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싱거운 선거가 될까 했던 것이 이회창·노무현 후보가 각기 선전을 하고 있어서 안도하게 되었다.  또한 선거가 지나치게 과열하여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할까 걱정을 했지만 아직까지는 별무탈이니 또한 시름 놓게 되었다. 누가 대통령이 될까? 천재지변이 없는 한 두사람 중 하나가 대통령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기 얼마나 잘 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한민국의 향후가 밝은 쪽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남북관계에 대하여 누가 더 잘해 줄까, 가 국민의 관심집중일 것이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소걸음(우보)행진을 하면서도 챤스가 올때는 좋은 일을 많이 해내서 남북이 통일되는 날을 앞당겼으면 한다.  여중생 사망사건에서 보듯이 분단의 현실이 미국(미군)에게 받는 대접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분단국가의 치욕을 하루 빨리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저마다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국민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는 남북관계에 상당한 진전을 보게된 현실에 대해서도 감사하면서 어떻게 하면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 것이며, 선진국들이 북한에 자유투자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고, 남한의 어른스러움이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서로를 도울 수 있을까도 탐색해 보아야 한다. 대미관계를 생각할 때 누가 더 잘 해낼까도 생각해 보지만 그보다는 전통적인 관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미국과 동등한 동반관계에다 목표을 둔다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을 것으로 본다. 또 하나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국민감정이 대통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하다.  그러나 이회창·노무현 후보 측은 혹시라도 이 사안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끌고자 하는 잔수를 쓰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후보든지 현재 대한민국 국민 감정이 반미쪽으로 기울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2000년에 마련한 6·15 정신을 따라 남북간의 화해기류가 형성되어 있는 현재에서 죠지 W. 부시의 북한 강경책이 한국인의 마음에 미국을 곱지 않게 보도록 유도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분명히 미국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관계의 성숙한 변화에 대하여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고 있다. 다음 정부의 책임자가 오늘로부터 4일 후면 나온다. 그 분은 깊이 생각해야 하며, 선택권을 손에 쥔 국민의 자존심을 깊이 헤아려 수준있는 나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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