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이단일 고도의 가능성’ 결론, 유럽 선교사들 ‘경계’ 당부

한국에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발행되고 있는 〈크리스천투데이〉설립자 장재형 목사와 관련된 홍콩의 한 언론에 대한 이단 의혹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지난 4월 10일 홍콩 ‘〈가스펠헤럴드(기독일보〉 사건 독립조사단’(이하 조사단)은 영문과 중문으로 발표한 내용에서 “다윗 장재형의 단체 ‘예수청년회’, ‘가스펠헤럴드’(기독일보), ‘올리베트대학’이 인재와 자원의 공유 등이 일체 관계에 있다”, 또 “중국 예수청년회에서 지도자인 목사를 재림한 그리스도라고 가르치는 이단교리를 따르고 있다”며 “이에 관련한 조사 결과 이단일 고도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심각한 우려와 관심을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5월 6일 ‘다비데안(장재형을 왕림의 그리스도로 믿는 집단)의 중국 미디어 〈기독일보〉를 사임한 고문 목사들이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배경을 설명했다고 홍콩의 언론 〈시대논단〉(5월 7일자)이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량정익 목사, 림이낙 목사, 라석위 목사, 진은명 목사, 주세평 목사 등 5명이며, 이들은 모두 2007년 경 홍콩 〈기독일보〉와 그 계열 미디어 〈크로스맵〉의 경영자로부터 ‘고문 목사 취임’을 강하게 요청받아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작년 11월 〈기독일보〉의 이단 혐의가 부상해, ‘독립조사단’이 설립되어 조사과정에서 이단 혐의가 농후해졌기 때문에 5명의 목사 모두가 고문 목사를 사임했다”고 설명하면서, “이 조사에서 기독일보가 통일교회 전 간부 다윗 장재형에 의해 설립된 예수청년회 및 올리베트 대학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 중국 본토의 예수청년회에 대해 ‘초림의 그리스도는 실패해 재림의 그리스도가 목사 모습으로 도래하고, 지상천국을 건설한다라고 하는 이단의 교의가 조직적으로 말해지고 있는 것이 자료와 탈회자 증언에 근거해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내용이 유럽 선교사들 사이에 확산됐다. 한 선교사는 “한국의 <크리스천투데이>는 유럽에 진출, 한국교회와 목회자, 선교사들의 정보를 갖기 위해 예수청년회 소속 청년 10여 명을 기자로 가장 투입, 각양 인터뷰 등을 행하고 있다”면서 “각 교회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준다는 명목으로 활동 근거를 마련하는 일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많은 선교사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 장재형 목사의 여러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한기총 이대위가 2005년 9월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또다시 이런 의혹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어 한기총의 더 뚜렷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 이 기사에 대해 크리스천투데이는 장재형 목사는 설립자일뿐 관련 없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대법원은 2010년 1월 본지에 100만원 벌금을 결정, 실행했습니다.

본지는 해외 모 선교사로부터 홍콩독립조사단의 조사결과 번역본을 받아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본에는 없는 <크리스천투데이>가 삽입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홍콩에서 문제가 된 장재형 목사는 한국 출신으로, <크리스천투데이>를 설립한 당사자이기에 장재형의 단체에 <크리스천투데이>도 포함되는 것으로 봤다고 합니다.

그러나 법원은 "<크리스천투데이>는 홍콩의 '가스펠헤럴드'에 대한 별칭이 아닌 한국에 있는<크리스천투데이>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설립자가 생존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종교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결정으로 보여집니다.

본지는 이 법원의 판단을 고려해 원래 기사에서 명예훼손이 된 부분을 수정, 게재합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