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여호와(야웨)” 하나님 신관에 있다. 구약에는 여호와라는 말이 7천여번이나 나온다. 그러나 창세기 1장에는 여호와 신명이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는다. 여호와 신은 창세기 2 장에서 부터 다시 시작된다. 창세기 1장에서 언급된 신은 단연 “엘로힘(엘과 동일)” 신이다. 우리 말 번역에서는 “엘로힘”이나 “야웨”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 여호와”로 마치 이름이나 성이나 다름이 없는 것으로 오인을 하고 있다.  원래 언급된 신은 엘로힘이나 출애굽기 3:13이후 부터 갑자기 야웨 신 이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모세가 출애굽을 하며 굳이 하나님 신의 이름을 물은데서부터 언급이 되어 “자존자(自存者)”라는 야웨의 언급까지는 좋았으나, 출애굽 때 거명된 신명이 창세기 2장으로까지 소급이 되어 있는 모순이 문제이다. 이런 이야기는 1711년에 독일에서 윗터 목사가 처음으로 책을 낸 것이 1924년 발견되며, 2세기 동안 잊었던 연구를 다시 하게 되었다. 1753년에는 프랑스의 의사 아스트륵이 책을 내었고, 1780년에는 독일의 목사의 아들 아익혼 교수가 엘로힘 신을 믿는 E 문서와 야웨 신을 믿는 J문서로 된 두 그룹의 구약성서가 하나로 되며 두 신명이 혼합을 하고 두 성서와 두 신앙과 두 왕국의 역사로 기록된 구약성서를 말하였다. 그후 독일의 벨하우젠(1844-1918)이 문서설을 집대성하는 역사적인 과정이 있었다.  그러니까 원래의 하나님 신은 엘로힘 신이었는데, 유다지파가 출애굽때부터 강성하여지며, 가나안을 정복하고 유다왕국을 세워 다윗왕국을 유지하면서 10지파와 갈라지는 과정에서 그들이 야웨 신론을 말하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유다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적자(適者)를 말하며, 열한 형제들은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우월감과 독선 때문에 유다는 사실상 고립이나 독존론에 있을 수 밖에 없으며 그들은 야웨 신론으로 엘 신을 믿는 다른 형제들과 스스로 차별을 하였다는 것이다.  10지파는 유다와는 달리 엘(엘로힘)신관으로 일관하였으나 10지파는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유다지파보다는 열세여서 야웨 신관과 필적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역사는 강자가 쓴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역사는 살아남은 자가 쓴다는 말이 있다. 북왕국은 남왕국보다 먼저 망하였으므로 북왕국의 역사도 남왕국에 종속이 되었으며, 엘 신도 야웨 신 아래로 자연히 종속이 되었다. 그러나 영원히 망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던 남왕국 유다 왕국도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가는 멸망에 있게 되자, 이때부터는 이스라엘이나 유다가 피장파장의 망국이 되며 `엘' 신이나 `야웨' 신명 또한 남왕국이 망하기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에 있게 된 것이 구약이다. `아도나이(주님)' 신명은 바로 이때부터 패망자들의 공통분모가 된 신명으로 통용이 되었다.  물론 엘이나 야웨나 아도나이를 유일신으로 말하는 신앙인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엘'이나 `알라'나 `야웨'나 `아도나이'를 같은 신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알라”는 아랍어와 회교도의 하나님 신이다. 이는 유일신 하나님 신을 신앙인들이 엘이라 야웨나 알라나 아도나이라 하며 서로 다른 신으로 믿으며 대립과 대결과 대적을 하는 신앙에 있는 것이다. 개신교회의 “하나님” 신과 천주교의 “하느님” 신을 같은 신으로 믿을 수 있는가?  종교개혁 당시나 1, 2차 세계대전 시에 교회가 종교재판을 하거나 창과 검으로 총으로 대포로 서로 죽이며 자기들이 믿는 신을 유일신이라 하거나 같은 신이라 하는데 어느 누가 납득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이렇게 구약인들은 자기들이 믿기에 따라서 서로 다른 신관과 신론을 창출한 것이다.  이런 신관이나 신론의 구약에서 온 정답이 있다. 그것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교회에서 있었던 하나님 신이 병사(兵士)나 장군은 물론 싸우시는 신이시요, 죽이는 신이시요, 전쟁하는 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신을 말씀하였다는데 주목하지 않으면 안된다. 손병호 학장(한국복음신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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