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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본문접근을 위한 제안(2) 4) 금기시 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설교를 과감하게 시도하라 오늘날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들어야 하는 메시지는 사랑과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이며, 그러므로 그들을 더 피곤하게 하거나 그들에게 부담을 주는 설교를 해서는 안된다는 이론이 팽배한다. 그리하여 죄에 대한 설교나 지옥에 대한 설교나 헌신을 도전하는 설교들은 금기시되고 있다. 물론 교인들은 강단으로부터 위로와 소망과 격려와 축복의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 그러나 지옥에 대한 말씀과 헌신을 도전하는 말씀과 죄와 회개에 대한 말씀들이 그 자체로
신학
정창균 교수
2007.12.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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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 설교학 설교자의 본문 접근을 위한 제안 본문 접근의 관점을 다양화 하라 설교는 본문의 해석으로부터 시작하여 청중에 대한 전달로 끝나는 것이다. 즉 설교는 해석과 전달을 두 축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해석의 문제는 궁극적으로는 본문에 대한 질문의 문제로 귀착된다. 본문은 해석자가 던진 질문에 따라 답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해석자가 본문에 던지는 질문은 근본적으로는 해석자가 본문을 향하여 다가가는 관점의 문제로 귀결된다. 본문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자가 본문을 향하여 다가올 관점의 가능성이나 요구들
신학
정창균 교수
2007.12.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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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의 율법주의화 극복 유대인들이 형식만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고 본질을 외면하다가 바리새파를 조직하게 되었고 그 형식이, 세력이 본질을 추구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죽였다. 교회가 율법대로 “하라,” “하지 말라”는 식으로 신자들을 독촉할 때(예:주일성수, 십일조, 각종 책임, 의무수행 문제) 그들도 예외 없이 현대식 바리새인이 될 수밖에 없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만큼 자기들 보다 조금이라도 못한 사람들을 보면 사정없이 정죄했다. 교회가 어떤 형식과 의무나 책임을 지나치게 강조할수록 그 교회 교인들은 바리새인을 닮아
신학
박희성 목사
2007.12.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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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자연스럽지 않은 본문을 자연스럽게 “지나치기” ‘지나치기’는 본문(저자)이 설교자(해석자, 독자)의 특별한 주의를 끌고 그리하여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하여 수사학적 의도를 가지고 특정의 수사법을 사용하여 말하고 있는데도 설교자(해석자)가 본문의 그러한 의도를 무시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림으로써 결국 본문이 의도한 중요한 메시지를 정당한 방식으로 드러내지 못하거나 아예 놓치게 되는 경우를 일컫는 것이다. ‘주입하기’ 가 본문을 해석하기도 전에 메시지를
신학
정창균 교수
2007.12.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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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근 교수, 신촌포럼서 강조-박은조 목사 불참 “한국 땅에서 한국 사람의 시각으로 재해석된 복음의 내용이 해외 선교를 통해 다양한 선교 현지 문화적 토양에서 다시 재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전하는 것이 21세기 한국교회에 맡겨진 교회의 사명이다.” ‘21세기 선교’에 대한 연세대 김상근 교수의 주장이다. 지난 22일 신촌교회에서 가진 제21회 신촌포럼(대표 이정익 목사)에서 김상근 교수는 ‘복음의 번역가능성(The Translatabilty or the Gospel)'이란 용어를 언급하며,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의 일원으로서 선교의
신학
양승록 기자
2007.12.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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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 설교학 설교자의 횡포-하고 싶은 말 “주입하기” 필자의 견해로는 설교자들은 본문을 접근할 때 특히 두 가지 면에서 오류를 범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다. 그 중에 가장 흔히 범하는 것이 바로 “의미 주입하기” 이다. `주입하기(indoctrination)' 란 설교자가 본문으로 하여금 설교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도록 하려는 경향을 지칭하는 것이다. 본문의 의미를 파악하는 대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본문에 주입하는 것이다.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해석자로서의 설교자가 본문에 대하여 행하는 횡포
신학
정창균 교수
2007.12.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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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 설교학 교인들 변화 없어 좌절에 빠지는가 서론적 논의:교리를 살리는 길 1. 변하지 않는 교인들과 좌절에 빠진 설교자들 설교자들을 가장 지치게 하고, 좌절하게 하는 현실은 우리의 설교로 교인들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다음 사항들을 점검해 보야야 한다. 첫째,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다만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우리가 원하는 장소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지 않는 것뿐이다. 둘째, 우리의 설교를 들은 모든 사람이 다 변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지
신학
정창균 교수
2007.1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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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추수감사절-성경적 의미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도시인들에게 추수감사절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신자들은 과연 이 절기가 마음에 확 와 닿을까, 아니면 그저 또하나의 절기로 나와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교회서 지킨다고 하니까 그저 그런 것쯤으로 치부해 버릴까. 적지 않은 신자들이 후자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탓인지 근래에는 추수감사주일을 꼭 지켜야 하는가, 또 시기를 이때로 해야 하는가 하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은 추수에 대한 당위성이나 필요성이 약화됐기 때문이며, 시기적으로 우리 한
