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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기대하는 슈퍼히어로(superhero)와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슈퍼히어로는 일반적인 인간의 능력 범위를 넘는 초능력으로 약자들을 돕거나 지구를 구하는 이들이다. 하지만 인류의 구원자 예수님은 초월적 능력이 아닌, 고난과 고통의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셨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에 어린 나귀를 타신 일은 겸손하셨기 때문이다(슥 9:9). 겸손의 특징은 스스로 낮아지는 것이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 겸손은 스스로 자신을 낮게 여기는 마음이나 행동을 말한다
칼럼
윤형식
2024.03.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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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부르신 성도들에게 천대까지 인애(仁愛)를 베푸시길 원하신다. 인애는 하나님과 성도들의 새로운 관계 안에서 받는 은혜와 번영이다.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는 부자(父子) 관계, 목자와 양의 관계로 우리를 부르시고 끊임없이 은혜 주심이 헤세드이다.구약의 성민(聖民, 거룩한 백성)과 신약의 성도(聖徒, 거룩한 무리)는 같은 의미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거룩한 성민으로, 우리를 거룩한 성도로 부르신 것은, 우리가 가진 조건 때문이 아니다. 신명기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믿음의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 때문이다(신 7:8)
오늘의 말씀
윤형식
2024.02.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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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란 어떤 전문적인 재능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이 기부의 목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신앙인들은 이러한 재능기부를 오래전부터 교회 안에서 실천해왔다. 교회는 자신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를 따라 봉사하고 협력하여 이루어진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는 재능기부를 강조하기보다 어떠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를 성도들에게 설명하고 발견하도록 해왔다. 그런데 교회 공동체 안에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가지고 기부하거나 활용하지 않는 구성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교회 역시 일반 사회처럼 재능기부에 대해서 언
칼럼
윤형식
2024.01.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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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바리새인 시몬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예수님께 나와 향유 담은 한 옥함을 깨뜨려 주님께 붓고 그 눈물로 발을 씻겨 드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인은 동네에서 죄인이라는 손가락질을 받는 여인이었다. 상대적으로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인은 스스로 의롭다 자부하는 사람이었다. 시몬은 예수님 앞에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고 싶어 하고 있었다. 그때 여인이 죄인임을 알아보지 못하시는 예수님은 선지자도 못 되는 인물이라 생각하게 된다. 이런 시몬의 생각을 아시는 주님께서 비유를 통해 그에게 말씀하신다. 빚 주는 사람에게 하나는
칼럼
윤형식
2023.12.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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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비 콕스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로 간 감리교 선교사이다. 그는 1833년 당시 ‘백인의 무덤’으로 알려졌던 서아프리카에 갔다. 그가 그곳에 복음을 들고 가겠다고 발표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라이베리아 지역에 가는 것은 죽음의 길로 가는 것이며, 백인은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콕스 선교사는 아프리카의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죽음을 각오하고 아프리카로 향했다. 그는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죽는다면, 묘비에 “천 명이 쓰러져도 좋으리, 아프리카가 돌아온다면”이라고 써 달라고 당부하고 떠났다. 콕스
칼럼
윤형식
2023.09.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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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세상에 와서 세상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세상에 태어나 세상 가운데 살아가기에 사람들은 세속적 기준과 가치로 서로를 평가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장수하고, 부유하고, 건강하고, 권력을 소유한 사람을 가치 있는 삶이라 평가 한다.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가? 우리는 하나님께로(from God) 와서, 하나님을 위하여(for God)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게(to God)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평가 기준은 오래 사는 것도 아니며, 부유하거나 권력을 잡는 것도 아니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인
칼럼
윤형식
2023.07.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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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주말농장에 씨앗을 뿌렸더니, 상추와 쑥갓이 가득하게 되었다. 아주 작은 씨앗을 심었는데, 어느새 자라 저녁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셨던, 어릴 적 아버지의 교훈이 생각난다. 씨앗은 심으면 싹이 나고, 시간이 되면 충실한 열매를 맺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부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이른 봄부터 씨앗을 파종한다. 오늘 본문에도 씨앗을 파종하는 농부를 만나게 된다. 농부가 씨앗을 뿌리는데, 어떤 씨앗은 길가에 떨어지고, 개중에는 돌밭과 가시떨기 가운데 떨어지기도 한다.
