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揮毫 - 자헌 이 성 순 作

건강하게 자란 33세 청년이여


아직 민주화가 꽃피기 전
사회경제적으로 암울했던 시절에
소외계층을 위한 전도와 봉사 통신강의를 통한 교육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교의 씨를 뿌려
문서전도의 선구자로 태어난 들소리신문

돌아보면 지난 33년 동안
모진 비바람 풍파도 많았어라
굶어 죽을 번한 고비도 많았어라
그러나 눈물의 기도를 먹고 자란
'들소리'는 강인하고 올곧게 자라서
어떤 권력에도 아부하지 않고
어떤 교단과 교권에도 편협하지 않고
어떤 물질에도 흔들림 없이
개교회주의와 개교단주의를 타파하고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며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도록
정론지로서 건강한 청년으로 자랐으니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로다


그러나 지금은 말세의 시대
적 그리스도가 양의 탈을 쓰고
바벨탑을 쌓고 있는 이 사악한 세대에
'들소리'는 33세의 순수와 열정으로
요한처럼 광야에서 바른 말을 외칠 때
사이비 크리스찬과 참 그리스도인들까지도
정신이 번쩍 들도록 비판의 언론을 이끌 때
더하여 초심을 잃지 말고 소외되고 어두운 지역에
하나님의 참 사랑 꽃씨를 뿌릴 때


앞으로 다가오는 21세기는 달라져야 하리
언론의 사명과 책임을 다 하되
사랑의 꽃씨를 뿌리는 일에 남은 생을 바쳐야 하리
'들소리' 활자 한 자 한 자가 예수의 꽃씨로 떨어져
그 사랑으로 하나님 공동체가 이 땅에서 하나 되어
오대양 육대주에 그 사랑의 꽃씨가 퍼져나가
사랑의 꽃등으로
온 세상 환하게 밝혀야 하리

                       

   김 소 엽 시인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한국여성문인회 이사
   ·대전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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