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티파티 지지 바탕으로 인지도 급상승

2012년 미국 대선 출마설이 나돌던 미셸 버크먼 (사진)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이 2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버크먼 의원은 이날 아이오와 주 워루 시에서 “미국은 지금 중대한 시기에 있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버크먼 의원은 “미래를 보장하려면 대담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단임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크먼 의원은 비록 자신이 보수적인 티파티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민주당원들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버크먼 의원은 어린 시절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지명도가 낮았던 버크먼 의원이 대선 출마까지 선언한데에는 지난해 중간선거를 공화당의 대승으로 이끈 티파티의 영향이 컸다. 그는 하원내에서 티파티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대변해 왔으며 티파티 집회에도 꾸준히 참석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올들어 열렸던 각종 TV 토론에 참석해 보수파들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각을 세운 것이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주말 있었던 아이오와 디모인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1% 차이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발휘했다.

한편 버크먼 의원이 지역구인 미네소타 대신 아이오와 주를 택한 것은 그의 출신지이기도 하지만 아이오와 주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내년 초반에 열려 전체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버크먼 의원은 아이오주 태생으로 10대 때 이웃 미네소타 주로 이사했으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세금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0년에 미네소타 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뒤 지난 2006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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