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교단, 전도총회 영입 관련 성명서 발표키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개혁(영입측)이 전도총회를 영입한 것에 대해 전도총회의 문제점을 결의한 교단들이 '유감' 표명과 각 교단의 결의가 유효한 것을 밝히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단들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각 11개 교단 총무 및 이단대처 부서 관계자들이 모임을 가져온 가운데 지난 6일 고신총회의 주관으로 회동, 이 자리에서는 개혁(영입측)의 전도총회 영입과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단(성)·사이비성을 결의한 전도총회를 개혁(영입측)이 영입함으로써 한국교회의 판단을 뒤집으려 한다는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교단들의 입장을 시급히 발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병규 목사(고신 유사종교연구소장)는 “여러 교단에서 이단성이나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한 것을 한 교단이 해제한다고 전체가 해제되는 것 아니다”라며 “류광수 목사의 사상을 문제 삼았던 각 교단들의 신학적 입장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한귀 목사(통합 이대위 위원장)는 “개혁(영입측)이 전도총회와 합병하기 전에 우리 교단은 정식으로 개혁측 총회에 유감을 표명한 서신을 보내기로 결의한 바 있다”며 이미 통합측에서는 문제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종언 목사(합신 총무)는 “개혁 총회는 작년에 박윤식 목사의 영입 문제에 이어 이번 전도총회 영입으로 교단이 두 번에 걸쳐 갈라지는 상황에 처했다”며 “교회 보호하는 차원에서 성명서를 통해 개혁(영입측)에 대한 유감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임에서는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 전도운동에 대해 문제시 한 합동, 통합, 고신, 합신, 고려 등 5개 교단 이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전권위원회를 구성해 성명서를 작성해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개혁(영입측)의 한기총 회원자격에 대해서도 재고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모임에는 5개 교단을 비롯해 대신, 백석 등이 참석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