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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교회에 커밍아웃을 한 신자가 있다면, 동성애자라고 목사님께 와서 고백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몇 달 전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동성애에 동조’ 했다는 이유로 이동환 목사를 정직 2년 처벌을 한 일이 있었다. 그 즈음 사역자 몇 명이 함께 한 자리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다. 그 목회자의 답변은 이랬다.“현실적으로 교회 안에서 그 사람이 신앙 생활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 자신이나 그를 바라보는 신자들 모두 힘들 것입니다. 동성애는 바뀔 수 있으니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자는 것을 받아들이면 함께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쉽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3.02.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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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때부터 오셔서 내주(內住)하시기 시작하신다. 성령께서 우리가 가운데 오시는 임재 사건 중 하나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이다(행 2:1-4). 당시 성령의 임재하심은 바람 소리 같은 것이 들리고, 불같은 것이 눈에 보였다. 그 후에 요엘 선지자의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행 2:17)”라는 예언 따라,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기 시작했다. 성령께서는 초대교회 마가 다락방 이후 지금까지 주를 믿는 자에게 계속해서 임재하시고 내주하신다. 그러기에 임재 하시는 방법도
칼럼
윤형식
2023.01.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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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 씨는 40대의 장애인 친구입니다. 중증 장애인인 우석 씨는 자기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장애인입니다.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어 소통도 우리하고는 할 수 없는 상태이지요. 그런 상태의 우석 씨를 데리고 일본 여행을 계획한 것은 두 살 터울 동생이 형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습니다.평상시에도 우석 씨의 동생은 형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여 형을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동생이 사는 곳이 논산과 멀리 떨어졌지만, 동생이 오는 날이면 우석 씨는 뭐든 들어 주는 동생을 가만 놔두지 아니하고 동생과 하고 싶은 일을 한답니다.
칼럼
이해영
2023.01.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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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다시 깨어나 자기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야 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지난 9월경에는 “나와 함께 걷자!” “한반도 땅을 종과 횡으로 걷자!” “십자가 형태로 걷자!”라고 말씀하시며 이 미혹의 영을 강력하게 대적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거짓의 영이 불신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영이라면, 미혹케 하는 영은 성도들 가운데서도 역사하는 영입니다. 제리 로버슨은 그의 아내와 함께 저술한 책 (도서출판 진흥, 윤남옥 역. 현재 품절됨)에서 미혹케 하는 영을 “악이 만연하고
칼럼
김진구
2023.01.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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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독교계 언론사기자를 만나서 장시간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가 통렬하게 지적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오늘날 교회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만’할 줄 모른다. 거머리의 두 딸처럼 달라고만 할 줄 알고, 만족을 모른다(잠언 30:15). 사람이 몰려오면 ‘그만’을 외칠 줄 모른다. 그래서 건물을 더 짓는다. 엄청난 돈을 들여 빚을 얻어서라도 빌딩을 산다. 건축의 명분은 하나님께 응답을 받았다거나 하나님이 하신 거라 말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또 몰린다.” ‘하나님이 일하신 곳’을 다니고 싶어서일까. 많은 교회가
칼럼
박현식 목사
2023.0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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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나쓰미는 국장에게 퇴짜를 맞았다. 국장은 “밀라와 같은 소녀들을 위한 잡지에 그렇게 대작가가 붓을 들 리 없다”며 나쓰미의 제안을 비웃었다. 그러면서 “설득할 수 있으면 한번 해봐”라고 말했다. 나쓰미가 가나타 미즈에 선생에게 연재를 제안하자 “월간지 연재는 이제 힘들어서요”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나쓰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선생님의 소설에 은밀히 담긴 강건함과 명랑함을 열심히 살아가는 여자아이들에게 전다고 싶다”며 거듭 간청했다. 결국 다섯 번째 만남에서 미즈에는 “나쓰미 씨와 함께하면 어떤 이야기가 탄생할지 궁금하다”며
칼럼
박상문
