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주 5일 근무제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고민을 안겨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일 예배를 줄이고 주일 예배를 대신하여 금요일 정규 예배 또는 주일 밤 예배를 편성하여 교인들의 세속 욕구에 약삭빠르게 대처하는 교회의 모습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는 성경의 내용을 너무 인간 중심적으로 이용하는 세속주의 한 형태로 보고 그냥 넘기기가 어쩐지 가슴 한쪽의 쓸쓸함을 지울 수 없다. 반석과 같이 움직일 수 없는 주일 예배를 상자각 옮기듯이 해야 한다면 지금까지 주일예배에 대하여 하나님 중심적이 아니라 인간 편의적이었음을 드러내는 결과로 보아야 한다. 아직은 그 실행이 미미하나 앞으로 확산에 대비하여 성경적인 주일에 대한 신앙을 바르게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함이 지나쳐도 상관이 없다. 한국에 기독교가 전파되던 초기의 사회적 현상은 가난, 빈곤, 무지 그 자체였다. 교회가 한국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원인 중에 하나는 한국의 가난한 사회 현상을 잘 끌어안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가난을 벗어나는 길은 예수를 믿고 복을 받아야 한다는 기복신앙이 선교에 한 몫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강단의 외침이 복을 주제로 하였기에 성경에 계시된 예배의 형식보다는 성도들의 입맛에 맞게 진행한 결과 예배를 받는 하나님보다 예배자의 입장이 먼저이다 보니 예배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었지 않나 생각된다. 이제 우리들의 삶의 질이 빈곤, 가난, 무지와 거리가 멀어졌기에 강단의 외침중 복에 대한 개념은 더 잘사는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애써 주일에 교회 가야 하는 신앙적 책임의식은 이미 없어졌고 교회 형성에 기여한 공로자로서 자신의 공과를 행사할 목적 이외에 신을 섬기는 영적인 신앙은 형식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주일 성수는 시대와 인간 활동 영역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다고 보고, 주일 이외에 세속의 형편 따라 금요일, 토요일, 주일 늦은 밤에 주일 정규 예배의 의미를 부여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듯 하다. 어느 날이건 간에 예배를 드리면 그만이지 라며 주일 날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견해에 이견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 이러한 비 신앙의 견해를 가진 자들이 생겨난 원인으로 현재 교회의 예배 형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이는 주일 예배가 왜 주일 예배가 되었느냐에 대한 성경의 근원을 알지 못한 무지에서 온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 고대 이스라엘 국가는 하나님께 안식일을 거룩하게 제사를 드림으로 온전히 지켰다. 이는 십계명중 제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이었다. 오늘의 한국 교회는 구약 안식일의 정신은 지키고 있는지는 몰라도 그 날이 주는 신약에서의 참된 의미와 지키는 방법에는 큰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레위기서에 의하면 안식일 지킴과 짐승을 잡아 드리는 제사 제도가 “새 소제”로 바뀜을 예언했다. “안식일 이튿날… 칠 안식일 이튿날 합 오십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로 여호와께 드리되” 라는 예언에 의하면 안식일을 대신한 새 소제인 안식일 이튿날 오십일은, 신약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주일), 성령 강림의(오순절) 날로 바뀌었으며, 그리고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리던 옛 소제에서 예수님이 친히 제물이 되신 새 소제인 성만찬으로 바뀌었음이 계시되었다. 주일에 드리는 예배를 평일로 바꾸면 안 되는 성경적인 이유는 주일이 바로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의 부활 일이요, 성령이 강림한 날이며, 교회가 설립된 중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주일 예배를 주간 중 편리한 날에 주일 예배를 대신하여 드릴 수는 없다는 결론이 성경의 해답이다. 더 중요한 일은 주일에 드리는 예배에 반드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성만찬이 기념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주일 이외의 날에 주일의 개념으로 드리는 예배는 주일 예배가 될 수 없다. 마귀는 약500년전 종교 개혁의 성과를 반감되게 하기 위해 교회의 거룩한 주일 예배의 생명인 성만찬 기념을 빼앗아 껍질 예배로 전락시키더니만, 아예 주일을 평일로 빼앗으려고 한다. 주일이 무너지면 이제 기독교는 성경의 기록에 존재하는 사전적인 종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한국 교회가 제 때가 다된 마귀의 마지막 미혹에 넘어가지 않으려 하면 주일 예배에 빼앗겼던 성만찬 기념을 회복해야 한다.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속에 생명이 없느니라.”필운동그리스도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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