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랜시스처럼〉 조효근 지음/들소리 펴냄13세기 로마제국 교회의 전성기에 도리어 교회의 부패와 기독교의 절망을 외치며 통곡했던 사람, 교회가 회생할 유일한 방법으로 탁발(托鉢)과 거리 전도를 내세웠던 사람, 그는 결국 다수의 맘몬주의자들에 의해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바로 13세기의 기독교 개혁자 프랜시스(1182∼1226년)이다. 〈프랜시스처럼〉은 아시시의 성자 프랜시스의 삶을 소설로 그린 것으로 '대형'을 성공 기준으로 삼는 오늘의 교회에 다시금 예수로 인하여 가난을 자처했던 프랜시스의 '탁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프랜시스는 1
서평
정찬양 기자
2011.12.21 15:32
-
〈하늘 양식〉 kmc 펴냄〈오늘의 말씀〉조용활 외 11인 지음/들소리 펴냄〈하나님, 거기 계셨군요!〉김민수 지음/만우와장공 펴냄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 지난 1년을 돌아보는 기독교계의 화두는 단연 '본질 회복' 이다. 신뢰를 잃어버린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그 원인으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 됨, 성도 됨을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높다. 어떻게 하면 교회 됨과 성도 됨을 온전히 이뤄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또한 높은 현실 속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성 어린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2012년 한 해를 말씀의
서평
편집부
2011.12.21 15:28
-
〈성탄 이야기〉이용원 지음/홍림 펴냄“성탄, 하나님의 최고 선물” 성탄의 의미와 관련된 전통 살펴성탄절, 올해도 그냥 해마다 해오던 행사나 교회의 반짝이는 성탄 트리에 환호하는 것에 머물러야 할까.성경과 신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이용원 교수(서울장신대학교)는 인류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선물을 받은 날인 성탄을 그저 매년 반복되는 날쯤으로 여기고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이 교수는 먼저 변화의 급물살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의 크리스찬들에게 성탄절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켜내지 않으면 안 될 가치 있는 진리”를 일깨우는 절기임을
서평
편집부
2011.12.21 15:24
-
〈존 녹스와 종교개혁〉마틴 로이드 존스·이안 머리 지음/조계광 옮김“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싸우는 이때 그분과 함께 굳게 서십시오. 곧 싸움이 끝나고 영원한 승리가 찾아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친히 그 놀라운 권능으로 우리를 보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종교개혁' 하면 마틴 루터와 존 칼빈을 떠올리지만 이 책은 종교개혁자 중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아버지' 또는 '스코틀랜드 교회의 아버지' '청교도주의의 설립자'로 불리는 존 녹스(John Knox, 1514∼1572)에 대한 평전이다.세 편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20세기 탁
서평
정찬양 기자
2011.12.14 15:03
-
〈하나님 중심 교육〉글렌 슐츠 지음/배길수 옮김/JOHN'S BOOK 펴냄지속적인 가족의 붕괴, 문화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 약화, 교회를 떠나는 십대들의 증가, 이것이 국제기독교학교연합회(ACSI) 이사인 글렌 슐츠 박사가 〈하나님 중심 교육〉을 쓴 이유다.젊은이들을 성경적인 기준에 따라서 교육시키는 일에 헌신해 온 저자는 학부모들과 교육 담당자들이 지역교회와 손을 마주잡고, 청소년들에게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하나님 중심의 교육은 바로 그리스도 중심의 교육이며 가정과 학교와 교회가 24시간 평
서평
편집부
2011.12.14 15:01
-
데몬:악마의 회고록(토스카 리 지음/홍종락 옮김)='악마의 입으로 듣는 신과 인간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한 작은 출판사의 편집자 클레이는 어느 날 악마 루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대로 책으로 펴내기로 결심한다. 베스트셀러의 유혹에 악마와의 관계를 시작한 클레이, 그의 운명은 자신의 힘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치닫는데…. 소설은 한 번의 타락으로 저주받은 악마와 달리 용서의 기회를 얻은 인간에 대한 악마의 진투와 분노를 모티브로 삼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홍성사/416쪽/12,000원).하나님이 이긴다(마크 갤리 지음/김명희
서평
편집부
2011.12.14 14:59
-
〈교회는 지금 치료 중〉〈교회는 지금 공사 중〉 최명일 지음/넥서스CROSS 펴냄“교회는 항상 영적으로 치료 중이어야 합니다. 항상 영적으로 공사 중이어야 합니다. 날마다 변화하고 개혁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대안이 되어야 합니다.”교회에 대하여 안팎으로 위기라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교회다움'으로 돌아가야 함을 촉구하면서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교회 현장에서 실천할 내용을 엮었다.〈교회는 지금 치료 중〉과 〈교회는 지금 공사 중〉은 무엇보다 현장 목회자로서 교회의 본질
