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수 선교사, 애타는 기도제목 전달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 중 40% 이상이 고아입니다. 20년 후를 바라보고 거의 무상으로 교육하는 교육의 장이 사라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국교회가 큰 관심을 갖고 이 일에 함께 동참했으면 합니다.”

페루에서도 열악하기로 소문난 벤따니자 지역에서 선교하고 있는 박윤수·박병순 선교사 부부는 너무도 급한 마음에 빚을 내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마련해 귀국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시급한 학교문제 때문이다.
페루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던 박윤수 선교사는 6년 전 학교를 설립했다. 그 이유는 페루 지역 성인들에게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현실적 상황을 접하고, 어린 시절 교육을 통한 선교와 복음 전파만이 페루 땅에 복음이 뿌리 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신학을 공부하기 전 건축을 했던 박 선교사는 주변 목사님들의 도움으로 스스로 학교를 건축했다. 그러다 보니 시설이 다른 곳에 비해 열악했지만, 이곳에서 공부하는 97명의 아이들에게는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 뿐이었다.

그런데 페루 교육청에서 시설의 열악함 때문에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내년 2월까지 학교 재 건축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허가를 취소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 박 선교사도 2년 전 이 문제를 인식하고 건축 도면을 마련하고, 700명이 학습할 수 있는 건물을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정부의 방침으로 진퇴양난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학교허가가 취소되면 박 선교사의 이름으로는 허가가 재발행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박 선교사는 “현재 4억 가까이 들어가는 비용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2월까지 건물을 완공하는 것이 아닌 시행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만 하면 허가가 취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벽돌 한 장 올릴 수 있는 정성을 모아 준다면 페루의 척박한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이 꽃필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또한 박 선교사는 “학교 교육을 통해 깊은 샤머니즘에 빠진 아이들이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체험하는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며 이 일을 위해 말씀을 기초로 태권도, 치유사역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페루 중산층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필요한 필기도구나 장학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선교사는 “한국이 한국전쟁 시절 받았던 사랑을 페루에 나눠, 페루도 언젠가 그 사랑을 갚을 날이 올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학교 건립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박윤수 선교사의 사연은 지난 5일 CTS ‘열방을 향하여’에도 방영됐다.

〈후원계좌 : (국민) 766101-01-075267(박윤수)/ 연락처 010-727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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