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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합기관들이 난립해 있어서 걱정들이 많다. 그러나 매사 서두르다가는 더 큰 과오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천천히 생각하고, 분열의 원인 분석도 하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시 합친다 해서 우리가 안고 있는 부정적인 것들이 무조건 해소되는 것 아니니 좀 더 시간을 갖고 노력하자.교회 조직의 기본이 되는 교단들이 건강한 자세로 지교회들을 이끌고, 목회자들의 현장 목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초 역량부터 기르면 좋겠다. 교단들 숫자가 많기는 하지만 이는 특정교단 하나가 상식선 이상으로 많을 뿐이니 그 교단만을 별도 관리, 별도 처방하
사설
편집부
2014.12.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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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 받은 몸으로 복음의 현장에 뛰어들어 한평생 살아왔다. 큰 인물, 세계 최고의 인물이라는 칭송도 들어보았으나 숨길 수 없이 들통 난 돈 문제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런 인물들이 한둘이 아닌 대한민국의 교회는 비판적 세계로부터 ‘개독교’ 소리까지 듣게 만들었다.새해 아침이기에 감격스런 덕담을 먼저 열어야 하건만 아무래도 동반범죄자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다. 더구나 ‘들소리’도 어느덧 38년째 되고 보니 남들 말만 늘 할 수가 없다. 그래도 ‘들소리’가 있어서 아직은 이정도 선에서 죽고 망하지는 않았다는 말도 들려오는 곳
사설
편집부
2014.12.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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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신라기 직적에 선덕, 진덕, 진성여왕 3대가 한반도에서 임금노릇을 했었다. 당시 기록을 고고한 유학자인 김부식은 매우 못마땅하다는 식으로 삼국사기에 남겼다.선덕여왕은 그래도 어느 만큼은 품격과 위엄을 갖추었지만 비담이라는 대신의 반란에 휘말렸던 일이 있다. 어찌 감히 여자가 왕 노릇을 한다고, 하면서 그에게 상대등 지위를 준 선덕여왕에게 반란의 칼을 들었었다.백제와 고구려의 협공에 시달리던 선덕여왕이 당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자 당태종은 이런 방안을 내 놓았다. 오죽하면 여자가 임금노릇을 하겠느냐. 여자가 임금을 하고 있으니 이웃
사설
편집부
2014.12.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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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일보가 선정한 한국교회 지도자 고르기 행사다. 이심전심인가 싶은 120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국교회를 이끌 60세 미만의 지도자를 골라 뽑아서 지상에 공개했다.그러나 왜 이 같은 줄 세우기 식 방식으로 가슴 벌렁거리게 하는가? 목회자들이 인기인이고, 탤런트들인가. 그렇다고 해서 1만 2천 명의 교계인물들이 뽑아서 내세우는 것도 아니고 겨우 120명의 문밖 출입하는 수준의 교계인사들이 뽑았다는데, 그럼 그들 중 29표로 1등 했다는 목사의 기준을 보자. 100분율로 계산하면 전체 30%도 못되는 수준의 통계 결과가 1등이다
사설
편집부
2014.12.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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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사하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요 20:23).이 명령은 예수의 권세를 구원역사의 동반자들인 이 땅의 성도들에게 주시는 무한 권세와 같은 말씀이다. 본문 23절이 지닌 언어의 가치는 마치 보좌를 교회에게 위임한 것과 유사한 중량을 지닌 하나님의 축복이요 명령이다.교회에게 주는 무한 권세! 죄를 사(赦)하라, 사하면 사해질 것이요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는 명령이다. 다시 말하면 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만 했으면 이 명령을 주신지가 2천년이 되었으니 수치
사설
편집부
2014.12.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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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주일 지나면 2014년이 간다. 역사 속으로 떠난다. 또 새로운 한 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새해에는 한국교회가 전체적으로 안정기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는 교회와 교회들 간에 협조와 선교 동행을 할 수 있고, 신앙 훈련에 연합정신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한국교회가 1천만 신자다. 감히 1천만 명을 말할 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교계는 교파주의를 뛰어넘어 한국인 사회에서 교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회의 수준을 높이려면 교회의 스승인 목회자
사설
편집부
2014.12.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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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자들의 조급증은 한국인의 ‘빨리빨리’ 성품을 닮았다. 동일 민족의 성품이니까 닮았겠으나, 조금씩 느긋한 호흡법을 익히는 신앙인의 성품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빨리빨리 성품은 조선 왕조 중기로 들어가면서 임진·정유, 병자 등 일본과 청나라에 혹독하게 당하면서 시작되었다.고조선과 고구려 중심시대만 해도 동북아의 최강자 대열에 있었기에 살만했으나 조선 왕조가 들어선 후 대륙의 한 모퉁이 나라로 전락하면서 강대국의 시련 속에서 생긴 빨리 빨리 병이다.그러나 기독교 신자는 조금 더 여유가 있어야 하겠다.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사설