오늘의 말씀
윤형식
2023.06.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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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어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지역,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지역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불 피해 지역 등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임하시길 위한 기도가 필요하고,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가 앞당겨지길 위해 기도해야 한다. 조지 뮬러(George muller 1805~1898년)는 5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알려진 분이다. 그가 우리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기도에 응답을 받은 것은 아니다. 성경에 보면 엘리야는 기도한즉 3년 육 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고, 기도의 사람 다니엘은 사자굴에서 살아났다. 저들은
칼럼
윤형식
2023.05.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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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잃어버린 부모들의 애끓는 마음이 담긴 ‘미아 실종’ 전단을 접하기도 한다. 자녀를 찾는 부모들의 심정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근심된 일이 요셉과 마리아에게 일어났다. 유년 시절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마치고 나사렛으로 돌아가는 도중 일행과 떨어져 성전에 홀로 남아 계셨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이 일행 중에 계시지 않음을 발견하고, 사흘 동안 예루살렘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예수님을 찾았다. 요셉과 마리아는 성전에서 랍비들과 함께 대화하시는 예수님을 다시 찾게 된다. 그들은 예수님께 “어찌하여 우리를 이렇게
오늘의 말씀
윤형식
2023.04.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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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창조하신 인생에게 수고로움이 들어온 것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의 결과였다. 그 후 인생의 수고(아픔, 상처, 고통, 수고, 고생, 슬픔)는 육신을 가지고 사는 날 동안 계속된다. 모세는 연수의 자랑은 수고(노동, 고생, 해악)와 슬픔(공허, 헛됨, 고통)뿐이라고 고백한다(시 90:10). 우리 인생은 수고와 슬픔에서 헤어날 방법을 바라지만, 어디서도 벗어날 방법을 찾을 수 없다. 다만 수고로운 인생을 쉽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방법이 있을 뿐이다.이는 이 땅에 육신을 가지고 사는 이들에게 수고는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기
칼럼
윤형식
2023.03.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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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다 보면 번아웃(burnt out, 탈진)을 경험하게 된다. 번아웃은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이며, 과도한 훈련이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여 심리적이고 생리적으로 지친 상태를 말한다. 문자 그대로 다 타버려서 이제는 더 이상 기력이 없고, 안팎으로 소진된 상태를 말한다. 오늘 본문에 등장한 엘리야를 보면 갈멜산에서 승리하고 이제 이스라엘이 여호와만 섬기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왕후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는 소식뿐이었다. 그는 번아웃을 경험한다.위대
오늘의 말씀
윤형식
2023.02.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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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때부터 오셔서 내주(內住)하시기 시작하신다. 성령께서 우리가 가운데 오시는 임재 사건 중 하나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이다(행 2:1-4). 당시 성령의 임재하심은 바람 소리 같은 것이 들리고, 불같은 것이 눈에 보였다. 그 후에 요엘 선지자의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행 2:17)”라는 예언 따라,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기 시작했다. 성령께서는 초대교회 마가 다락방 이후 지금까지 주를 믿는 자에게 계속해서 임재하시고 내주하신다. 그러기에 임재 하시는 방법도
칼럼
윤형식
2023.01.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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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BC31-AD14)는 가장 위대한 로마 황제 중 한 사람이었다. 그가 황제로 있고 퀴리니우스가 수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 로마는 병역과 세금을 위해 인구조사를 했다. 로마가 인구조사를 할 때면, 유대인들은 각기 조상들의 고향에서 호적(戶籍)을 하게 된다. 다윗 가문인 요셉과 마리아는 호적하러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다. 당시에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된 상태였고, 출산 일이 가까운 상황이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떡의 집)에서 탄생하시게 되었다.교회들은 성탄절 전 4주간을 대강절(the advent:혹은 대림절)로
칼럼
윤형식
2022.12.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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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 이후 약 400년은 하나님의 계시가 멈춘 시간이다. 이때를 신구약 중간기(Intertestamental period)라고 부르는데, 이 기간에 이스라엘의 패권(霸權)이 여러 번 바뀌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Jews)에 의해 유대교(Judaism)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긴긴 시간 침묵하셨기에 어떤 이들은 이 기간을 암흑기(暗黑期)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구약 중간기를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주실 준비를 하셨다. 마치 애굽에서 400여 년의
