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출판협의회(회장 이환호),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회장 김민영), 한국기독교용품제작사협의회(회장 김정기) 등 3개 협의회는 지난 15, 16일 양일간 충남 안면도 롯데오션캐슬에서 작년에 이어 `2002 제2회 문서선교인 세미나'를 연합으로 개최했다. 3개 협의회에서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계화에 발맞춰 해외 기독교 출판계와 서점계의 교류를 강화하고 새로운 출판 동향과 서점 경영의 선진기법을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이러한 의도로 주강사 외에 분임 강사로 미국 쿡 커뮤니케이션 선교회(Cook Communications Ministries)의 전문 문서선교인 세 사람을 초청하여 편집, 경영 및 마케팅, 서점 영업 및 경영 등에 관해 각 4차례씩 12회의 집중 강좌를 가졌다. 첫날 한기채 교수(서울신학대학교)는 `신앙의 생활화를 위한 책읽기'를 제목으로 한 강의에서 한국교회는 대외신임도의 하락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실추된 대외 신임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신앙의 생활화가 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 책읽기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모색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책은 촉매 역할을 하는 것일 뿐이며 언제나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saac Phiri(쿡 커뮤니케이션 출판 훈련 개발 담당)와 Sonia Yuen Weston(쿡 커뮤니케이션 출판경영 교육 책임자)이 각각 출판편집과 영업에 관해서, 세계 80여 개국 기독출판사의 경영지도를 해 온 호주 CMC의 Kevin Engel이 서점영업과 관련해 강의를 진행했다. 기독교 출판 경영에 관해 강의한 Sonia Yuen Weston은 좁은 기독교 시장에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 등을 여러 각도로 제시했으며, 출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직무라고 할 수 있는 편집에 관해 강의 한 Isaac Phiri는 편집시 반드시 독자의 입장에서도 고려해 볼 것을 강조했다. 또 국내 저자를 발굴하고 함께 일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Kevin Engel은 도서 마케팅의 새로운 경향 등 서점영업에 있어서의 전략 등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내용을 한국의 출판현실에 맞추다 보니 약간 원론적인 내용에 그치는 경향이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대체로 참석한 이들은 선진국의 기독교출판시장과 우리 나라와의 차이를 조명해 볼 수 있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의 힌트를 얻는 등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단체 연합 세미나의 경우 50%가 친목 도모에 목적을 두던 것에 비해 이번 세미나는 철저히 강의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기독교 출판시장의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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