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참여형 리더십과 성과  느헤미야의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를 동반한 것이었다. 자신은 비록 왕과 함께 높은 권력을 가지고 풍부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나 유다에서 온 몇 사람의 예루살렘 고향 소식을 듣고 형식적인 인사나 무관심으로 그치지 않고 예루살렘의 처참한 비극의 소식을 듣자마자 여러 날을 금식하며, 통곡하면서 이와 같은 비극이 자신의 죄에서도 연유되었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하나님의 징벌에 고향 사람들과 함께 참여하였다(느1:4). 추종자들에게 성벽재건의 이유와 타당성을 분명히 알려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성벽중수의 동기를 유발시킨 후에 그들을 향하여 명령하고, 대화하고, 깨우치며, 설득하면서 동시에 고난에 같이 동참하고 생사고락을 같이 하면서 추종자들에게도 희로애락을 함께 하도록 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설문조사결과 성도들의 애경사에 교회 공금 외에 사비를 지출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가 70% 이상이 나타나 많은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애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정책이나 사업결정을 위하여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성도들의 참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성도들로부터 좀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의사결정과정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성벽 중수에 있어서 하나님을 위한 사업이요, 이스라엘국가를 위한 명분 있는 사업이었음에도 추종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형 리더십에 최선을 다했음 알 수 있다.  그러기에 52일만에 공사를 완성하는 기적이 아닌 기적을 이루었다고 말해야할 것이다. 조직행정에서 연합과 협동은 곧 기적으로 연결 될수 있음을 강조하고자한다. 특별히 느헤미야 3장의 `다음'(The next) `다음' , `다음'이라는 단어는 느헤미야가 이스라엘백성들의 단합을 얼마나 강조했는지를 말해주는 느헤미야 3장은 행정 실천론 이라 할 정도의 독특한 역할분담 및 전문화 분업화라고 해야할 것이다.    (라) 위임형 리더십과 성과  느헤미야는 궁극적으로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깨달아서 자신들의 마음의 성벽을 증수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시키고자 하였다. 즉 성취 욕구를 자극하여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성벽을 수호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느헤미야 자신이 성벽공사를 직접 완공한 후에 에스라의 교육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유다 백성들을 명령하고 지시하였다.  그러나 의욕을 상실할 때 말씀으로, 교육으로 설득하고, 대화하여 의사소통의 과정을 통해서 추종자들로 하여금 수문 광장에서 부흥성회를 열고, 에스라를 강사로 초청하여 축제를 여는데 결정하도록 지원하고, 후원해주는 리더 행동을 하다가 예루살렘시가 완전히 회복되어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안정을 찾게 되고 추종자들이 스스로 동기유발을 갖게 되고 추종자 자신을 긍정하고, 마침내 과업수행 능력과 책임의식이 성숙수준에 이르자 권한을 지도자들에게 위임하였다.                              청주새세상교회 담임/행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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