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나님의 성회(AG) 교단 산하 19개 대학들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학교로 1세기 동안 성경 정신으로 젊은이를 배출해온 베다니 대학교(총장 루이스 쉘턴)가 재정난으로 지난 6월 13일로 폐쇄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재학중인 534명의 학생들은 오는 8월 중순까지 여름과정을 끝낸 후 주변의 여러 대학교에 분산 편입하게 된다. 학교는 7월 7일 이사회에서 공식 폐쇄 최종인준을 받는다.

폐쇄조치는 개인 투자자들의 대학교 매입안이 실패하면서 공식화 됐다. 쉘턴은 매입이 결정되면 총장직을 사임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캘리포니아 중부 스카츠밸리와 산타크루즈 카운티 인근에 있는 이 4학년 학사학위제 대학교는 지난 1919년 샌프란시스코에 도시 중심가 사역을 위해 훈련센터로 설립된 이래 수많은 신앙 학도들을 배출해냈다. 스카츠밸리로 이전한 것은 1950년. 5년후 4년제 학사제도가 확립됐다.

연 예산 850만 달러에 재학생들이 500명 안팎의 소형 규모인 베다니대는 최근까지 모두 신앙적인 18개 학부 학위 프로그램과 4개 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베다니는 스포츠팀으로 비교적 잘 알려진 편이며 가장 최근에는 여성배구팀을 위해 6명의 새 선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백인계가 62%로 압도적 다수였고, 흑인계 8%, 히스패닉계 17%, 아시안·태평양계 4%, 기타의 학생 인종 분포율을 갖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 다수는 그동안 지역 비즈니스의 파트타임 직원들로 일했고 또한 커뮤니티의 업체들을 활용하면서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편 밴거드대학교, 윌리엄 제섭대 등 캘리포니아와 국내 AG교단 산하 교육기관들과 아주사퍼시픽 대학교 등 다양한 기독교 사학들, 여타 세속 대학교 등 20여 학교들이 학생들의 편입을 적극 돕겠다는 협력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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