편집부
2014.12.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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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 18절 이하를 읽으면 바울 선생이 놀라운 포부를 열고 있음을 본다. 이는 그가 감추어 둔 비밀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새로운 모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시 비밀의 함을 닫아 버리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복수의 묘안이고, 막상 열었을 때의 두려운 마음은 지금이 하나님의 때일까? 때가 아닌데 내가 비밀을 공개한다면…? 그는 몸서리를 한 번 치고서는 호흡을 고르면서 다음 말을 이어간다.‘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롬 8:19)라 했다. 왜냐하면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그들의
사설
편집부
2014.12.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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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제일야당인 새정치연합은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씩 주겠다고 발표했다.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 모형까지 제시하면서 자기들의 선심성을 자랑했었다. 그러나 그게 며칠 지나자 비난이 쏟아지고 여당이 문제 삼자 말을 바꾸어 임대 주택을 준다는 말이었다고 넘겨 버렸다.지난 번 대통령 선거기간에 야당이 먼저 무상복지를 들고 나오더니 드디어 여당까지 합세하여 대한민국을 무상 천국을 만들기라도 할 기세였었다. 속이 터진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인가? 국민은 바보인가? 왜들 그렇게 말을 함부로 하는가? 2015년 한 해를 경영하는
사설
편집부
2014.1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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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한 지교회의 목사이면서 최소한 한국교회 전체 또는 세계교회의 목회 계획안을 한번쯤 세워볼 필요가 있다. 내가 한국교회 전체의 책임자라면 또는 세계교회의 단독 책임자라면 2015년 계획을 이렇게 세우고 싶다고 하는 포부가 있었으면 한다.한국교회 2015년 계획안은 도시와 농촌을 구분해 목회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또는 한국교회 전체를 하나의 지교회로 생각하며 각 교단들의 이기적인 탐욕을 견제하면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이는 목회자 개개인의 영적 포부와 큰 기도제목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지교회 신자가 아니라 전체교회 신자 사
사설
편집부
2014.1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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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교회의 시간으로는 대림절 절기로 들어간다. 오는 25일은 성탄절로 예수와 함께 또 1년 살아가기 훈련을 해야 하는 우리의 절기이다.심장의 박동처럼 쿵탕쿵탕 뛰는 세월의 소리에 화답하면서 우리는 지난 1년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빈틈이 없어야 한다. 특히 입을 열어서 약속했던 일들은 하나씩 하나씩 다 챙겨야 한다.올해는 세월호 사건이 너무 컸고,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발을 구르며 안타까워했으며, 더는 해결 방법이 없어서 울기만하는 이들도 있었다. 또 하나는 구원파 기독교인 유병언 회장의
사설
편집부
2014.12.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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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선진국들처럼 학비를 면제해 주기에는 벅찬 우리나라 형편인데, 어느 날부터 무상급식 문제가 등장하여 국민의 생각을 어지럽게 하였다.학비는 모르지만 먹는 문제는 선택 급식만 잘 해내도 괜찮으련만 재벌의 자녀들에게도 무상급식을 하면서 바로 그 문제로 여야가 티격태격하면 안 된다.지난 18대 대선 때 야당이 급식문제로 너무 앞서나가면서 일어난 일들의 과정이 아닐까 한다. 너무 앞서나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는 것은 잘 하는 정치가 아니다.우리 자녀들에게 급식을 하는 것도 부자는 피하고 가난한 집 자녀로 상당 기간,
사설
편집부
2014.11.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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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5년에 광복 70년이고 또 이어서 30년을 더하여 2045년이면 광복 이후 현대사 100년이며, 통일시대 성취는 늦어도 2045년, 곧 통일시대가 오는 해를 소원 속에 담아보고 있다. 한국교회 또한 1885년 이후 계속 성장해 현대사 100년의 성취를 이루는 2045년이면 그 역사가 2백여 년 가까이다. 드디어 문화의 지층이 형성되고, 세속사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좋은 날들이다. 지나간 날들은 아픔과 고통의 연속이었으나 극복하고 일어난 오늘의 우리에게는 좋은 날들이 예비 되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사설
편집부
