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11 테러에 당시 세계는 온통 경악이었다. 그 큰 빌딩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수천명의 생명이 죽고, 뿐 아니라 비행기가 빌딩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모습은 참으로 놀라운 충격이었다. 그런데 요즘 미국은 추가 테러 위협에 떨고 있다. 지난 19일 딕 체니(Cheney) 부통령이 알카에다 추가 테러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경고한데 이어 20일에도 미정부 관계자들 및 언론에서 테러 방식과 공격 목표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하자 뉴욕 증시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국민들은 정부의 테러 예방능력에 회의를 보이는 등 동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이다. 미국은 부시 행정부가 등장한 이후 큰 모험을 하고 있다. 자칫 동시파국을 몰고 올 수도 있는 도박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잘못된 결단일 경우 세계가 함께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하여 40여년이 더 되는 단절을 끊고 전격 쿠바를 방문하여 카스트로 쿠바 수상과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카터가 열어 놓은 해빙 분위기에 부시 대통령은 찬물을 끼얹는다. `쿠바가 공산주의 정치·경제 체제를 광범위하게 개혁해야만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모두가 미국의 입맛이다. 쿠바가 미국의 앞마당에 위치한다고는 하지만 엄연한 주권 국가이다. 러시아나 중국과는 관계를 맺으면서 왜 쿠바는 압제하겠다는 것인가. 미국의 2001년 9·11 테러가 왜 발생했던가. 모든 것을 말하자면 책을 한권 써야 하겠으나 미국의 이슬람정책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은 세계를 가르치려만 든다. 미국은 교사요 경찰이다. 지난 1945년 8월 10일 한반도를 분할하기 위하여 했다던 30분 전략을 말해볼까. 당시 미국 육군본부는 딘 러스크와 찰스 보네스틸 대령을 불러 한반도를 어떻게 분할하면 좋은가 연구하라고 했다. 두 육군 대령은 옆방에 들어가서 겨우 30분 의견을 나누다가 나와서 38선 중심으로 남북을 나누어 미국과 소련이 관할하고자 했다. 그것이 현재 57년째 분단한국의 비극이다. 미국의 육군 대령 두사람이 30분 동안 뒷방에서 수군거리다가 만들어낸 것이 남북 한국의 분단이다. 미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아프카니스탄에서 너무 일찍 삼페인을 터뜨렸을지도 모른다. 알 카에다, 헤즈볼라, 하마스는 지금 미국을 노리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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