2023.01.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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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이 1월 12일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평등의식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현대판 신분제’로 세습도 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이해하는가 하면, 사람 존중을 대할 때 비기독교인과 별반 다르지 않게 나타나 다시 한번 ‘우리 기독교’의 자화상을 마주하게 한다. ‘오늘의 한국 사회는 새로운 신분제 사회’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질문에 응답자 3명 중 2명 이상이 ‘그렇다’(약간+매우)고 동의했는데, 개신교, 비개신교인의 차이가 거의 없다. 그런가 하면 새로운 신분제를 초래하는 원인에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3.0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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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성경에 헌금이라고 번역한 용어가 없다. 구약에 헌물, 예물 등의 용어가 나오지만, 성전에서 제사할 때 사용한 말이다. 신약에 헌금이라고 번역한 용어가 두 번 나온다(눅21:1, 4). 부자들과 가난한 과부가 성전에서 연보궤(개역성경)에 헌금을 넣었다는 말씀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 “헌금”은 히브리어의 ‘제물’ ‘헌물’ ‘예물’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다(70인역). 신약에는 성전에서 연보 궤에 헌금을 넣은 기록 외에 헌금이라는 용어도 헌금하라는 말씀도 없다.사도 바울은 헌금이 아닌 연보를 말한다. 로마서 15장 26절에 “연
칼럼
오세준
2023.01.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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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초에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정기총회가 열렸다. 한국교회를 총망라하는 교단들 대부분이 함께 하는 연합단체의 총회를 보면서 한국기독교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사회적으로 코로나를 겪으며 너무도 버거운 상황 속에서 한교총의 총회 쟁점과 내용은 ‘누가 대표회장이 되나’였다. 그러나 그것도 일부 몇몇 교단, 그러니까 대표회장이 될만한 교단(교세)이나 인물(재정 감당)이나 가능한 일이었다. 발전기금 1억5천만원이 있어야 출마가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에 선출된 이영훈 대표회장은 개교회로서 막강한 교세이니 발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2.12.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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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BC31-AD14)는 가장 위대한 로마 황제 중 한 사람이었다. 그가 황제로 있고 퀴리니우스가 수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 로마는 병역과 세금을 위해 인구조사를 했다. 로마가 인구조사를 할 때면, 유대인들은 각기 조상들의 고향에서 호적(戶籍)을 하게 된다. 다윗 가문인 요셉과 마리아는 호적하러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다. 당시에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된 상태였고, 출산 일이 가까운 상황이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떡의 집)에서 탄생하시게 되었다.교회들은 성탄절 전 4주간을 대강절(the advent:혹은 대림절)로
칼럼
윤형식
2022.12.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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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많은 교회에서 송구영신 예배 때 “말씀 뽑기”라는 것을 한다. 성경 구절을 적은 쪽지를 통에 넣고 성도들이 뽑는다. 이렇게 뽑은 성경 구절을 하나님이 새해에 주신 말씀으로 여기는 것이다. 송구영신 시즌이 다가와서 그런지 온라인상에도 말씀 뽑기를 조장하는 영상들이 올라와 있고, 여기에 클릭하면 말씀 한 구절이 나타난다. 호기심에서 한 번은 해볼 성도들도 있을 것 같다.말씀 뽑기가 확산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좋은 취지에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해도, 세상 사람들이 신년 운세를 점치는 기독교적 버전이
칼럼
오세준
2022.12.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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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알고 지냈던 장애인 두 분이 만나 결혼하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부는 67세, 신랑은 59세의 연상 연하 커플입니다. 신랑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뇌척수막염으로 장애를 입어 휠체어를 타야했고, 신부는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타야 생활할 수 있는 상태지만 두 분은 사랑을 싹틔워서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신랑은 몸이 더 불편합니다. 혼자서는 옷도 갈아입을 수 없는 중증 장애인입니다. 그러나 신부가 도와주고 활동 지원사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행히 신랑은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몇 번의 전시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칼럼
이해영
2022.12.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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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교계 기자가 필자를 찾아와 흥분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소장님, 아무개 목사님 목회 성공했어요.” 성공? 현실 세계에서 목회 성공했다는 뜻은 무엇인가? 수 천 수만 명이 모이는 교회를 일구고, 어떤 견제나 통제를 받지 않고 재정을 사용하는 목사, 마음만 먹으면 일 년에 수차례 해외를 오가며, 최고급 호텔에서 식사하며, 운전기사가 딸린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목회 성공의 지표로 인식될 때가 많다. 한마디로 목사가 자기 왕국을 건설해놓고 그 왕국 안에서 황제로 군림하는 경우를 일컬어 목회 성공한 목사로 칭송하는 것이다
칼럼
양승록 기자