신학
양승록 기자
2007.11.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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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 뜻’과 ‘내 뜻’ 사이에서 바른 선택을 해야 함을 강조하는 이상강 목사(대구 동산중앙교회 담임)는 강직한 성품으로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 뜻’을 따르고자 힘써온 가운데 뜻하지 않은 고초를 겪어야 했고, 그렇게 오랜 세월을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인생길을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책으로 펴냈다. 마지막 여생에 “옳은 말을 남기고 싶다”고 고백하는 이 목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사는 길과 한국교회가 사는 길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도, 남
신학
정리=정찬양 기자
2007.11.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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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체의 나라에서 보편적 질서로 유입될 때한반도평화연구원, ‘사회주의 체제 전환과 기독교’ 주제로 평화포럼 개최 한반도평화연구원(원장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던 지난 4일 오후 2시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사회주의 체제전환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제5회 한반도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숭실대 김회권 교수는 ‘사회주의와 기독교 대화의 역사와 전망’에 대한 발제를 통해서 “통일과 북한선교를 향한 행보에서 주체사상에 대한 이해와 대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안겨져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
신학
2007.10.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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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연구원, 지난 15일 제2차 포럼서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 모색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계좌문제가 해결 수순을 밟고 있는 시점에서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모색하는 포럼이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한반도평화연구원(원장 윤영관)이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전재성 교수(서울대)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핵무기와 핵 전쟁’을 제목으로 발제했다. 전 교수는 “기독교의 핵에 대한 입장은 핵평화주의와 핵정전론의 절충형태로 한반도 전체와 주변에서의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현실성”이라
신학
2007.06.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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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20주년 기념심포지엄서 김경호 목사 피력 “교회는 분가 등의 형식으로 자기들의 몸을 나누어 더욱 작은 소 교회, 작기 때문에 사회 현장에 더욱 기동성 있게 움직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민주화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는 지난 11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민주화 이후의 퇴행하는 민주주의, 퇴행하는 기독교’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첫 발제에 나선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는 교회가 시대적인 요구에 능동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소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신학
2007.06.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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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3회 기독언론 포럼서 발제자들 지적 한국교회가 해방기 이후 정통성을 고수하려는 몸부림 속에서 이단사이비 논쟁이 적잖이 일어났지만 그 시시비비를 가림에 있어 성숙하지 못한 방법과 잣대에 의해 되어져 온 역사를 짚는 자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독언론협회는 지난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과 공동으로 ‘한국 기독교 100년사에 나타난 이단 사이비 논쟁 그 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제3회 기독언론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기독언론협회 회장 조효근 목사(본지 발행인)는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신학
2007.05.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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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영미 신학계의 비상한 화두 아돌프 슐라터 (2) 슐라터와 교회의 개혁 슐라터에 대해서 영미 신학계, 특히 미국의 신학계가 비상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슐라터 자신과 영미 신학계의 교회 개혁 의지 때문이었다. W. 노이어가 저술한 슐라터 박사의 전기의 마지막 문단에서 박사의 별세를 묘사한 글은 이렇게 끝이 나고 있다. ‘신학과 교회를 성경적으로 개혁하는 데 오로지 평생을 바쳤던 한 생애가 끝났다. 그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 위대한 교회의 스승을 잃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를 않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한 아버지를 잃었음을
신학
한제호 목사
2007.05.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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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예언자적 역할 계속” 당부 들소리신문 창사 30주년 감사예배에서 순서자들은 초교파 신문으로 척박한 한국교회 토양에서 문서선교 30년, 눈물^인내^보람의 세월을 하나님의 은혜로 이어온 것을 위로하고 축하했으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음성을 이 시대에 대언하는 예언자의 소리로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독교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제7회 들소리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저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수준 높은 작품들로 기독교문학의 문을 넓히는 데 힘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 창사 30주년 축하 이사장 인사말.....
