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회여!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라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사랑하는 후배 선교사들이 나와서 선교팀을 따뜻하게 영접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우리교단 해외 지방회가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지방회 임원들과 이곳에 온지 17년이 된 정선일 선교사가 우리를 영접했고, 이곳 선교사역의 일정을 책임지고 있다.
 선교팀은 첫날 언제나 그랬듯이 호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 경제, 교육과 사회, 종교, 기독교 역사, 선교현황에 대해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팀은 호주에서 호주 기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과 현지 목회자 세미나, 한인 목회자 세미나, 동문들과의 좌담회, 호주 현지인교회 집회, 한인교회 연합집회, 언약교회집회, 시드니 성결교회 집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호주에서 복음주의적 교단으로 자리매김을 한 그리스도의교회 총회장, 총무, 신학교 총장과 교수들과의 만남도 매우 유익했다. 신학교의 커리큘럼에 대해서, 교회 개척선교에 대해서, 전도에 대해서, 복음주의 신학에 대해서,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고, 한국 이민자들의 개척교회에 예배당을 빌려주고, 협력해주는 일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적극 협력키로 하였다.
 세미나에서는 역시 선교의 본질에 대한 세미나와 대화를 나누었다.
 현지교회에서와 한인 연합집회에서는 메너리즘에 빠진 현재의 기독교로는 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 기독교 쇠락의 모습이 바로 외식주의와 틀에 박힌 종교적 삶이다, 사도행전 1장과 2장에서 예수님이 명령한 New Start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교회가 살아 날 수 있다, 지식과 이론의 신앙이 아닌 직접 성령 세례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거룩한종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고 목사와 장로와 성도들이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젊은이들이 자녀 낳기를 거부한다면 100년 후 호주에는 한 사람도 없는 불모의 땅이 되고, 호주라는 나라는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목사와 장로, 그리고 성도들이 전도를 하지 않는다면은 100년 후 호주에는 한 사람의 기독교인도 없을 것이고, 예배당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다.
 나는 전도하지 않고 조용히 신앙생활하다 천국가겠다고 생각하느냐? 주님이 당신들을 사랑하며 천국에서 기쁘게 영접하겠는가? 추상 같은 설교에 숙연해지며 회개하는 모습이였다. 설교 후 성도들이 당신의 멧세지는 스트롱했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밤과 낮으로 목이 터져라 복음을 외치고 New Start하자고 소리쳤다.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게하자. 나를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자고 울부짖었다.
 틈나는대로 New Start 운동에 대한 찬양 노랫말을 열개를 만들어 뉴욕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있는 막내딸에게 메일로 보내서 작곡을 부탁했다.
 그리고 매일 막내에게 성령의 기름 부음이 함께해서 은혜로운 작곡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아침 분주하게 짐을 꾸려 사랑하는 후배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필리핀으로 복음을 들고 하늘 높이 이륙 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안디옥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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