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도쿄 세계선교대회, 오는 5월 11∼14일 개최

        
도쿄 2010 선교대회를 앞두고 지난 19일 방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용중 선교사,
필리핀선교협의회 레이날도 타이아주라 사무총장,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 토머스 리 그레이트커미션 대표,
수산나 파트라 인도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한정국 사무총장(왼쪽부터). ⓒ들소리신문

100년 전 선교의 연합(cooperation)과 일치(unity)를 외쳤던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 100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선교대회가 열린다.

‘우리 세대에 모든 민족을 제자 삼자’(Making Disciples of Every People in Our Generation)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 선플라자에서 열리는 ‘도쿄 2010 세계선교대회’는 전세계 선교단체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남은 과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는 1910년 6월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 있는 대학인 뉴 칼레지에서 열린 세계대회로 특수선교단체도 포함하여 세계 169개 교파 1,200명이 넘는 선교사들이 공식 참석한 대회였으며, 이후 신구교를 초월한 교회연합운동인 에큐메니칼운동의 모태가 되어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창립된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창설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각국의 선교단체 대표들 1,5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100년 전 서구권 선교운동이 뿌렸던 씨앗들의 결과에 대한 감사와 함께 100년 후 비서구권 선교운동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또 받아들이는 교회에서 보내는 교회로 변한 비서구권 교회에 대한 보고가 함께 진행된다.

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방주교회(차영근 목사)에서 열린 ‘도쿄 2010 세계선교대회 준비대회'에서 대회 준비위원장 조용중 선교사(GP선교회 연구개발원장)는 “100년 전 에딘버러 대회에는 비서구권 교회에서 단 한명의 정식 대표을 파견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 비서구권 교회의 대표가 전체의 2/3가 될 것”이라고 달라진 비서구권의 선교 역량을 설명했다.

이어 조 선교사는 “이번 대회는 100년 전 대회와 같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수행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그동안 세계 선교 리서치와 함께 아직도 미전도 종족으로 남아있는 리스트 발표하게 된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일본교회가 일본이 깨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에서는 약 7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세계적인 선교대회가 4차례 진행되는데 도쿄 2010 대회를 시작으로 6월 2일부터 6일까지 세계복음주의 교회, WCC, 동방정교회, 로마가톨릭 등 전 세계교회지도자들, 그리고 선교 단체들의 대표들을 함께 초청하는 에딘버러 모임이 열린다. 이어 10월 16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는 복음주의 선교학자들이 모이는 로잔대회가 열리며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보스턴에서 신학생 중심으로 보스턴 선교대회가 열린다.

그 중 도쿄 2010 대회는 지난해 소천한 세계적인 선교학자 랄프 윈터 박사가 4년 전 발의하여 준비해 온 대회로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와 같이 선교연합체와 선교단체에서 선발된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는 지난 1980년 에딘버러에서 같은 성격으로 2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도쿄 2010 대회는 3회 대회 성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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