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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한국교회 지도급 목회자로 평생을 헌신했고, 큰 과오 없이 은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주 예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자세를 낮추어 모범을 삼아야지 아들을 후임으로 지목했다는 여론에 휘말리는가.야속한 인간사, 인생 칠십을 허물 없이 살아가기가 그렇게도 힘든가. 차라리 아들이 목회자가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80년도에 개척을 시작해 교회를 일구어낸 그 충정어린 마음 주께서 도우셨으니 자기 목회 냉혹한 결산으로 끝내야지 어찌하자고 아들을 끌어들이는가? “세습목회”라는 오욕을 피하기가 그렇게 힘이 들던가?신약교회 정신
22세기 대안
無然
2017.03.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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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길 다시 가르쳐 주세요. 준비 제대로 못하여 찬탁(찬성신탁)과 반탁의 틈바구니에서 서성이던 이들이 간신히 자유민주주의 체제 일구어 겨우 69년차, 참으로 어려운 고비를 만났습니다. 남북이 아니라 남남 갈등에 휘둘려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겠나이다.어느 누구와도 진솔한 마음을 열고 대화하기도 조심스러운 시간, 주여 이 시간 저는 엠마오로 낙향하는 두 제자와 눈길을 마주칩니다. 십자가에서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 싶은 예수를 지켜보면서 이제 이것으로 끝인가,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나? 부모형제와 작별하게 하
22세기 대안
편집부 기자
2017.03.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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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신자 한 사람은 “한 교회”의 역할을 해낸다. 21세기 이후 세계 교회는 이만큼 탁월한 신앙 수준에 도전해야 한다.이 비밀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또 예수께서 유월절 전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강도의 굴을 만들었느냐고 꾸중하실 때 성전지기가 나서서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 같은 일을 하느냐?”고 힐난하였다. 그 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보라.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
22세기 대안
편집부 기자
2017.03.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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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주년 기독교 개혁이 뭔가요?“역사 농단”이라는 표현을 해 볼 수 있겠다. 기독교는 16세기 개혁 500주년이라며 잔치 기분을 내고 싶어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종교개혁 동반자다운 기개를 보이지 못한 타락한 시대의 동조자들이 감히 16세기 종교개혁의 상속자연 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배반이다.16세기 개혁자들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말하면서 목숨을 내걸었는데 21세기 세속적 기독교는 오직 성경이 아니라 성경을 잘못 만져 죽은 글을 만들었고, 오직 믿음이라 하면서도 열매로 그 믿음의 진위를 가리는 단계를 거부함으로
22세기 대안
無然
2017.02.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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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마르틴 루터를 칭송하는 것으로, 그의 “이신칭의”에 감읍하는 것으로 끝낼 수 없다. 루터는 개혁운동의 출발점부터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프로테스탄트 교회(교단)를 가톨릭과 별개로 만들고자 한 일이 없었다. 사는 날 동안 교회가 분열과 반목, 서로 원수시 하는 현상을 많이 괴로워했었다.왜냐하면 그는 가톨릭 내부의 잘못된 교리적 이해나 교회의 관습을 바로잡자는 뜻 외에는 다른 목표가 없었다. 이는 그가 제시했던 95개 조항을 눈여겨보면 알 수 있다.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종교개혁 시작했던 날”의 500주년
22세기 대안
편집부 기자
2017.02.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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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또 하나의 정부다. 지상권과 달리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는 세속권력보다 훨신 엄중하게 법(法), 곧 진리가 존중되어야 한다.요즘 한국교회는 잘난 사람들이 써야 할 감투가 모자라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를 만드느냐는 여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절차상 문제 때문에 나타나는 오해가 아닐까하고 생각해 본다.왜냐하면 한교총 설계자들의 이야기처럼 통합된 하나의 대표기구를 만들려면 기존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함께 통합위원회나 발기위원회를 만들고 기존 단체들의 해체와 동시에 ‘한교총’의 통
22세기 대안
無然
2017.01.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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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닙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서 첫 번째 작업이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만드는 것인가? 이 사업이 화급을 다투는 대한민국 기독교 사람들의 지혜로운 결의요 결단의 생산품인가?지금 대한민국은 촛불혁명이 진행 중이다. 촛불사태에 기독교는 책임이 없을까? 합법적으로 탄생한 정부가 도중에 좌초의 위기에 있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통과로 헌법재판소의 심의, 심판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시간이다.바로 그 시간에 대한민국 교회는 벌써 세 번째 교단 연합 대표기관을 만들고 있다. 첫 번째가 한국
