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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소들을 통하여 청년들은 사람들과의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타인과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비로소 ‘나- 너’라는관계 중요성을 경험하게 되는데,이것이 친밀감이다. 가족치료자들은 중년기에 관한 삼 세대 관점을 통해 핵가족과 확대가족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부모가 자신의 원가족에서 자율성, 책임감, 관계성 등의 문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다루고 있냐에 따라 자녀들의 자아상 형성에 영향을 준다. 부모들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관계에서 자란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자아상이 반듯하고 자존감(가치감)이 강하고 나중 청
칼럼
고병인
2021.05.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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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을 만나거나 통화하다보면 코로나19 이후가 큰 걱정이라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코로나19로 예배와 모임을 제대로 드리지 못한 시간이 만 1년이 지나고 있고 또 상황을 보니 1년 정도는 이렇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속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비대면에 너무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 가정, 교회, 사회의 삶 패턴이 너무나 달라졌기 때문이다. 만나서 예배드리고 각 부서마다 모임 하는 것도 어렵게 되고, 사회 모임이나 가족마저도 만남을 조심해야 할 정도이니 ‘비대면’이 일상의 한 부분으로 훅 들어왔기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1.05.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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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열린교회)에 따르면, 2천 년 전의 사람과 현대인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우리가 21세기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전 세대의 사람들이 남긴 지혜와 책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독서를 통해 우리는 우리와 동일한 문제로 고민한 사람들, 그 시대 상황 속에서 고통하며 분투했던 사람들의 영적인 삶과 역사적인 기록을 알 수 있습니다. 독서는 그들이 성경과 씨름하며 새롭게 발견한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책들을 읽는가에 따라서 우리 자신이 형성되어 간다
칼럼
송광택
2021.03.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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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보게 된다.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목격자가 진실을 알기 때문이다. 목격자(eyewitness)는 본 그대로를 진술하는 사람이며, 증인(witness)이다. 목격자는 사건에 대해서 해석이나 잘잘못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목격(目擊)한 그대로를 진술하면 된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부활의 목격자(目擊者) 혹은 증인(證人)이라 말한다(행 2:32, 3:15, 5:32).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의미를 해석하거나, 설명보다는 부활 자체를 증거 했다. 제자들도 처음
칼럼
윤형식
2021.03.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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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로 번 돈을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는 논리로 주장하면 부동산 투기도 예수를 잘 믿는 것 중의 하나라는 말로 들린다.” 목회를 하다 보면 교인이 기도를 부탁할 때가 있다. 그런데 당혹스러운 기도 부탁도 있다. 그것은 부동산을 매입했는데, 값이 오르기를 기도해달라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이라도 하면 하나님이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고 좋아한다. 반면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면 특별 기도에 들어가기도 하고 심지어 금식기도를 하는 교인도 있다. 이때 무엇이라고 기도할지는 자명하다. 조금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참 어처구니없다고
칼럼
오세준
2021.03.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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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장애인 사랑의 구호만 현수막에 걸려 펄럭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장애인의 날이 다가오면 각종 행사 알림 현수막이 여기 저기 나부낍니다. 장애인들의 생일 같은 이 날은 풍성한 잔치로 장애인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선물도 드리면서 하루를 기쁘게 보낸답니다. 행사장마다 지역의 유지들이 나와 장애인 복지를 저마다 얘기 하고 연예인 등을 초청하여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면서 장애인들이 그 날은 주인공이 됩니다. 여기저기에서 장애인들이 초청되고 보호자들도 초청되어 즐거운 한 때를 보
칼럼
이해영
2021.03.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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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지도자들은 외친다. “강원랜드카지노여 영원하라.” 응급환자(폐광지역)를 위한 마약처방인 카지노는 마약보다 더 끊기 어려운 중독을 퍼뜨리고 있다. ‘도걱성’(도박을 걱정하는 성직자들의 모임)이 시작된 것은 2005년이다. 2000년에 정선에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개장되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였고, 이에 대처하고자 천주교 신부와 기독교 목회자들이 함께 을 결성한 것이다. 신부(神父)님들의 잦은 이동으로 언제부턴가 기독교 목회자들만 남게 되었고 현재는 15명정도로 목회자와 소수 신도들이 함께하고 있다. 필자가 도걱성에
