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금곡교회, 노인인구 많은 지역에 주민들 필요 충족

▲ 금곡요양원이 지난 29일 개원 및 봉헌예배를 드렸다. 개원예배에 앞서 진행된 컷팅식.

인천시 동구에 첫 노인요양원이 교회에서 주체가 되어 탄생,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2시 30분 인천금곡교회(임재성 목사)에서 금곡노인요양원 개원 및 봉헌예배가 있었다. 교회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요양원은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의 시행에 따라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신체활동 및 일상생활 지원 등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후의 건강 증진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을 결정했다.

2008년 10월 착공한 지 1년 2개월 만에 요양원 준공을 마치고 올해 1월 노인의료복지시설 설치신고 및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정되기 전에 2006년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사회사업유지재단에서 요양원 건립과 보건복지가족부와 인천광역시에서 요양원 건립을 승인을 얻었다.


이렇게 순조롭게 요양원 건립이 이뤄진 것은 이 지역에서 노인 인구가 많아 시설이 절실했기 때문이고, 이것을 잘 파악한 금곡교회가 지역의 어르신들을 섬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건립에 박차를 가했던 것이다.


이날 요양원 개원 및 봉헌예배에는 교단 관계자를 비롯해 시 당국자들이 대거 참석,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틀을 마련하길 소원했다.


이날 서병하 장로(기성 사회사업유지재단 이사장)는 개원사를 통해 “본격적인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노인문제는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면서 “우리 사회의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십계명을 지키는 미덕”이라며 개원의 의미를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송윤기 총무는 “양극화가 팽배한 속에서 교회가 지극히 작은 자,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이렇듯 힘쓰는 모습은 주님이 기뻐하실 일”이라며 격려했다.


임재성 담임목사는 “우리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는 마음에서 수년 전부터 교우들과 함께 기도해 왔다”면서 “요양원을 통해 예수 사랑의 섬김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을 성심껏 모실 것이며, 앞으로도 이 지역을 위해 역량 닿는 대로 선한 사업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백운주 목사(인천서지방회장)의 기도, 장자옥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장)의 설교, 박탁순 장로(인천 금곡교회)의 경과보고, 장자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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