칼럼
윤형식
2022.11.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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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에게 포도나무,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는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풍요의 척도이기도 했다. 이 나무들은 재목(材木)으로 사용하기 적합하지 못하며 오직 열매를 위한 나무이다. 이 나무들은 열매가 없으면 땅만 저려 찍어 불에 던져 넣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러한 포도나무에 자신을 비유하시면서 ‘나는 참포도나무(I am the true vine)’라고 선언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은 포도나무이고, 아버지 하나님은 농부(gardener)시며,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은 가지(branch)라고 말씀하신다.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7번째
교계뉴스
윤형식
2022.10.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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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 싸우러 나갈 때,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있었다(삼상 17:40). 이러한 막대기는 목동이라면 양을 지키기 위해 누구나 지니고 있었다. 때때로 목자들은 자신의 목숨보다 포식자들로부터 양을 지켜 내려 노력했다. 후일 다윗은 자신의 목동 시절을 생각하며 목자이신 여호와가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신다고 고백했다(시 23:4). 당시 목자들의 지팡이는 양들을 안내하고 구출하는데, 막대기는 악한 짐승들을 쫓는 데 사용했다. 다윗이 전쟁터에 가게 된 이유는 형들의 안부를 확인하라는 아버지 이새(Jesse)의
칼럼
윤형식 목사
2022.09.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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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롬 1:17). 이것이 개혁자들이 바른 신앙의 발견이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믿음으로, 구원 이후에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모습으로 갖추어야 한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성도들이 믿음으로 사는 것은 나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따르는 삶이다(갈 2:20). 이것은 개혁자들의 정신이었기에 로마서는 종교개혁에 좋은 텍스트(Text)가 되었다. 그렇다면 바울이 로마에 편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초대교회 당시의 로마교회 안에는 로마인들과 유대인들의
칼럼
윤형식
2022.08.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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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삼위 하나님 중의 한 분이시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영, 하나님의 영, 진리의 영, 예수의 영, 보혜사, 성령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성령님으로부터 권능(authority)과 힘(power)이 나오기에, 능력이나 권능을 성령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보혜사 성령님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보내신 3위의 하나님이시다.예수님은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오시는 사건이 우리의 유익이라 하시면서,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의 ‘죄와 의 그리고 심판’에 대해 책망하실 것이라 하셨다(요 16:7-8). 성령께서 세상에 오
칼럼
윤형식
2022.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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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이성과 과학에 반(反)한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실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메시아의 다스림 가운데 당당하게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성전에서 체포된 이후에 다섯 번이나 심문을 받으면서 자기 변호를 하게 된다. 그중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앞에서 하는 변명이 오늘의 본문이다(행 26:1-29). 바울은 자신이 신앙을 갖게 된 이유와 죄수가 된 이유는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렛 예수를 만났기 때문
칼럼
윤형식
2022.04.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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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경기에서 앞 주자가 다음 주자에게 넘겨주어 경기를 이어가도록 하는 배턴(baton)이 있다. 배턴을 가진 주자가 경기에 임하여 결승선에 도달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 릴레이(relay)경주에서 실수 없이 배턴을 넘겨주고 받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호렙산 떨기나무 가운데서 ‘네 발의 신을 벗으라’ 하신다. 가나안에 들어간 여호수아에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령한다(수 5:13-15). ‘발에서 신을 벗는다’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을 찾을 수 있지만, 룻기에서 유대인들의 전례를
칼럼
윤형식
2022.03.16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