실천신학연구소 운영위원장 임희국)의 표현에서 보듯이 이 책은 초교파로 이루어진 목회자와 신학자 수십 명이 참여해 교회력과 성서정과에 따른 설교 본문을 주석하고 설교지남을 작성했다. 성서정과위원회(김종렬, 김만준, 박은호, 지형은 등)가 설교 본문을 확정했고, 배정훈 구약학 교수(장신대)와 김형동 신약학 교수(부산장신대)의 추천에 따라 주석 집필자를 선정했다. 작성된 주석에 근거한 설교지남의 집필자를 김만준 목사(덕수교회)와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추천하여 장로교, 감리교,
신간
양승록 기자
2021.12.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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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애도를 주제로 많은 책과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국사회에 애도상담을 전파해온 윤득형 박사(각당애도심리상담센터 소장)가 소개하는 저자의 상담 원리인 동반의 가치.상실의 고통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특별한 치료 기술이나 노하우보다 우선하는 것은 ‘자애로운 마음으로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슬퍼하는 사람을 돌보는 이들이 먼저 슬픔과 고통의 역할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며 ‘다른 사람의 고통에 동참하기, 영혼의 광야에 함께 거하기, 영적인 면 존중하기, 마음으로 듣기’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배우기
신간
양승록 기자
2021.1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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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기 침체와 공포의 시대에서 벗어나 세상을 재건하려는 시대에 관한 이야기다. 오늘날 코로나 바이러스와 경제적 위기와 사회 불평등은 이웃 사랑을 추구하는 교회에 새로운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 책에서 저자는 출애굽의 광야 이야기를 현재의 위기에 연결시켜, 교회가 이 위험하고 취약한 시기를 잘 헤쳐 나가고 진정한 사회적 대안을 추구할 수 있도록 유용한 틀을 제공해 준다.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저자는 우리의 두려움이나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광야는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리시는 곳이라고 말하며, 바로가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릴
신간
들소리신문
2021.11.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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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워드 요더의 성폭력과 교회의 대응‘이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이 책은 신학계에서 누구보다 유명했던 세계적인 신학자이자 윤리학자였던 요더(1927~1997)가 저지른 성폭력의 진실을 다루고 있다.그의 이런 면모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랫동안에 걸쳐, 많은 곳, 세계 곳곳에서 그런 일을 자행했다는 그것과 함께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평화교회라 불리는 메노나이트 교회가 사건과 처리 과정을 철저히 은폐하고 축소시켰다는 사실이었다.저자는 요더 사건에 대응한 기관 및 교회의 1차 자료들과 저자가 인터뷰한 관련 인물들의 증언을 담았다.
신간
양승록 기자
2021.11.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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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선교와 그가 세운 교회들의 생활상에 관해 탐구하고 있는 책이다. 당시의 사회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울 공동체의 ‘도시 중심적’ 성격을 관찰하고, 당시 신자들의 ‘사회적’ 위상을 따진다. 또 당시 사회의 맥락에서 교회의 형성과 운영 및 다양한 의식이 어떤 의미였을지 추적하며, 신자들의 신학 혹은 신념들이 이런 ‘사회 세계’에서 어떤 의미였을지를 묻는다. 당시 교회가 살았던 현실을 촘촘히 더듬으면서 그들이 구축하고자 했던 새로운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려 노력한다.“우리는 바울 공동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려 줄 통계
신간
양승록 기자
2021.11.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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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황, 교황청과 바티칸 그리고 순교의 도시 로마를 소개하는 시선이 명징하면서 위트 있고 따뜻하다. 저자가 언론인 출신이며 그리스도인이고 주교황청 대사이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 모호하게 알기에 일어나는 해프닝 등을 실마리로 삼아 실타래를 풀어내듯 설명한다. 1장에서는 주교황청 대사로 바티칸과 교황청에 관련된 알쏭달쏭한 문제들과 궁금증을 에피소드와 함께 유쾌하면서도 시원하게풀어준다. 2장에서는 교황청 대사이며 그리스도인으로 로마에서 순례한 성지, 만난 인물, 대사로서 행한 가슴 뭉클한 일들을 진솔하게 나눈다. 3장은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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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1.11.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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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 시기와 마찬가지로 군사독재에 저항했던 민주화운동도 해외 운동의 지원과 협력 없이 국내 운동만으로 지탱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동안 국내 민주화운동은 많은 연구 결과가 이루어졌고 다양한 저술과 기록이 나왔지만, 아직 해외의 민주화운동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보고서나 기록물이 나오지 못한 현실이다. 사실 해외의 민주화운동이 국내 운동의 보조적인 역할로 인식되었고 교포들의 운동이 미약하고 소수에 지나지 않는 편향된 생각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받지 못했던 것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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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리신문