서평
정찬양 기자
2011.12.13 15:08
-
〈메시아 예수의 복음〉 신현우 지음/킹덤 북스 펴냄“마가복음에 담긴 복음의 비밀 추적” 목회현장과 성도의 삶을 위한 마가복음 풀이“마가복음은 참으로 심오하여 아직 더 캐낼 것이 많이 남아있다.”마가복음 주석서가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또 한 권을 보태는 것에 대한 저자 신현우 박사의 변이다.독일 튀빙엔 대학교의 고대 유대교와 헬라종교 연구소에서 마가복음 원문 복원을 연구한 저자는 “마가복음은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지만, 평생 마가복음을 연구한 세계적인 학자들도 아직 모르는 곳이 많은 심오한 책”이라며 마가복음에 대
서평
편집부
2011.12.13 15:05
-
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민 걸 지음)=은행 지점장 출신으로 200회 이상 재정 강의를 해 온 민 걸 목사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돈을 쓰고 관리하는 법을 공개한다. 물질만능주의 세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맘몬을 이기는 법부터 십일조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하고 가정경제를 잘 관리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제시했다(두란노/268쪽/11,000원).암의 나라에서 온 편지(월터 웽거린 주니어 지음/이 명 옮김)=20여 년 현장목회 경험을 가진 목사이자 교수, 그리고 암환자인 월터가 보내는 스물 두 개의 편지.
서평
편집부
2011.12.13 14:55
-
〈삼위일체 관점에서 본 조나단 에드워즈의 언약론〉 정요석 지음/킹덤북스 펴냄미국의 마지막 청교도요 개혁주의자로 손꼽히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삼위일체론을 총찰하면서 삼위일체론이 언약론과 칭의론에 미친 영향을 아울러 분석한 책이다.이 책은 국내외 신학자들 일부가 조나단 에드워즈의 칭의론이나 준비론에 대해 천주교 사상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개혁주의 교리에서 벗어나 위태하다거나 알미니안의 요소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오해'임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됐다.신학자이면서 목회자인 정요석 목사(세움교회)는 앞서 신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에드워
서평
정찬양 기자
2011.12.13 14:54
-
〈하나님에 대한 루머〉필립 캐리 지음/장혜영 옮김/새물결플러스 펴냄“성경적인 언어로 치장된 오해들” 복음을 실용적으로 만드는 소비주의 영성 파헤쳐다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각기 이해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들어보면 과연 같은 분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나의 하나님'은 천차만별이다.이 책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얽매여 있는 유해한(?) 신앙 걱정거리들을 짚어보고, 신앙의 방법으로 여겼던 것들 중에는 오히려 믿음의 성장과 성숙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적지 않음을 지적한다.특히 이 책에서는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의무감이 큰 만큼
서평
편집부
2011.12.13 14:52
-
어린아이처럼(김요한 지음)=어린 아이에게 배우는 35가지 행복 법칙을 담았다.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지금 여기에 몰입하고, 자신의 한계를 알고 스스럼없이 도움을 구하는 모습, 솔직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많이 알아 때로는 자기의 지식 속에 갇혀버리는 어른들이 오히려 아이들을 통해 배워야 함을 역설한다. 저자는 행복하려면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사랑하라고 귀띔한다(바이북스/251쪽/12,000원).천국 소녀 아키아나(아키아나 크라마리크 지음/유정희 옮김)=4살 때부터 독학
서평
편집부
2011.12.13 14:47
-
〈한국교회는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아카기 요시미츠 지음/김종무 옮김/만우와장공 펴냄“온전한 예배는 설교를 통한 말씀 선포와 우리의 믿음으로 구원의 잔치에 참여하는 성만찬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한다. 말씀이 하나님 나라의 언어적 선포라면 성만찬은 하나님 나라의 체험이고 가시적 경험이다.”한 해를 마무리하며 목회계획을 새롭게 준비하는 시간, 말씀중심의 교회가 잃어버린 예배의 본질적인 요소 중 하나인 성만찬을 다룬 책이 나왔다.도쿄신학대학 명예교수인 아카기 요시미츠 교수는 초대교회부터 집행하였던 성만찬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서평
정찬양 기자
2011.11.23 15:03
-