2014.1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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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국가적인 시스템 또는 세계적인 틀을 고민해야 한다. 국가적 시스템이라면 전국 각처에 자리한 각 교단들의 교회(교세)와 목회자의 역량을 관찰하여 그 교회들을 강하게 길러야 하며, 단일 교단은 당장 이루지 못해도 모든 교회들이 나의 교단, 또 하나의 교단임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또 실제에 있어서도 기독교가 함께 공유해야 할 공동 기도문을 나누고, 또 그들 교회들이 교단을 초월한 범 교단적인 조정기구(또는 정황 파악 기구)에 자기들의 형편을 알려오고, 본부는 그것을 정리해 범 교단 회의에서 보고하고 추인을 받는 등, 크게 힘
사설
편집부
2014.11.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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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말하면 에수가이의 아들인 징키스칸이 유럽에 ‘세계는 하나’라는 선물을 줄 때 포장지 속에 함께 있었다고 했던 흑사병보다 더 지독한 질병이 한국교회의 성장과정에서 일과성으로 주어진 ‘대교회주의’이다. 대교회주의는 한국교회 일부 목사들과 그들을 따라서 어깨춤 추면서 부화뇌동하는 일부 신자들의 인생과 신앙을 골치 아프게 만들뿐, 더 많은 신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대교회주의’가 초기 자본주의의 저주처럼 1930년대의 대공황과 1,2차 세계대전의 재앙 같은 것인데 그런 저주는 대교회주의에 취해서 허풍스럽고 탐욕스런 신자들과 동업하여
사설
편집부 기자
2014.11.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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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기독교는 사도시대에 반드시 기본이 성취되어야 할 생활종교시대를 맛만 보고 없애버렸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잃어버린 사도들의 오만이 있었으나 일류 지도자 시대의 선두인 스데반이 이끄는 예루살렘 공동체 교회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율법사 사울 집단의 폭력에 의해 스데반이 순교하고부터는 예루살렘 공동체 교회가 위기를 맞는다.더구나 율법사 사울이 다마스커스에서 예수의 은혜를 받은 후 매일 매일의 교회요, 또 생활교회의 모범이었던 예루살렘 공동체 정신을 파기하고 시너고그 공동체, 곧 선데이 처치를 만들어 제2의
사설
편집부 기자
2014.11.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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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크로드, 그리고 초원의 실크로드는 대양의 실크로드와 함께 열린다. 초원의 실크로드가 대륙, 그리고 해양의 실크로드를 열었다.이제는 다시 신(new) 실크로드, 유럽에서 고구려의 옛터까지 거침없이 열어간다. 우리는 바로 그 시대를 주도했던 후손으로 오늘도 초원의 길, 그리고 대륙의 실크로드를 다시 열고자 한다.경주에서 서울·원신을 잇는 실크로드는 블라디보스토크 그리고 하바롭스크, 바이칼, 페테르부르크, 핀란드를 경유하여 파리까지. 다시 서울과 신의주를 경유하여 서안과 우르무치를 지나서 카자흐스탄 탈라스, 사마르칸트·이스탄불을
사설
편집부 기자
2014.11.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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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절이다. 아, 추수감사의 날이다. 그 길고 혹독한 겨울을 지나 봄을 부르고 여름을 견디어내며 선택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가을나무는 삭풍의 세례를 받고 무너지는 것만이 아니라 그 가운데 하늘도 시샘할 수 없는 열매가 되어 자기희생의 감사제를 이룰 때 살아남는다. 자기의 의지에 따라서 다음 나무를 선택하는 농부의 자격으로 또 가을 열매를 얻는다. 두 번째 감사제에는 첫 번째보다 훨씬 선택의 폭이 넓고 감사할 수 있는 제단도 넉넉하게 확보된다.근대사 이후 추수절은 청교도들이 1620년 미국의 보스턴 플러머스항에 메이플라워호의 닻
사설
편집부
2014.10.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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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주간이 끝나면 추수감사절이 되는 방식은 산 개혁 운동이 아니다. 종교개혁일이 무슨 조상 중 한 사람의 제삿날이 아닌 이상 우리는 개혁의 교회 다듬기, 또는 기다리기, 만들기의 자세로 온갖 열심을 다해야 한다. 산 종교는 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기독교는 5백년을 주기로 변화된 모습을 가졌다.처음 개혁이라고 하는 형식은 AD 590년의 그레고리 1세의 교황권 교회 모드로 방향을 잡았다. 세계교회가 모두 동의하지는 않았으나 AD 610년 무함마드의 이슬람이 등장하여 기독교의 한 축, 곧 아시아의 역할 분담을
사설
편집부
2014.10.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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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름으로 인생을 살고 싶다. 어느 신자든지 그가 주의 은혜를 받은 초기의 믿음은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대개 얼마쯤 사회 환경과 부딪치고부터는 나를 향해 도전해오는 것들로부터 자기를 지켜가기가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지고 싶지 않은데 주변 환경이 만만치 않다.에볼라 환자 한 사람을 소개한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자기네 고국인 영국으로 가서 10일 동안 투병한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 사람 29살의 윌리엄 폴리는 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에볼라에 감염되었다. 현대판 흑사병으
사설
편집부
2014.10.23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