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와 하멜은 네덜란드인으로 각기 그 시대는 다르지만 우리나라를 세계화하는데 유공(有功)한 인물이다. 히딩크가 53명의 축구사단을 맡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뤘던 동기와 그 결과는 1653년 하멜이 36인의 선원을 이끌고 제주에 상륙해 1627년 한국에 먼저 온 박연의 아내를 받으면서 전국 각지를 순회해 코리아의 실상을 유럽과 네덜란드 인등에게 소개했던 하멜 표류기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하멜은 한국인에게 낯선 이름이 아니다. 그의 여행기(표류기)가 비록 순수한 의도에서 기록된 문헌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더욱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더구나 오늘 지구촌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국제화(세계화)의 선구자적 역할이 되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표류기 중에 적혀 있는 인삼이나, 실크에 관한 내용은 오늘날 한국에 실크 산업이 세계적인 수출 주력품목으로 성장한 숨은 계기가 됐다. 그뿐 아니라 일본이 우리 한반도를 침략하는데 필요한 정보 제공의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이미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의 한반도 침략에 서구 열강과 선교사들이 고종황제에게 접근해 해외 독립운동에 대한 배후세력의 후광이 되었던 것은 이 표류기의 역할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병인양요 사건과 영국의 토마스 목사의 순교(선교) 사건은 결코 우연의 사건이 아니다. 불란서 박물관에 보관된 우리민족의 역사적 자료들은 유럽인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역설적 인연이며 고속철 떼제베 유치(계약)등과도 관련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서반구와 동반구의 양극에 위치한다. 그러나 히딩크가 53명의 한국축구사단을 이끌고 2002년 6월 21일 광주 히딩크 콘티넨탈 호텔(당시 프리마호텔)에 머물면서 월드컵 4강의 신화를 낳게 된 것은 하멜의 사건 이후 350년만에 또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됐다. 히딩크호텔(회장:정찬구)을 운영하는 광주시 동구 불로동 160-1번지에 히딩크호텔이 세워진 것은 2001년 6월 1일 광주시의 허가를 얻어 다음해 3월 FIFA의 실사를 거쳐 65개의 객실과 연회장을 갖춘 국제 수준의 호텔이다. 경기의 전날밤에 이 호텔에 묵었던 인원은 히딩크외 로이터(영구)통신기자, CNN(미국)기자 엄기영(MBC)앵커외 53명 축사단과 관련부처 장관 3명이었다. 평생회원권을 제공키로 하고 히딩크 명의 사용 허락을 받아 방 이름을 53명 선수들의 명의로 명명키로 했다. 그날 밤 식사는 낙지, 랍스타, 전복 등 정력제 요리를 제공해 선수들의 체력을 향상케 하고 숙면을 취하도록 도경에서 기동대 1200명을 동원해 야방을 했다. 이미 개명된 이 호텔에 앞으로 동상을 세우는 일을 계획하고 있으며 금남로와 충장로 제봉로를 가로로 잇는 호텔의 거리를 히딩크로로, 광주월드컵 경기장을 히딩크 경기장으로 명명하는 일을 추진하고자 하고 있다. 이 호텔에는 히딩크의 신발 4점과 4강에서 사용된 축구공과 당일 축구선수들의 싸인한 티셔츠와 기념품과 집물(소지품)기념 사진 등 수십점이 진열돼 있다. GNP 2만 달러의 시대를 바라보는 효자종목은 자동차와 핸드폰 가전제품 등의 상품이다. 2003년에 우리경제가 수출 20%증가세를 이뤘던 이유중의 하나는 월드컵 4강으로 세계적인 이미지 개선에 활력소가 됐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멜은 1653년 박연의 안내를 받아서 전국 각지를 돌면서 그가 머르는 곳마다 기도하는 모습으로 (유일신) 하나님을 섬기는 무언의 감동(선교)을 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렌더나 엔터 테이먼트사'가 하멜 표류 350주년 기념 사업으로 (남제주군 안덕면 용머리 관광지구에)“하멜 재 방문”이란 제목의 남씨(27세, 여;한국인 입양아)가 모국을 방문하면서 풍랑으로 제주에 표착한 하멜의 발자취를 다시 여행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물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다큐멘터리 제작에는 네덜란드 TV에 방영되며, 부산 및 로텔담 국제영화제와 출연해 한국과 네덜란드를 알리려드는 세계화시대를 재조명한다. 하멜은 1653년 8월15일 제주에 상륙해 강진병영에서 생활하다가 1666년 일본을 거쳐서 고국으로 돌아갔다. 1980년 한·네덜란드와의 관계는 하멜과 히딩크의 근대 역사적인 사건 이상의 더 오랜 고사가 있다. 연주지에 기록된 문헌에는 제주에는 高. 梁, 夫 3姓이 지종용출(地從湧出)했으나 배필이 없었는데 벽랑국사(碧浪國使)에게 3仙女를 석선에 태워 보내왔는데 각각 이를 아내로 맞아 자손을 번창하여 탐라국이 됐다고 기록됐다. 여기서 벽랑국이란 (푸른물결의 나라)네덜란드(땅이 바다보다 낮은 나라)를 가리키는 말로서 눈이 푸른(碧眼國)나라사람을 가리킨다. 네덜란드인들은 바다를 사랑하며, 유럽에서는 신앙의 복을 받아 국력이 신장되어 포르투칼 인들과 같이 배를 만들어 여행이나 항해를 좋아하고 동인도 회사를 설립해 무역에 힘을 썼다. 침략보다는 수호를 원칙으로 하고, 타협보다는 완고함을 지키며 불의 보다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하고 보수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이 백의 민족의 고결한 인품을 갖춘 동양의 선비정신을 함양한 한량이라면, 네덜란드인들은 특히 개혁자적 성격을 소유해 청결교도의 지도자와 보수신학자가 많다. 특히 아브라함 카이퍼는 세계에 3대 보수 신학자 중의 하나이다. 한편 이 호텔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경선을 계기로 4번을 투숙했는데 2002년 3월16일 1차 경선에서 첫 승을 올려 대통령에 당선하는 영광을 안겨 히딩크 호텔은 승리(victoria)호텔(Hotel)로 정평이 나 있다. 광주=고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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