칼럼
엄대현
2021.03.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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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목회자와 이야기하는 중에 ‘가정예배’를 신자들 가정마다 드릴 수 있도록 교회가 노력을 기울이면 어떻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현장에서 목회하는 이들은 “그건 현실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코로나19 이후에 예배를 모여서 드리기 어려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위드(with) 코로나라는 말도 많이 한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신자들이 좀 더 신앙의 주체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영상(유튜브, TV) 등을 이용한 예배에만 의지하지 말고 가장이 주체가 되어 예배를 인도하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1.03.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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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TV 채널A 인생다큐 마이웨이 프로와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를 즐겨본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인생여정이 순탄치 않았다는 것이다.금년 43대 감리교 부흥단장에 취임한 허달원 목사는 나와 신학교 동창이다. 나는 그 누구보다 그가 살아온 인생여정을 잘 안다.3월 14일(주일) 오후4시 역사적인 대표단장 이 취임 감사예배가 그가 섬기는 여주소망교회서 감리교 수장이신 이철 감독회장님을 모시고 은혜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나는 축사를 맡았지만 순서 자가 많아 마음껏 축사 할 수가 없으므로 평소대로 글로 대신 기념
칼럼
전태규 목사
2021.03.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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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울, 불안, 자살충동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희망의 빛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다. 2021년 3월 8일 밤 10시 25분, 양화대교를 지나가던 시민이 SOS생명의전화로 전화를 걸어왔다. 양화대교 북단 하류 합정에서 문래 방향 첫 번째 전화기였다. 전화기 앞에 낯선 가방이 놓여 있고 강물 위에 무언가 떠 있는데 사람인지 물건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SOS생명의전화 상담사는 위기 상황임을 직감하고 10시 27분 119에 신고해 긴급 출동을 요청했다. 10시 28분 1
칼럼
하상훈 원장
2021.03.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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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작은 단검이나 흔히 사용하는 칼이다. 그러기에 이 검으로 싸우라는 뜻이 아니라, 잘못된 기준을 도려내야 함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러 오셨다(요 14:27).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의 어떤 평화와 비교할 수 없는 이유는 그 평화의 왕이 곧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평화를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오늘 본문에서 갑작스럽게 불화하게 하는 검(sword)을 주러 오셨다고 선언하신다. 평화와 불화는 결코 공존할 수 없는 개념이다.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 불화의 원인을 보면 세대 간의 다른 기준으로 일어나는 세대
칼럼
윤형식
2021.03.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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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도 싫은 고통이 찾아왔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밤새도록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저녁때 빙판길에 넘어졌는데 그만 왼손이 꼬이면서 넘어졌다. 너무 아파서 억 소리도 하지 못한 채 한동안 그 자리에 쓰러져 있었다.간신히 일어났는데 주위 사람들이 병원에 가라 하신다. 중요한 저녁 약속이 돼 있기에 아픈 몸을 이끌고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와 잠을 청하니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다음 날은 서울대 병원에 진료 예약이 있는 날이라 새벽 기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본 다음 다시 기차를 타고 논
칼럼
이해영
2021.03.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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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는 남보다 고생하는 자리거나, 명예도 없고 힘도 없는 직위에 가는 사람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교회에는 여러 직분이 있다. 교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주로 목사, 장로, 권사, 집사 등이다. 이런 직분 자를 세울 때는 날을 잡아서 임직식을 거행하는 것이 교회의 일반적 관행이다. 임직식의 순서를 보면 그 교회의 규모나 정체성이 가늠되기도 한다. 식순의 내용은 어느 교회나 별반 다르지 않지만, 행사의 성대함이나 화려함의 정도는 교회의 사이즈에 비례할 때가 많다. 그런데 공통점 중의 하나는 임직자를 위한 축
칼럼
오세준
