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딤후3:1∼)' 21세기는 `마지막 때'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크리스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생각으로 압니다. 그것은 말세의 징조인 윤리적인 타락과 종교적 암흑기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기주의, 개인주의, 만물주의가 판을 치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상처를 주게 됩니다.  사도행전 8:18에 보면 사도들이 안수할 때 성령의 권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때 시몬이라는 마술사가 돈으로 그 권능을 매수하려고 했습니다. 목적은 돈벌이를 위해서였습니다. 오늘날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남다른 영적 권능을 자랑하고, 광고하며 영성 인기 전술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성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상당한 이윤을 추구하는 세미나가 만연합니다(물론 적자볼때도 있지만). 저는 `세계선교협의'라는 모임에 초청을 받고 참석했습니다. 선교의 열정에 불타는 저에게 마침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15명도 모이지 아니했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 사람은 없었습니다.  목회를 안하는 목사님들도 여럿이 있습니다.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다음 신문을 보고 놀랐습니다. 신문 하단 전면광고를 보고 놀랐습니다. 50명이 넘는 교계 인물들의 사진과 조직이 실려졌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사기 행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기어코 거절함으로 실려지지 않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세계선교를 위한 협의회'라면 또 몰라도 세계에 뜻 있는 선교사들의 협의체라는 것입니다.  내규도 그렇습니다. 이것은 이름부터 사기행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치 부흥회를 소개해주고 소개비를 챙겼다는 기사와 유사합니다. 선전에 잘 속아 넘어 가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순진하게 이용당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영성을 상업화 했습니다. 편리라는 미명하에 이권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은퇴를 흥정하고, 위임을 흥정하고, 불법적인 교회를 개척하고 이것은 모두 영성이 상업화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헌금은 헌금으로 사용되어져야지 헌금의 사용 용도가 변질되면 하나님 앞에 책망 받을 일인 것입니다. 은혜 받아 헌금하는 것이야 얼마나 좋습니까?  또한 은혜 받기 위해 감사하는 것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헌금 많이 나오게 하는 부흥사를 초청하여 나누어 먹기식 부흥회는 영성을 세속적인 것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신앙의 변질은 무신앙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것입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직접 보았고, 고백도 들었지만 간절이 소원하는 것은 들은 것은 다 뜬소문이고, 오해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내가 본 것도 잘못 본 것이 되기를 원할 뿐입니다.  21세기는 말씀이 변질되지 않고 영성이 변질되지 아니한다면 희망도 있고, 소망도 있습니다.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내부적인 것의 표현인 것입니다. 오늘날 교계에 급속도로 확산되는 영성의 상업화, 수단화를 막아야 할 것입니다. 장위제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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