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제일교회 담임/기독교예술총연합회 회장 한국교회 뿐 아니라 세계 그 어느 나라 교회이던 부흥회를 통해 개심 크리스찬이 늘게 되고, 교회가 말씀으로 돌아오게 된 역사는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도부흥회든 또는 선교부흥회든 심령부흥회든, 사경회이든 다 필요하고 또 해야 합니다.  성경에도 미스바 부흥회나,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부흥회, 두란노 서원에서의 사경회가 얼마나 놀라운 역사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압니다.  루터나, 칼빈, 요한웨슬레, 에드워드 모두 기독교 부흥의 큰 역할을 한 자들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1907년도의 부흥운동은 바로 성령의 역사의 현장이었고, 지금도 부흥회를 통해 은혜 받고 변화되고 교회의 문제가 해결되고, 사명자로서의 길을 선택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만 해도 30여 년 전 신학교 채플 시간은 심령부흥회를 방불케 하는 예배였고 거기서 회개하고 결단하고, 또 다짐하는 일들이 일어났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부흥회는 극소수가 아닌 상당수가 전과의 기록이 인기가 있는 쪽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보니 전과를 더 부풀리고, 똘만이 전과가 오야봉 했다는 식으로 둔갑하고, 검증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칭 부흥강사가 벌떼처럼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부흥사 연수원'이 생겨 부흥사를 정기적으로 대량 생산해 내는 일까지 수년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물론 회개하고 변화된 자신을 간증하고 은혜를 나누는 것을 나쁘다는 의미는 추호도 아니지만 그것이 강사의 프로필이 될 수가 없는 것이고, 너무 속성과로 부흥사가 되고, 신학적인 바탕이 부족할 경우 변질의 위험성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우리는 너무 성급한 간증 프로들이 결국 얼마나 하나님 영광을 가리웠다는 사실을 잘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흥회가 부흥강사 자신도, 교회도 세속적인 수단화가 되지 않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뻥튀기 간증, 엉터리 광고, 물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 부흥회를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부흥회가 진정한 교회 부흥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참 부흥을 변질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중에 부흥회를 기피하는 현상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이것은 부흥사 조직이나 강사들이 책임져야 할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흥회에 대한 불신의 벽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는 현상을 하루속히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참 부흥회라고 할지라도 두 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초대교회처럼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할 때 회개하는 부류와 더욱더 마음을 강팍케 하며 회개를 싫어하여 새술에 취했다고 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참다운 부흥은 회개와 변화가 일어났고, 그것이 성령의 역사이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은 깨닫게 하고, 고치게 하고, 사명에 적극적인 행동을 하도록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깨닫고, 회개하는 역사가 없는 부흥회는 성경중심의 부흥회와는 거리가 먼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됩니다. 성경 한 구절 읽어놓고, 성경과는 거리가 먼 선전과 사이비 카리스마적 행위는 바로 거짓 선지자를 모방한 행위인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명칭에도 정직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 몇 명 모여서 `세계'라는 말을 하거나 총재, 대대표란 명칭으로 속인다든지, 바울, 베드로, 요한 등 여러 성경적인 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개명하여 그들처럼 살지 못하고 교회에나 교계에 누를 끼친다면 전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경계해야 할 것은 독선적인 메시지입니다. 은근히 자기에게, 자기교회에 훈련받지 아니하면 올바른 성도가 될 수 없다는 식의 메시지는 결국 새신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기신자를 끌고 가고자 하는 저의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부흥회의 수단화라는 주제 하에 그 구체적인 내용을 많이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혹시라도 건전한 부흥회까지 손상될까하는 의도이며 본인도 22년간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아무 조직에도 가입되지 않았음)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부흥회는 해야 됩니다. 각자가 받은 은사가 다르기 때문에 성도들이 편식 중독증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중직자나 묵은 교인들을 변화시키지 아니하면 교회는 갱신되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세속적인 방법의 부흥회는 더욱더 잘못된 교인들을 양성하게 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회개한 베드로가 말씀을 외칠 때 3천명이 회개했고, 사울이 변하여 바울된 즉 사도 바울을 통해 교회의 문제해결을 시도했던 것입니다. 또한 성령충만한 그가 안수할 때 성령이 임재하는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부흥운동은 성령운동이고, 성령운동은 회개운동이지, 인간선전 운동도 공연장도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본인이 대대적인 광고를 하여 광고 효과에 의해 부름 받기보다 이미 실시한 교회들의 추천과 좋은 평가로 초청 받아 해당교회에 부흥과 활력을 넣어주는 부흥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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