〈주기도란 무엇인??정용섭 지음/홍성사 펴냄“'나'를 넘어 '우리'의 기도를…” 주기도문 풀이 통해 하나님 나라 회복 강조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의 첫 걸음은 기도의 모범인 주기도문을 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세밀하게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현실에서 자칫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것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 책은 마태복음 6장 9∼13절의 주기도문을 다룬 것으로 그것이 이 시대에 주는 의미를 중심으로 통찰한 인문학적 강의록이다.목회자이자 대구성서아카데미 원장인 정용섭 목사는 이 시대를
서평
편집부
2011.11.23 14:45
-
제11계명(유진열 지음)=25년 간 신학 공부와 목회 가운데 쓴 짧은 글들을 설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으로 묶었다. 교회의 설교는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끊임없이 성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성경말씀을 비롯해 일상 삶의 문제도 성경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주목한다. △혁명가 예수 △미래가 현재를 감동시킨다 △신의 광고본능 등으로 구분했다(쿰란출판사/448쪽/15,000원).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라(안두영 지음)=저자가 두 번에 걸쳐 성령의 강력한 기름부음을 받은 경험과 과정, 그리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기 이전과
서평
편집부
2011.11.23 14:37
-
〈영적인 진실한 예배〉 김영원 지음/들소리 펴냄“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때가 되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포부이시고 꿈이십니다.”〈영적인 진실한 예배〉는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알기 쉽게 풀어 놓은 책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책을 집필한 저자가 신학자나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라는 점이다.지은이 김영원 장로(81/사진)는 팔순을 넘긴 나이, 신학을 공부하지 않았지만 '믿음의 삶이 참 예배이다
서평
정찬양 기자
2011.11.09 15:04
-
〈로버트 펠코너-어느 음악가의 여정〉 조지 맥도널드 지음/김성희 옮김/쿰란출판사 펴냄“소년 로버트의 진리를 향한 여정” 조지 맥도널드 성장소설, 개인과 사회의 통합〈로버트 펠코너〉는 한 소년이 성년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의 고독한 우울을 통렬하게 그리는 한편 자신 내면의 문제와 씨름하며 한 걸음씩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잔잔하게 펼쳐진다.1868년에 출판된 책의 저자인 조지 맥도널드(1824∼1905년)는 스코틀랜드의 소설가요, 목사요, 시인으로 인간이 신에게로 돌아가는 순례 행로를 다루는 기독교 우화를 주로 썼
서평
편집부
2011.11.09 15:01
-
근현대 세계 기독교 부흥 논쟁과 해석(이디스 L. 블럼호퍼 & 랜달 발머 편집/이재근 옮김)=근세에 일어난 부흥운동에 대해 12명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미국 휘튼대학에서 실시한 학술대회 발표를 묶었다. 18세기로부터 20세기에 일어났던 교회의 부흥운동을 조명, 복음주의적 부흥운동의 맥을 짚으면서 부흥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성격을 논함으로써 21세기 부흥을 갈망하는 복음주의 교회들에 지침을 제시한다(CLC/320쪽/15,000원).사람을 변화시키는 멘토(빌 헐 지음/오수현 옮김)=교회의 할 일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 작은 그
서평
편집부
2011.11.09 14:56
-
〈한반도 통일과 기독교〉 한기양 지음/열린출판사 펴냄60여 년 간의 분단 현실 속에서 세계의 시선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민족이라는 특수성으로 우리를 바라보지만 정작 이 땅에서 분단과 통일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는 치열함보다 '과연 가능한가' 하는 막연함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매번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나 선거 때만 되면 이데올로기의 가름은 여론 몰이의 중요한 잣대가 되어 분단의 현실을 새삼 실감케 한다.뚜렷한 해답 없이 공전하는 분단과 통일 문제, 끝없는 굴레 속에서 이 땅의 기독교는 과연 어떤
서평
정찬양 기자
2011.11.02 17:45
-
〈2천 년 전의 이스라엘〉 김종철 지음/엔크리스토 펴냄“성경 당시 현장을 거닐듯 생생” 40여 차례 이스라엘 취재·방문 내용 엮어성경을 읽을 때면 우리와 다른 삶의 배경과 시간의 거리로 인해 종종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2천 년 전의 이스라엘〉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준다.1994년부터 지금까지 40여 차례 이상 이스라엘을 취재·방문해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과 '용서' 그리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을 알리는 일을 해 온 김종철 감독이 이번에는 예수님 당시 사람들의 삶과 문화, 풍습 등을 책으로 재미
서평
편집부
2011.11.02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