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올리벳대학 총장이 홍콩 독립조사단에서 증언한 내용에는 장재형의 단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법원 판결을 장재형 재림주 의혹과 결부,  왜곡하는 〈크리스천투데이〉

 

한기총 이대위에서 장재형 재림주 의혹 재조사 중

크리스천투데이〉(사장 임성수)가 본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 1, 2심에서 벌금 100만원 판결이 내려져 본지가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1월 28일 기각됐다.


본지는 2008년 5월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 장재형 목사의 `재림주 의혹'이 홍콩에서 문제가 제기되자 이를 보도했었다.


홍콩의 목회자, 변호사 등 기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독립조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재형의 재림주 의혹, 그리고 그의 단체들을 언급하며 이단일 고도의 가능성, 심각한 우려와 관심을 표명했었다.


본지는 장재형 목사가 한국기독교 목사고, 그가 설립한 〈크리스천투데이〉 역시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보고 보도를 했다.


그런데 〈크리스천투데이〉는 “우리는 장재형 목사와 아무 관련 없다”며 경찰서에 본지를 고소했다. 애당초 그들이 고소한 핵심은 `장재형 목사의 재림주 의혹'에 대한 부분이 아니었다. 홍콩의 발표문에는 장재형 목사와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스펠헤럴드(기독일보)나 예수청년회 등 장재형의 단체들을 지적하고 있을 뿐 한국의 〈크리스천투데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투데이〉가 세계적으로 〈크리스천투데이〉, 〈기독일보〉 명칭을 같이 쓰고 있는 점, 분명히 장재형 목사가 설립을 하고 지금도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자료를 토대로 보도했다.


그러나 법원은 장재형 목사와 〈크리스천투데이〉 관계와 재림주 의혹에 대해서는 몇 차례의 질문과 증거자료를 요구했고, 판결을 하기 전 판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 수긍 하는 발언을 했으면서도 정작 판결문에는 이 부분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홍콩기독일보독립조사단의 발표문에는 피해자 〈크리스천투데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실'만을 적시하고 있다.
그런데 `장재형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본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장재형이 설립한 〈크리스천투데이〉는 “이번 판결로 인해 홍콩과 일본, 미국 교민사회 등지에서 제기돼 온 본지 설립자의 재림주설과 본지와의 관계에 대한 모든 루머는 법률적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임이 입증됐고”라면서 장재형의 재림주설에 대해 법원이 문제없다고 확정한 것처럼 왜곡·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대법원 판결은 장재형 언급 전무

장재형 목사 문제는 현재 한기총에 계류 중…철저히 이뤄져야

또 이번 과정에서 본지의 증인으로 나섰던 최삼경·박형택 목사에 대해 비방하면서 최삼경 목사는 “D신문의 기소사건에 깊이 관여, 객관성과 중립성을 잃어버리고 한기총 이대위를 사칭하며 수사기관의 판결에 편파적으로 영향을 주려 해”라며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삼경 목사와 박형택 목사가 법정에서 제시한 증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일단락됐다”고 호도하고 있다.


한국교계에서 이단 연구로 수십년 동안 사역해 오고 있는 최삼경·박형택 목사가 법정에나선 것은 `장재형 재림주 의혹'에 대해 그동안 연구됐던 부분을 한국교계 차원에서 증언한 것이었다.


한편 법원이 장재형과 〈크리스천투데이〉 관계나 장재형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는지 본지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


박형택 목사는 법원에 장재형과 〈크리스천투데이〉의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이 받은 내용증명 우편물에 `(주) 크리스천투데이 장재형'이라고 찍혀서 온 우편물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또한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미국의 올리벳대학교 윌리엄 와그너 학장은 홍콩독립조사단과 인터뷰를 통해 “(장재형 목사)는 올리벳대학의 영적 지도자”라고 증언했으며, 장재형 목사가 세운 예수청년회, 기독일보, 크리스천투데이, ACM, 크로스맵, 베레컴 등이 `하나의 기업처럼 연결돼 멤버십, 전략, 사무실, 정보, 기술력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한 자료 또한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장재형에 대해 문제 제기가 되는 곳에는 〈크리스천투데이〉 뿐 아니라 그와 연결된 교단, 단체 인사들이 나서서 장재형을 두둔하고 문제를 무마시키려 하는 행태는 그동안 곳곳에서 드러났었다.


법원의 입장에서는 애당초 장재형의 재림주 의혹에 대해서는 고소 내용도 아니었고, 기독교계 내부 문제기 때문에 결정하기를 꺼려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 신문사를 회사 대 회사로 보고, 홍콩의 〈기독일보〉와 한국의 〈크리스천투데이〉가 주식회사가 다르다는 점에만 초점을 맞춘 판결로 분석된다.


지난해 예장(통합)과 예장(합신) 정기총회에서도 장재형의 재림주 의혹과 〈크리스천투데이〉의 `경계'령이 내려져 있고,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는 장재형의 재림주 의혹을 재조사 중이다.


2003년에 발단된 장재형 문제는 몇 차례 문제가 불거졌으나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그 이후 2008년 5월 본지가 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 현재까지 2년이 다 돼가도록 제대로 된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한 두 사람을 불러서 그들의 말에 의거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기독교계는 홍콩독립조사단만큼만이라도 철저히 조사를 해서 `장재형의 재림주 의혹'에 대한 기독교의 견해를 공명정대하게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른 문제도 아니고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통일교의 핵심 인사였던 장 목사의 재림주 의혹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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