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알레르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20∼30%가 어떤 형태로든 평생에 한번 이상 알레르기를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통계가 나올 정도다.

알레르기 질환은 외부물질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이 지나쳐 발생하는 증상이다. 진드기, 곤충, 음식, 화학물질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원인에 따라 발생시기가 달라지는데, 봄철에는 바람결에 날리는 꽃가루와 황사 등에 의한 천식과 비염 같은 호흡기 관련 알레르기가 많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를 체질과 관련한 것으로 파악해 식이요법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흡기 관련 알레르기는 혈액형이 B형인 사람, 소양인, 평소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장기능이 나쁜 사람, 감기에 쉽게 걸리는 체질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성인은 술, 담배와 과식을, 어린이는 각종 유제품과 계란, 등 푸른 생선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체질을 점진적으로 개선해주는 생활요법도 써볼 만하다. 제철을 만난 목련꽃(신이화)과 살구 씨(행인), 도라지(길경), 탱자나무의 어린열매(지실) 등 폐 기능을 강화하여 호흡기를 보호하는 약재들을 달여서 만든 차를 꾸준히 장복하는 방법이다.

①개화 전의 목련꽃 순을 준비한다. ②살구 씨를 물에 담가 불린 다음 노란껍질을 벗겨내면 하얗게 된다. ③백도라지를 깨끗이 씻어놓는다. ④어린탱자 열매를 불에 볶는다. ⑤목련꽃순 8g과 살구 씨4g, 백도라지 4g과 불에 볶은 어린 탱자 열매 2g을 물 200cc들이 주전자에 넣고, 뭉근한 불로 2시간 정도 달인다. 1일 3회 차 마시듯 복용한다. 4가지 약재를 갈아서 꿀 1술과 섞어 반죽해 알약으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02-422-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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