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선교교회 에디 롱 목사 향해 4명의 신자가 고소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아프리칸계 침례교회인 신생선교교회(NBMBC)의 에디 롱 목사는 최근 교우 4명에 의해 고소를 당했다. 소송인들이 과거 17∼18세였을 당시 롱이 헌금·자동차·여비 등을 써 가며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것이 그 이유. 그러나 롱은 소송혐의를 부정도 시인도 하지 않은 어정쩡한 상태다.

최근 주일 설교 도중 “나는 완전한 사람으로 자신을 묘사한 적이 없다. 텔레비전에 나타난 내 모습은 참 내가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의 해명은 이날 참석한 약 1만 교인들의 우뢰같은 박수를 받았다.

전체교인수는 약 25,000명이며 교회 교인들은 열정적이어서 주일예배에 참석하려고 2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최근 주일 1부 예배 때 크림색 양복을 입은 롱은 아내 ‘바네사’의 손을 잡고 나란히 강단에 나타났고 교인들은 노래와 포옹으로 담임목사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2부 예배 도중엔 한 젊은 여교우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우리는 진실을 알기 원해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몇 교인들이 롱을 에스코트 한 채 퇴장하곤 돌아오지 않았다.

롱 목사는 국내의 몇 안 되는 아프리칸계 독립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한 명으로 “가장 파워풀”한 지도자의 한 명으로 손꼽혀왔다. 20년전의 150명 교인들이 이젠 수만명 교인들로 불어났고 5천만 달러급 대 교회당을 지었고 정치·연예·체육계 명사들도 많이 다니고 있다.

현재까지는 롱에 대한 지지도가 드높아 재판 후 롱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모호하다. 4명의 자녀를 둔 롱은 동성결혼의 강력한 반대자이며 이 교회는 동성애 교인들을 정상의 이성애자로 변화시키기도 했다.

롱 목사는 1∼2부 예배 사이에 기자회견을 허용했으나 기자들이 얻을 수 있는 주요 정보원은 타이트한 감시 아래 통제됐다. 또 예배 도중 취재나 교우들과의 인터뷰는 전면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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