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한달 이상 지속되어온 베들레헴의 예수탄생 교회의 무장 대치를 끝내고 각기 물러서기를 합의했다. 쫓기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예수탄생교회 안으로 2백여 명이 피신해 있다가 풀려나 각기 국외 추방, 또는 재판회부나 훈계방면의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정도로 마무리 하는 것도 교황청이나 EU(유럽연합)가 중재한 덕이다. 독립국가의 길이 험난하다. 한 평생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해 온 야세르 아라파트가 치욕적인 연금을 당하면서 혼쭐이 나기도 했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주종의 관계도 아니요 상하의 관계는 더더욱 아니다. 미국이나 구라파가 뒤를 보아주는 덕으로 기세를 올리는 이스라엘은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  이미 버리고 떠난 땅에 자리 잡고 사는 팔레스타인 민족을 폭력으로 몰아내고 나라를 세운 이스라엘이 아니던가. 예수 탄생교회로 피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래도 다행스럽게 목숨을 건져서 기쁘다. 예배당 내부로 총을 들고 들어가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 여기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 예수 덕을 보았구나 싶으니 빙긋이 웃음이 나온다. 예수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총부리를 가슴으로 막으면서 저들에게 말씀을 했다면 무슨 내용이었을까. 이 사람들아, 뭘 잘했다고 서로 싸우는 가.  내가 일러준 말로 교훈을 삼았다면 평화로울 터인데 그 고생들이 너무 심하군. 예수의 눈에는 싸우는 양 편 모두가 가련하고 불쌍히 보였을 것이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