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이 넘어 중국 선교사 되어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는 이규헌 목사

중국의 한 사역지에서 성막 부흥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한 이규헌 목사(두번째 줄 왼쪽에서 세번째).


목회자로, 부흥사로 사역하면서도 타국에 나가서 선교하는 사역자들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 이규헌 목사. 그런 그가 60의 나이에 중국에 선교사로 나가 3년째 기쁨의 사역을 이루고 있다.


목사(故 이명열) 아들로 태어났지만 알콜중독자로 40대 초반까지도 헤매며 인생을 살았다. 그러다 죽을 지경까지 이르러서야 ‘이제 내 맘대로 살지 않겠다’고 주님 앞에서 회개하고 나서 새 삶 앞에섰다. 그렇게 헤매며 살던 아들을 바라보면서도 아버지 목사는 늘 ‘주님의 종으로 살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평생 하셨다.


목회사역과 함께 ‘성막부흥회’를 통해 국내에서 사역하던 이 목사는 ‘국내에도 믿지 않는 이들이 많은데 왜 해외까지 나가서 하나’라는 생각 때문에 선교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이 목사 사모 역시 20여 년 전 조카와 40일 정도 중국에서 보냈는데 그때 중국인들의 지저분한 것에 환멸을 느낄 정도였다.


이 목사 부부가 모두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중국, 그리고 선교사.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중국 선교사로 부르셨다. 이 목사 사모가 환상을 통해 보여주신 ‘하얀 종이에 빨간 막대기 그래프, 그 밑에 중국’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통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밀려온 중국 선교의 사명.


두려움 속에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기도원에서 기도하는 중에 ‘너 나한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어라고 기도했느냐’는 음성에 생각해보니 ‘세계만방 아골 골짜기에도, 세계 만방, 북한과 중국 땅에도 생명의 복음 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것이 생각났다. 자신의 기도가 이뤄진 것이다.


그 후 중국선교사들과 만나게 되는 일이 이뤄졌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조선족교회와 삼자교회에서 계속 설교하게 하시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또렷이 전하게 되었다. 자신이 기도한대로, 중국 뿐 아니라 북한의 동포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지원하게도 하셨다. 북한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도 안전하게 들어가고 나올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목도하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모든 사역을 정리하고 2007년 3월 13일 정식으로 중국 사역지로 옮겼다. 국제연합교회에서의 설교, 한족신학교에서의 강의, 조선족 지하교회에서의 성막부흥회 등 요녕성 흑룡강성 길림성 복권성 광동성 등 각 성에 연고지가 전혀 없는데, 연락이 계속 이어져 사역이 끊임없었다.


이 목사는 집회 강사로 초청을 받았을 때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하신 것처럼 사례도 받지 않는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쓰라’고 모두 다시 돌려준다. 자녀들도 다 자랐고, 6개 교회에서 선교비를 지원받고 있는만큼 물질적인 것 때문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대한민국 목사 아들들이 다 목사 돼도 나는 절대 목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다녔던 이규헌. 그러나 그는 한국 땅에서 뿐 아니라 중국과 북한 동포를 향해 복음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성막부흥회를 통해 많은 은혜가 있었는데, 중국에서도 더 폭발적인 은총이 임하고 있음을 보면서,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하심에 감사할 뿐이다.


그에게 계획은 없다. 다만 주님이 인도하시는 계획을 좇아, 성령의 인도하시는 삶을 좇아 사는 그 길을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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