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설득형 리더십과 성과  다윗은 어린시절 신앙의 담력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적장 골리앗 장군을 죽이고 전격적인 이스라엘의 청년 장군이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왕보다 다윗을 추앙하여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추적한다. 그때에 다윗은 사울왕을 설득하여 회개하고 용서를 빌게 할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윗을 축복하게 만든다. 또한 사울 왕을 따르던 참모들을 설득하여 자기 사람이 되게 하며, 이웃나라와의 탁월한 외교력을 발휘하여 40여 년간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추종자를 설득하는 것은 구성원과의 관계증진에 좋은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목회자의 지성은 지적수준이 높은 성도들을 설득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 같다. 요즈음 대형교회나 서울의 교회후임 목회자로서 대학교수를 선호하는 것은 이를 반증하는 결과라고 보아야할 것이다.  (다) 참여형 리더십과 성과  다윗은 친구 요나단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과 식탁을 같이하는 것과(삼하 9:13),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심복들과 직접 전투에 참여하므로 부하들을 감복시키는 모범을 보였다(삼하 21:15∼17). 지도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조직 속에 갈등을 해소하는 구성원과의 관계증진에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라) 위임형 리더십과 성과  비극으로 생을 마감한 이스라엘 제1대왕 사울왕과, 일생을 영광과 축복으로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위양한 2대왕 다윗과 차이가 있다면 사울왕은 종교적 지도자의 역할과 권한을 위양하지 않은 반면(삼상 13:8∼15), 다윗은 철저히 종교지도자의 권한과 역할을 위임한 일이다(삼하 12:7∼13). 가장 탁월한 지도자는 추종자로 하여금 언제,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지시하지만, 성숙도에 따라서 설득하고, 좀더 성숙하면 동반자로 삼다가,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위양하는 위임형 리더십이야말로 예수의 리더십이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마 28:19∼20, 요 21:15∼17).  (3) 다윗의 리더십 평가  다윗은 장군시절에는 명령하였고, 왕의 초년기에는 설득하였으며, 왕의 중년기에는 백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으며, 끝내는 영성과 지성과 인성이 뛰어난 솔로몬에게 왕위를 위양한 위대한 지도자라 할 수 있다. 상황론자들의 이론과 같이 리더십의 신축성을 발휘하여 추종자의 성숙도와 상황에 따라서 리더십의 유형을 달리했음을 보여주었다.청주새세상교회 담임 / 행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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