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선교회(GSM) 한국에서 첫 선교후원의 밤 성황리 열어

한 사람의 복음을 향한 열정, 그리고 그런 선교에 열정을 가진 이들과 함께 연대하여 세계 복음화를 이루고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선한목자선교회(The Good Shepherd Mission, GSM)라 명명하고 8년째 사역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 바로 그 단체다. GSM은 지난 30일 오후 6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선교 후원의 밤을 열었다. 그 자리에는 기존의 선교후원자들이 또다른 예비 선교후원자들을 초청, 100여 명이 넘는 이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GSM의 활동을 주목했다.


이 선교회를 창설하고 현재도 대표로서 이끌고 있는 황선규 목사(78)는 처음 6명에게 선교비를 후원하던 것에서 지금은 51개국에 257명의 선교사를 202명의 후원자들이 선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미국 연방정부에 GSM을 등록하고 황 목사는 구 소련인 몰도바, 우크라이나와 미 대륙횡단 선교에 이어 한국 지리산 지역 복음전도를 시작했다. 그해 5개 국에서 사역하는 6명에게 후원자 11명의 연결로 시작됐다. 가족으로부터 후원자를 잇기 시작한 것이다.


그 후 기도하는 중에 매년 30명의 선교사를 증가목표로 정하게 되어 올해는 선교사와 후원자 각 280명을 목표로 정하고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목사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이란 한파로 선교지에도 한파가 몰아치듯 선교비가 끊어지거나 감소되는 고통을 안아야 하고, 영적인 전쟁터의 최전방에선 이중고, 삼중고를 겪는 선교사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후방에서 후원하는 이들의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직장과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라고 선교 전·후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선교후원자들이 증가한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계획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GSM 선교회는 선교사를 양성하거나 파송하는 선교단체가 아님을 설명하면서, 선교사를 찾는 일을 위해 현장에 나가기도 하지만 금식기도와 전문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객관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실행하는 선교기관이라고 말했다. 이런 선교사를 얻으면 이에 적합한 후원자를 선교 동역자로 연결하는 일을 하고, 서로 기도와 물질과 사랑의 교제를 통해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힘쓴다.

  “소위 1대 1 동역 선교는 서로에게 유익합니다. 사랑과 책임이 어우러져 열매에 대한 관심이 크고, 서로 위로와 격려가 될 뿐만 아니라 사역과 후원에 대한 책임감을 더해 줍니다. 또한 일선과 후방의 둘 사이에 선교회가 있어서 삼겹줄 되어 잘 끊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1:1 선교 방법 이외에 후원금 100%를 선교사에게 전액 전달, 중간 경비를 전혀 부담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황 목사는 설명했다. 또 후원금의 납부 전에라도 매월 첫날에 선교비를 송금해 줌으로써 선교사는 매월 안심하고 후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설령 경제사정의 악화로 중단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연말까지는 다른 이를 연결해 주어 끊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GSM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선교지를 순회하면서 위로 격려하고, 성전 건축이나 우물파기 등 어떠한 필요라 하더라도 정보를 후방에 정확히 전달함으로써 꼭 돕는 교회를 만날 수 있도록, 그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 하도록 한다.


“특히 몇 년 전부터 강조하는 것은 기도로 선교하는 일입니다. 워싱턴주의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를 연합하여 `열방을 품는 중보기도운동'을 주도함으로써 한편으로는 물질로, 다른 한편으로는 기도로 마치 두 날개로 비상함 같이 얼마나 선교 전선이 힘을 얻고 일들이 진행되는지 체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황 목사는 목회 은퇴 후에도 선교에 박차를 가하는 등 노익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 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후원자들이 홀을 가득 메울 정도로 성황을 이룬 데 대해 크게 감사하면서 “이 일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그리고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까지 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복음의 `씨앗'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황선규 목사는?

33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중앙침례교회를 개척, 2002년 일흔의 나이에 원로목사 추대 후 `복음전도자'로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시애틀중앙침례교회는 그동안 한국의 농어촌교회, 중국의 처소교회, 몰도바와 우크라이나교회, 아프리카·미국교회 등 개척교회·미자립교회와 연계해 100여 교회를 후원하며 관계를 가져왔다. 10여 년 전에 폐암 말기를 선고 받고 왼쪽 폐를 수술한 후 오른쪽 폐에 전이됐지만 현재까지 진전되지 않고 있어 `고난은 유익'이라는 바울의 고백이 자신의 고백이 되었다며 나머지 인생을 불태우고 있다(016-38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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