2021.03.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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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19로 많은 일상의 삶들이 바뀌었다. 교회 예배에 관한 목회자나 신자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예장합동 소강석 목사가 총회장 이후 몇 차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발표하고 있어 고무적으로 비쳐지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한국교회의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의 방향을 정하는 데 소중한 자료이기 때문이다.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주일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고 100% 응답하지 않았다. 64.9%였다. 그리고 34.5%, 1/3이 넘는 목회자는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예배로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1.0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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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모 신문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기사 내용의 제목이 라고 하여 제목에서부터 놀라웠다. 개신교 여론조사 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조사한 ‘코로나19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평가 조사’의 한국 교회 신뢰도 내용인데 그 결과를 보면 매우·약간 신뢰한다가 21%, 별로·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가 76%였다. 신뢰한다는 응답에서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으로 나누어서 보면 신뢰한다는 비율이 개신교인들은 70%이고, 비개신교인들은 9%였다는 기사였다. 지난 1년
칼럼
이종덕
2021.02.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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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 때에 흉년으로 선지생도들에게 먹을 양식이 없었다. 생도들이 솥에 끓인 들호박국마저 독성이 있어 먹을 수가 없었다. 엘리사가 가루를 솥에 넣어 독을 제거하고 먹긴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배고픔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어떤 한 사람이 보리떡 20개와 야채 자루를 엘리사에게 가져왔어도 100명이나 되는 생도들에게 턱 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이 때 엘리사는 그것으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사환에게 말한다. 사환은 작은 양이기에 난색을 표명해도, 엘리사는 사환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하셨다는 응답을 전한다(왕하 4:38
칼럼
윤형식
2021.02.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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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속의 김 집사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기도 부탁을 해온 것입니다. 남편 집사님은 젊었을 때는 여러 마리의 소를 키울 만큼 건강 했었고 몸이 불편한 아내의 휠체어를 밀고 다닐 만큼 건강했었는데 뇌졸중으로 인해 휠체어 신세를 자개 되었습니다.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주간보호 센터를 다니면서 교회에도 열심히 나오는 집사님이었습니다.항상 만나면 환한 미소로 성도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셨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갔더니 뇌에 문제가 있다고 했답니다. 응급처치를 하고 입원
칼럼
이해영
2021.02.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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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직분은 어떤 직분이든지 하나님의 은혜로 받았고 은혜로 감당한 것이며, 인간의 공로가 결코 아니다. 때문에 인간의 공로를 드러내는 것은 복음의 가치를 훼손한다.” 교회에서만 독특하게 사용하는 용어와 직함들이 많다. 교회는 세상과 다르기에 그럴 수 있다. 순전히 기독교의 복음적인 가치관이 녹아 있는 것이라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복음적이지도 않은 용어와 직함이 존재하고 있기에 문제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원로, 명예라는 말이다. 원로 목사, 원로 장로, 명예 목사, 명예 장로, 명예 권사, 명예 집사 등이 그것이다.
칼럼
오세준
2021.02.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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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만 독특하게 사용하는 용어와 직함들이 많다. 교회는 세상과 다르기에 그럴 수 있다. 순전히 기독교의 복음적인 가치관이 녹아 있는 것이라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복음적이지도 않은 용어와 직함이 존재하고 있기에 문제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원로, 명예라는 말이다. 원로 목사, 원로 장로, 명예 목사, 명예 장로, 명예 권사, 명예 집사 등이 그것이다. 왜 문제가 되냐고 할지 모르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문제점이 보일 것이다.세상에서도 원로, 명예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공식적 직함이거나 호칭으로 사용하지
칼럼
오세준 목사
2021.01.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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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상의 삶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1년 가까이 지속되자 사회적으로 피로감이 증폭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거리두기 2.5단계, 2단계가 수도권과 지방에서 실시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카페, 실내 헬스장 등 업주들이 거리로 나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교회 역시도 대면예배를 제대로 하지 못하니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조금씩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이미지가 더 나빠진 듯하다. 일부 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소모임 및 예배 등을 강행, 감염자가 끊임없이 나온다는 보도가 연일 뉴스에
기자수첩
양승록 기자
2021.01.14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