2022.12.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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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4장 2절이란 말은 이달 초에 내가 SNS에 올렸던 스토리 중의 한 제목이다. 굳이 해석하자면 지난 달포간 하루에 20시간씩 일하면서 4시간을 잤으며, 주변 사람들과 소통도 두(2)절하여 지냈다는 의미였다. 박사 논문을 지도도 하고, 교정도 하면서 글들과 만나 미팅을 하여 사귀는데 이번에 만나 사귄 친구(단어)는 총 594,714자로 이들과의 만남이 단회성이 아니라 4회 정도이니 2백 4십만 글자와 함께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연구 논문을 쓴 사람들은 목회자들이고, 선교사들이고, 교육자들
칼럼
이종덕
2022.12.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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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4장 13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우리는 여기서 지친 노인이 필요한 것들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 밤은 갈수록 추워지고, 그러기에 그 노인에게는 외투가 필요하다. 우리는 여기서 바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고 있다. 존 칼뱅이 이 구절을 주해하면서 말하듯이 “사도는 이미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바울은 자기 책들을 원하는데, 특히 가죽 종이에
칼럼
송광택 목사
2022.11.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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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교계에 몸담고 일하면서 추세를 보면 일반사회는 급변하는데 교회는 여러 면에서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몇몇 취재 현장에서 나온 얘기를 종합하면 교회가 폭을 넓혀 더 많은 이들을 품을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측면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가 마련한 이날 모임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목회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전통적인 교단 신학대학원까지 졸업하고 그가 택한 현장은 자비량목회였다. ‘내가 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해 “교회가 답답하고 고립되어 있는 것 같다”며 “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2.11.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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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회에 다니던 권사 한 분이 최근에 필자가 담임한 교회에 등록했다. 등록하게 된 사연을 말하는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여 주위에서 듣고 있던 성도들이 한바탕 박장대소했다. 어느 교회에 등록했는데, 담임 목사가 권사로 임명할 테니 이백만 원을 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낼 돈도 없을 뿐 아니라 돈을 내고 권사가 되면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권사를 돈 주고 샀다고 책망 받을 것이 아니냐, 그러니 나는 권사가 되지 않겠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이 교회 담임 목사는 돈이 부족하여 그러는 줄 알고, 그러면 오십만 원을 깎아줄
칼럼
양승록 기자
2022.11.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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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발달 장애인 8명과 지원사 8명 간사님, 제 아내 이렇게 19명이 완주에 있는 힐링 치유 농장에서 원예치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오고 가는 길이 단풍으로 물든 산야를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우리는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발달장애인들은 자기를 표현하지도 못하고 수동적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안에 갇혀 힘든 삶을 살아도 힘들다고 얘기할 수 없었던 친구들입니다. 친구도 없고 형제도 소통이 안 된다고 하고 부모조차 바쁜 일상 속에서 마냥 사랑으로만 자녀를 보살피지만 할 수 없는 형편인지라 이들은
칼럼
양승록 기자
2022.11.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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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 이후 약 400년은 하나님의 계시가 멈춘 시간이다. 이때를 신구약 중간기(Intertestamental period)라고 부르는데, 이 기간에 이스라엘의 패권(霸權)이 여러 번 바뀌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Jews)에 의해 유대교(Judaism)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긴긴 시간 침묵하셨기에 어떤 이들은 이 기간을 암흑기(暗黑期)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구약 중간기를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주실 준비를 하셨다. 마치 애굽에서 400여 년의
칼럼
윤형식
2022.11.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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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접경 지역으로 가다가 열 명의 나병환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예수님을 향해 불쌍히 여겨달라고 했을 때, 제사장들에게 가서 그들의 몸을 보이고 진단받으라고 하자 그들이 가다가 모두 고침을 받았다. 그중 한 명이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했는데 그가 바로 사마리아인이었다(눅 17:11-19). 열 명의 나병환자 중에는 유대인도 있고, 사마리아인도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이 사는 동네에 들어왔을 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시간, 같은 장
칼럼
이흥배 목사
2022.11.28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