2021.10.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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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번역한 마태복음과는 달리, 공인성경본문에 해당하는 스테판(1550)헬라어 사본을 번역한, 원어의 어원을 파악하고 일대일 직역 방식으로 번역한 성경이다. 모든 한글 및 영어 번역본은 헬라어 한 단어를 문맥의 상황에 따라 여러 단어로 의역하지만, 이 마태복음은 원어를 한글 한 단어로 번역했다. 역자 말로는 이런 1:1 방식의 직역 번역성경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원어 성경 연구가인 역자는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 후,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나 영어 및 한글 성경의 많은 오・번역들을 발견하고 성경 원어에 관심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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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리신문
2021.10.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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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혜 지음=이 책은 공감과 이해, 위로를 건네는 육아 에세이로, 엄마로 살면서 쓴 일 이야기다. 아이의 첫 옹알이, 아이가 첫 발을 뗐던 순간,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한 첫날, 하나하나 모든 게 신기하고 낯설고 그래서 작은 일기장에 써 놓은 글을 모은 것.엄마로 사는 일에 대해, 왜 누구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는지 원망스러웠고, 성취감을 느껴야 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일상과 결별하고, 헌신하고 돌보는 일상을 마주했다고 고백한다. /바오로딸■ 머커스 J. 보그 지음/김기석 옮김=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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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리신문
2021.10.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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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크로닌의 자전적 소설이다. 1900년대 초반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부모를 잃은 8세의 아이가 처음 만난 외조모를 따라 환경이 전혀 다른 나라로 건너가 18세의 청년이 되기까지를 그린 내적 성장 소설이다. 제1부는 여덟 살에 맛본 인생이다. 리븐포드에 도착해 학교와 집에서 겪은 이야기인데, 호된 시련 속에서 참된 친구를 만나고, 사막처럼 메마른 일상 안에 숨어 있는 사랑의 샘터도 만난 다양한 사건이 펼쳐진다.2부는 주인공 로버트가 15세인 시점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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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록 기자
2021.06.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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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올 커버할 수 있는 ‘올라인(All Line) 교회’가 코로나 사태를 헤쳐 나갈 수 있음을 말하고 있는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역할에 대해 당황하고 있는 이들에게 한발 앞서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고 실천해 온 만나교회의 실전 노하우가 담겨 있다. 김병삼 담임 목사와 각 사역 담당 목사들이 공동 집필했다.이날 김병삼 목사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온라인 예배는 사라지고 다시 오프라인 예배로 전면 교체될 것인가 하면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직면한 미래는 코로나19 ‘이전’도 아니고, 지금
신간
양승록 기자
2021.06.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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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우리가 그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 우리가 다 안다고 여기는 복음의 내용을 정말 제대로 아는지,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으로 십자가의 복음과 하나님의 마음을 분명히 알고 믿었는지, 이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터져 나오는지를 줄기차게 반문하며 십자가의 사건을 파헤친다. 특별히 저자는 죄에 대한 형벌과 심판 이후의 판결이 얼마나 무서운지, 따라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자신의 호주 감옥의 체험을 통해
신간
양승록 기자