22세기 대안
편집부 기자
2017.01.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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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성탄절이다. 대통령 탄핵소추, 촛불이 횃불로 되더니 돌개바람으로 방향을 잡으려 하는 시간, 임마누엘을 선언하고 오신 하나님. 우리 인간이 하나님처럼 지존하게 사는 길 있다 하시면서 그 방법으로 십자가로 사는 법까지 일러주셨다.그러나 아직은 베들레헴 마구간 말밥통 위에 누워있는 아들을 성처녀 시온의 딸이 넉넉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다.아, 그러나 대한민국은 바이칼 북방의 바람이 아닌 무상한 생로병사의 바람, 욕망의 바람, 미움과 저주의 바람까지 혼재되어 지금 불어대고 있다.감상에 젖어 있으면 안 되는데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22세기 대안
無然
2016.1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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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회에 필요한 요구는 예수다. 예수를 지키는 것이다. 달려오시면서 하시는 말씀,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떡을 먹고 배불러서지?’ 다시 하시는 말씀,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다.그때 그들은 말했다. 주여! 썩지 않는 양식을 우리에게 주소서‘라고 외치는 무리들을 기뻐하시면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그 속에 생명을 가지느니라‘고 예수는 말씀하셨다.기가 막힌 말씀이다. 예수 믿는다면서 떡떡떡, 하면서 걸신들린 강아지들처럼 허우적거리면서
22세기 대안
편집부 기자
2016.12.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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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개혁운동이 유럽 사회에 정착해가는 1525년도에 돌발사태 두 개가 터져 나왔다. 재세례파 운동과 농민반란이었다 마르틴 루터를 비롯한 16세기 종교개혁자들 어느 누구도 이것이 종교개혁의 완성편이라는 욕심을 내지 않았을 것이다. 구약을 건너오는 신약의 과정마저 큰 의미에서 ‘개혁’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럴 수밖에…. 이 부분은 메시아이신 예수께 얼마간 송구한 표현이 되겠으나, 그분이 ‘내가 다시 오겠다’ 하심으로 큰 의미에서는 모든 인류사는 개혁의 역사로 정리해도 될 것이다.16세기 개혁의 선두주자인 마르틴 루터의
22세기 대안
無然
2016.12.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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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은 갈데아 우르를 떠났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끝자락 하란을 완전히 벗어날 때가 일흔 다섯 살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아브람의 아비 데라는 달 신의 제사장, 아브람 가문은 대대로 제사장 가문이었나 보다.그런데 아브람은 몇 살 때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달 신 제사장의 가계를 잇고자 하는 생각이 없었다. 그는 늘 해와 달 저 너머, 높고 높은 곳에 계신 유일신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찬 소원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그 하나님을 만났다. 그가 부르시는 음성을 따르기로 했다. 가문 대대로 이어오는 큰살림을 쉽
22세기 대안
無然
2016.11.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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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나라의 주인인 시민으로서더 정확한 눈으로 정치 현장이나 집권자의 행위를 감시하는 지혜 발휘해야설마 했던 사건이 매우 주요한 시기에 터지고 말았다. 18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 개발시대를 이끌었던 박정희 시대가 끝난 지 한 세대쯤 훌쩍 지났기에 그의 딸이 집권해도 아버지의 딸로 묶이지는 않겠지, 했던 것이 착각이었다. 집권 초부터 시달린다고만 생각했더니 그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공조직보다는 비선조직을 통해 국가경영을 해왔던가.아직은 그 내막이 속속들이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22세기 대안
無然
2016.1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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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분열을 좋아한다. 한국교회가 300~400여개 교단으로 쪼개져 작은 탐욕에 취해 있고 지금, 슬프다박관천 선생의 반의 반 만큼 용기도 없는 자들이 권력의 집 힘이 빠졌다고 생각했음인지 늴리리 맘보도 없는데 춤추고 노는 꼴을 보니 대한민국의 수준을 알만하다.모두 다 요란을 떨고 있는 때라지만 한국교회는 입을 꼭 다물고 엎드려 있으라. 뭐 무당이 어떻고를 입에 올리면서 남의 일처럼 말하는가? 무당들과 놀기 좋아하고 무당들의 덕으로 먹고 사는 자들이 대다수인 한국교회가 무슨 말 더 하려는가.그 사람에게 기독교 식을 가르쳐주고 함께
22세기 대안
無然
