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 힌두와 이슬람의 분쟁이 격심해지고 있다. 양 종교가 극렬하게 대치해 있는 것은 인도 정부의 지원을 받은 힌두교 열심파들의 과격행위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한 유럽 연합(EU) 진상조사단이 파견되고 있는데 살인과 방화를 일삼는 힌두교의 공격행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U는 5월초 델리에서 열릴 예정인 EU-인도간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뒤 인도정부가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경제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어서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U 조사단에 따르면 비지파이 총리가 이끄는 바라의야자나타당(BJP)은 힌두교 민족주의 연립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힌두교도들의 무슬림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 심지어 주 정부 각료들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유혈충돌로 지난 29일 현재 사망자만 9백명이 넘어 섰으며, 실제로는 2천여 명 이상이 숨졌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숨진 사람의 대부분은 무슬림들로 현지 서방 외교단들은 이 사태를 `인종말살'적 행위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 BJP당은 그동안 그들의 정권 유지를 위해 많은 폭력을 행사했다. 무슬림 뿐 아니라 구자라트주는 기독교 선교사나 신자들에게도 무자비한 폭력을 일삼았다. 구자라트 뿐 아니라 카슈미르주나 유프라테주 등 북인도 각 지역에서도 힌두당의 폭력행위는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인종청소라는 말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종교의 열심이 인간의 무한학대로 이어져도 좋은지 인간의 반성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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