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합신, 제94회 정기총회서 결의

예장 통합(총회장 지용수 목사)과 예장 합신(총회장 임석영 목사)은 통일교 출신으로, 재림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재형 씨(합동복음 증경총회장)에 대해 제94회 총회에서 선을 분명히 그었다.

통합측은 장재형(사진) 씨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경계해야 한다'고 결정했으며, 합신측은 `극히 경계 및 교류금지'를 결의했다.

지난 23일 남문교회에서 열린 합신 제94회 총회 둘째 날 회의에서는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 장재형 씨에 대한 문제가 다뤄졌다.
합신총회는 “장재형 씨와 그의 가르침은 본 교단의 신학사상에 비추어 볼 때 이단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극히 경계 및 교류금지를 결의해 달라”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조병수 목사)의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이대위는 제시한 보고서를 통해 △장재형의 목사안수에 대한 의혹(안수받은 연도 다르고, 목사안수 기록들 제출 못함) △장재형의 통일교 전력문제(1975년 1800가정 통일교 합동결혼식 출신, 통일교 유관단체에서 일했다고만 인정하고 통일교도가 아니었다고 주장) △통일교에 대한 장재형의 태도 문제(왜 이단에서 나오게 되었는지, 통일교에 대한 입장 신문에 밝히라는 요구 묵살) △재림주에 대한 의혹(이탈자 증언, 강의노트 등 근거자료-`장재형 씨를 재림주로 고백')을 지적했다.

또 〈크리스천투데이〉와 `예수청년회'는 장재형이 설립한 언론이요 기관임을 언급하면서, “이들 대표자들은 장재형과 관계를 부인한다”, “그러면서도 장재형 문제만 나오면 크리스천투데이나 예청에서 들고 일어나는 것은 스스로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장통합은 지난 24일 소망교회에서 열린 제94회 총회 넷째 날 장재형 씨에 대해 비록 장재형 자신은 `재림주가 아니라'고 공표한 바 있으나 △사이비 이단의 이중적 특성과 이들의 대외용 주장과 내부용 주장이 다른 점 △장재형은 가능하면 어느 한계 이상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점 △세계 도처에서 장 씨를 재림주로 교육받은 사람들의 증언이 많은 점 등을 지적하면서 “그의 말을 신뢰할 수 없어 예의주시하며 경계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 그대로 결의했다.

이날 이대위(위원장 최영환 목사)가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장재형은 통일교도였고 통일교 핵심 인물이었다”면서 “장 씨는 자신은 비록 `통일교 유관단체에서 일했을 뿐 통일교를 믿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통일교에 빠진 사람을 구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된 바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명을 요구해도 하지 못한 점을 볼 때 그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재형 씨에 대해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에서도 지난해 12월 `재조사'를 결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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