2021.05.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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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사역해온 목회(생명교회)를 5년 앞당겨 자원은퇴하고 난 이후 을 펴낸 지 3년 여 만에 선보인 책이다.저자는 가슴을 다 모아 함석헌을 우러르고 자신의 가슴을 열고 들어와 생(生)의 방향을 바꾸도록 했다. 그 이유는 천하에 무가치, 무용의 표본 같았던 민(民)을 역사의 절대주체인 ‘씨’로 불러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렇게 따르고 존경하던 함석헌의 사상을 추적하면서 저자는 ‘함석헌의 혼이 장준하에게 이끌어갔다’고 한다. 함석헌을 찾으면 찾을수록, 더 알게 되면 될수록 함석헌에게는 장준하
신간
들소리신문
2021.05.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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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들을 연구하는 전문적인 역사책은 아니다. 그 성격상 전문적인 역사서라기보다는 목회적인 책에 가깝다. 저자는 한국국회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신사참배의 단편적인 구슬을 꿰어 그 역사적인 바탕 위에서 한국교회가 저지른 신사참배의 죄가 얼마나 큰지, 그 여파가 어떤 것인지를 한국교회가 알리고, 지금 우리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있다(오창희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 ◆=한국 천주교회는 김
신간
양승록 기자
2021.05.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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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나’를 해석하고 변화하는 일에 흔들림 없는 목회 철학, 참된 목회자의 길을 증언하는 책이다.‘도시 목회의 대안 아파트 교회개척 이야기’의 부제에서 보듯이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의 일부를 내러티브하게 풀어낸 교회 개척 7년의 기록이다.저자는 인생의 밑바닥을 보았노라고 고백한다. 목회자가 바로 서고, 말씀 중심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성장하고 성숙되는 과정에는 비밀이 있었다. 바로 말씀 사랑이다. 말씀 양육이 곧 사람을 살리는 사역이었고, 말씀 사역이 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주님의 일하신 흔적은 제자를 통해 드
신간
양승록 기자
2021.03.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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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에밀 브루너와 칼 바르트의 ‘계시논쟁’을 수록한 책이다. 브루너의 (Nature and Grace)와 그에 대한 응답인 바르트의 (No!>는 신학계의 주목을 끌었다.신정통주의를 대표하는 두 신학자가 인간의 전적 타락과 계시의 일방성을 사이에 두고, 타락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계시의 수용 능력’ 여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기 때문이다.두 신학자는 원래 공통된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계시의 중요성과 특징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려고 했으며, 예수 그리스도
신간
양승록 기자
2021.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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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최양업 신부가 남긴 정신적 유산과 신앙의 길을 전하기 위해 30쇄를 거듭한 책을 새롭게 손질해 내놓은 책이다.파리외방전교회 신학교의 스승 르그레즈와 학장신부에게 최양업 신부가 보낸 19통의 편지 모음집이다. 첫 편지는 1842년 최양업 부제가 마카오에서, 이후 여섯 통의 편지는 최양업 부제가 조선에 들어오기 위한 길을 찾으며 소팔가자, 심양, 홍콩, 상해에서 쓴 것이다.“저의 빈곤과 허약을 의식할 때 매우 두렵고 겁이 납니다만 하느님께 바라는 희망으로 굳세어져 방황하지 않으렵니다”, “우리의 모든
신간
양승록 기자
2021.03.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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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선교 환경에서 현장 선교사가 꼭 알고 실천해야 할 문화와 종교, 세계관 개관, 평가, 세계관 전도 및 주요 선교 신학 주제에 대한 신학적 관점이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세계관의 상황으로서 문화와 종교, 이데올로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선교 현장의 피전도자들이 변화 받고 진정으로 회심하는 데 핵심이 되는 세계관과 아홉 개 세계관이 개관과 평가를 소개한다. 이 아홉 개의 세계관은 기독교를 포함한 6개 종교 세계관 및 3개 이데올로기(자연주의-세속 인본주의, 자연주의-마르크스주의 및 탈근대주의) 세계관인데, 이들이 기독교 세계
신간
양승록 기자
2021.03.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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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는 1세기에 있었던 공동 읽기 사건을 전혀 주목하지 않았다. 이 바람에 결국 기독교가 등장했던 그리스-로마의 사회-역사 맥락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빈약해지고 말았다.”저자는 단순히 기원후 2세기에 그 이전의 전통을 모방한 관습이 존재했었다고 추정하는 차원을 넘어, 이미 기원후 1세기에 공동 읽기 사건이 넓은 지역에 걸쳐 두루 퍼진 관습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고 논증한다.공동 읽기 사건은 기원후 1세기 로마 제국에 널리 퍼져 있던 현상이며, 이런 사건들을 심도 있게 조사해 본다면, 고대 읽기 관습 및 문헌 전승의 질을 통제
신간
들소리신문
2021.03.04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