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33주년-백종선 이사장 취임, 들소리문학상 시상식

        
                   본지 창간 33주년 기념 행사가 지난 20일 충남 서산 엘림기도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사장에 백종선 목사(앞줄 중앙)가 취임했으며
                   들소리 문학상 대상에 김성영 시인(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수상했다.


본지는 창간 33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오전 11시 충남 서산 엘림기도원에서 기념예배 및 이사장 이취임식과 제10회 들소리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자연과 어우러진 엘림기도원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들소리의 지난 33년의 걸음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정론지로서 의연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예배에서 부이사장인 이철재 목사가 `먼저 할 일'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변화를 꾀하면서도 끊임없이 예수를 증거하는 교계 언론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강조했다.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년 간 이사장으로 수고한 서종로 장로(신림제일교회)에 이어 백종선 목사(순복음세광교회)가 신임이사장에 취임했다.

백 신임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들소리신문은 15년 전부터 초교파지로서 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아 왔다”며 “(이사장 수락은) 인간적인 생각이나 결단이 아니라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밀어붙이시는 것을 느끼며 결정하게된 만큼 열심히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 10회 들소리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연작시 `내 영혼의 시편' 외 시집 〈우산의 명상〉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성영 시인에게 상금 200만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했다.

10회 들소리문학상 심사위원(김년균 시인, 김창완 시인)은 심사평에서 대상 수상작 대해 “들소리문학상 10회의 연륜의 무게만큼이나 중량감 있는 이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며 “김성영 시인은 데뷔 40년을 눈앞에 둔 문단의 중진이고, 40년 시력(詩歷) 만큼이나 든든한 시력(詩力)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영혼이 가난한 시인들은 범접할 수 없는 자기만의 문학적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성영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작지만 인류 앞에 바칠 꽃다발 하나 남기고 가야겠다고 애써보았지만 많은 게으름과 의지박약으로 이 시간까지 작은 꽃잎 하나 내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 상을 계기로 생의 반전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라는 격려이며 마지막 기회로 알고 좋은 작품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영 시인과 함께 시 부문에서는 이종영 씨의 작품 `냄새가 난다'와 김용주 씨의 작품 `사랑의 나무'를, 수필 부문에서는 신현귀 씨의 작품 `은수저'를 가작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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