2016.11.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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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분열을 좋아한다. 한국교회가 300~400여개 교단으로 쪼개져 작은 탐욕에 취해 있고 지금, 슬프다박관천 선생의 반의 반 만큼 용기도 없는 자들이 권력의 집 힘이 빠졌다고 생각했음인지 늴리리 맘보도 없는데 춤추고 노는 꼴을 보니 대한민국의 수준을 알만하다.모두 다 요란을 떨고 있는 때라지만 한국교회는 입을 꼭 다물고 엎드려 있으라. 뭐 무당이 어떻고를 입에 올리면서 남의 일처럼 말하는가? 무당들과 놀기 좋아하고 무당들의 덕으로 먹고 사는 자들이 대다수인 한국교회가 무슨 말 더 하려는가.그 사람에게 기독교 식을 가르쳐주고 함께
22세기 대안
無然
2016.11.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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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한국교회 신자들이 1천만 신자를 그들에게 그냥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착각하고 있다.숫자 늘어난 시기를 계산해 보면 1974년까지 3백만 명에서 1988년 무렵까지 1천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그 기간이 겨우 10여 년인데 늘어난 숫자가 5백여만 명이다. 시쳇말로 “돈벼락”이라 했으니 이 같은 표현으로는 “신자벼락”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을 버는 데도 그것이 “돈벼락”으로 표현되면 길조가 아니다. 한국교회가 맹목적 축복, 다시 말하면 신자를 쏟아부어 주셨다고 좋아라만 했다면 그것은 분명 “신자벼락”으로 길조(吉兆)라는 표
22세기 대안
無然
2016.10.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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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평소 한국인으로는 제법 괜찮은 역사책(세계교회사)을 썼다 싶어서 기억하고 있던 책을 잠시 폈다.종교개혁기 부분에서 루터와 쯔빙글리에 대한 기록이다. 그런데 쯔빙글리의 제자들 중 7명의 아나밥티스트(Anabaptist)청년들 기록이 한 줄도 없었다. 깜짝 놀랐다.쯔빙글리와 충분한 대화, 용기 있는 개혁자들 간의 희생 나눔이 여의치 않아서 7명의 소중한 청년들은 물론 16세기 이후 유럽의 프로테스탄트 운동사에 큰 오점을 남겼으며 아직도 기독교의 미해결사인 재세례파와 쯔빙글리의 관계를 한 줄 기록으로 남겨주지 않은 역사학자에 대한
22세기 대안
無然
2016.10.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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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예배당 문에 붙인 95개항 교황권을 향한 마르틴 루터의 항의문을 본다.한동안 큰 동요가 없던 유럽은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교황이 루터를 불러 파문하고, 신성 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가 루터를 심문하던 첫날에 루터는 벌벌 떨었다. 묻는 말에 한마디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젊은 황제가 연민의 눈을 굴리면서 루터의 초라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어느 순간, 루터가 말했다.“잠시 휴식시간을 주소서.” 당시 기록자는 루터의 이 말이 입 안에서 뱅뱅 돌았었다고 했다. 황제는 흔쾌히 잠시가 아니라, 심
22세기 대안
無然
2016.10.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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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무지하고 무관심하고 교단들이 저마다 수백 개 처로 나뉘어 있으니 이단적 발상을 가진 자들이 생겨나는 것열왕기상 18장 44절을 펴면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라고 엘리야의 사환이 소리친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큰 비에 왕의 수레가 막히지 않도록 속히 갈멜산을 떠나 왕궁으로 돌아가라고 청했다.이때는 이스라엘 하늘에 3년 6개월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서 나라의 백성들이 위기에 처한 때였다. 나라는 흉년, 악한 선지자들과 거
22세기 대안
無然
2016.09.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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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제사론의 핵심은 신자 개개인의 성숙한 모습을 제시하는 예수의 방법이다. 하나님은 모세 시절부터 “정착 성전”을 한사코 거부하셨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하실 완전한 성전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과정이었다.모세이후 등장한 다윗시대에 꼼짝없이 정착 예루살렘 성전을 짓게 되었으나 이 성전 또한 완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솔로몬 성전 터에 다시 지은 제2성전 안에서 ‘이 성전을 헐어라 내가 사흘 동안에 다시 일으키리라’(요 2:19) 하여 완전한 성전, 곧 부활이후 예수의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이 성전임을 보여주셨다.이 말씀
22세기 대안
無然
2016.09.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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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제사론, 신학적 발전이 부족했고 이의 대응이 부족하여 16세기 종교개혁은 절반승, 또는 절반의 부족을 감수해야 했다.실제에 있어서, 당시 16세기 개혁자들의 상대인 로마 가톨릭은 개혁운동 초기와는 달리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가 루터 등 개혁 세력을 은근히 두둔한다고 믿게 되자 마침내 루터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느냐 하는 단계로 까지 갔었다.루터의 요구는 한마디로 교황제의 폐지였다. 교황을 사단의 자식으로까지 혐오했던 루터와 상대하려면 로마교회는 교황제 포기의 대안을 준비해야 했었다.실제로 로마교회는 교황청 대안으로 교회총회
22세기 대안
無然
2016.09.07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