신학
2007.05.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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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눈물, 보람 모두 하나님께” 본사(이사장 최이우, 발행인 조효근)는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종교교회에서 가졌다. 1부 세미나는 ‘기독론 위기 극복, 한국교회 살 길’이라는 주제로 김영진 박사(연세대, 구약학 교수)가 ‘구약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사’에 대해, 김성영 박사(성결대 전 총장, 시인)가 ‘구원, 기독교 문학의 영원한 주제’로 각각 발제(1241호 참조)했으며, 민영진 박사(대한성서공회 총무)가 논찬(10면 게재)자로 나섰다. 식사 후 2부는 30주년 감사예배로 이어졌다.
신학
master
2007.05.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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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제7회 ‘들소리문학상’에서 시집 ‘에스더 편지’로 대상을 수상한 오현정 시인을 비롯해서 시, 소설, 수필 등 각 분야 당선, 가작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들소리신문사에서 넘어온 작품들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신 김년균 시인과, 작가이신 조효근 목사님과 함께 꼼꼼히 읽으면서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수상작 개개 작품에 관한 소감은 생략하고, 응모작 전반에 걸친 일반적인 경향에 대한 소감으로써 글을 쓰는 이들이 유념해야 할 점 중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한다. 그것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문학 언어를
신학
김창완 시인
2007.05.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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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상(시) 새벽, 귀를 청소하며(김 진 수)기도하던 손가락같은 시계바늘을 면봉삼아 새벽마다 귀를 청소해야겠다 소멸하는 어둠의 발자국 소리 듣기 위해 깨어나는 빛의 침묵을 듣기 위해 스르르 열리는 하늘 소리를 듣기 위해 새벽이면 귀가 가렵다 흑빛 허물을 벗어던지는 그림자들 기지개켜는 가로수의 하품들 토스트기에서 갓 구워져 나온 토스트같이 세워진 개울 건너 새 아파트의 온기가 꿈틀꿈틀 둔감한 귓바퀴 속으로 스멀거린다 하얀 손가락을 깊숙히 넣어 새벽이면 귓밥을 후빈다 심금을 찢듯 쿨럭대는 옥탑방 침해든 할아버지의 마른 기침이 각혈하
신학
2007.05.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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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교수는 구약학자로서 구약성서에 나타난 구속사(救贖史)라고 하는 주제 발표를 했다. 성서를 문학이라고 하면 언짢게 생각하던 때도 우리교회 역사에서 있었지마는 이제 구약을 문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구약개론학에서는 상식이 되어있다. 그것은 구약 안에 여러 문학 장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영진 교수는 구약의 문학적 측면보다는, 주문 받기를 아마 구약의 구속사 쪽을 주문받았기 때문에 구약이 지닌 역사적 성격 특히 구속사의 측면을 다루고 있다. 이스라엘 역사를 세계사의 맥락에서 기록하면서 그 역사 안에서 하나님이 특히 이스라엘을
신학
민영진 박사
2007.05.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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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영미 신학계의 비상한 화두 아돌프 슐라터 (1) 만년의 칼 바르트가 극진히 존경했고, 학문의 깊이로 말하면 루돌프 불트만 만이 필적을 할 만하다고 일컬어졌던 아돌프 슐라터(185~1938)는 한국에서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신학자이다. 필자는 약 17년 전 안양대학교 신학부에서 신학생들에게 도날드 거스리 교수의 〈신약신학〉을 교재로 삼아서 가르치던 중 거스리 교수가 아돌프 슐라터 박사의 글에서 40여 회나 인용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인용문들의 내용들이 필자에게 매우 신선한 것들이어서, 그 때부터 슐라터에 대해서 깊은 관심
신학
한제호 목사
2007.05.07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