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청년학생회총연맹(총무 이광일 목사, KSCF)은 지난 2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한기총) 사무실이 있는 서울 연지동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고 육우당(본명 윤현석)의 죽음에 대해 한기총 규탄 2차 집회'를 가졌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새민족교회 청년회,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등과 함께한 이번 규탄집회에서 이들 단체는 성명을 발표하고 고 육우당 죽음에 대해 유감 조차 표명하지 않는 한기총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한기총이 발표한 성명이 육우당의 죽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유감조차 표명할 수 없다는 한기총의 입장은 비정상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성명에는 한기총의 성명서가 사회의 아주 통속적인 기준으로 동성애자를 재단하고 편협하게 비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 현실 앞에서도 유감조차 표명할 수 없다는 한기총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는 약 1시간 가량 진행됐고 이번 집회는 지난달 9일 1차 집회에 이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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