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도일예배, 180여 개국에서 열려

“쉬체인쉬치 보제(Szezesc boze).”
 폴란드 말로 “하나님의 복이 임하시길 기도합니다”라는 뜻으로, 세계 기도일 예배에 참석한 여성들은 마주치는 사람마다 축복과 환영의 이 인사말을 건넸다.
 전 세계 기독여성들이 같은 주제를 놓고 매년 3월 첫째주 금요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함께 모여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 예배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주최로 지난 4일 서울 연동교회를 비롯해 전국 120여 개 교회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기독여성들은 `우리의 빛을 비추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폴란드 여성들이 작성한 예배문에 따라 1시간 30분 가량 예배를 드렸으며 종로2구역이 모인 연동교회에는 지역의 100여 명이 넘는 여성들이 교단을 초월해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폴란드 방식으로 드려졌으며 환영과 우정을 상징하는 빵과 소금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됐다. 열왕기하 5장 1∼3절을 본문으로 하는 공동설교문에서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여성,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여성이 될 것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폴란드의 경제난과 실업난, 기아로 고통을 당하는 전 세계 어린이, 장애인, 병든자를 위해 중보 기도했고 교회일치와 고통 당하는 여성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기도일예배는 지난 1887년 미국의 다윈 제임스 부인이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118회째를 맞았으며 전 세계 180여 개국 기독여성들이 국가와 교파를 초월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예배운동이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오는 14일 연동교회에서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세계기도일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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